[기사 보강: 6월 2일 오후 6시 38분] 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이 교제를 인정했다. 태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일 에 \" 녹화 중인 태양에게 확인한 결과, 민효린과 사귀는 것이 맞다\"면서 \"태양이 그간 모태솔로라고 밝혔던 만큼 태양의 연애는 축하할 일\"이라고 밝혔다. 민효린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일 \"(열애설을 접하고) 민효린씨에게 물어봤다\"면서 \"\'개인적인 사정이라 알려드리기가 곤란하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는 태양과 민효린이 2년째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교제 의혹은 이미 S
화면 밖으로 흩날릴 것 같은 정동길의 노란 은행잎, 서촌을 지나며 마주쳤던 바로 그 대오서점의 손때 묻은 간판. 오랜 시간 연필로 사각사각 채운 이 그림에는 찰칵 찍어낸 사진으로 흉내 낼 수 없는 손맛이 녹아있다.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는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곰국\' 같은 존재다. 2011년 선보인 장편 은 무려 11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했는데, 최근 공개된 신작 (이하 )의 티저 포스터를 보면 이번 작업에 들일 시간과 공도 만만찮을 법하다. 손으로 그린 서울 풍경이 다른 나라 사람들의 눈에도 매력적으로 보인 모양이다.
지난 1월 이용관 위원장에 대한 부산시의 사퇴 요구-감사원의 실지감사-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금 삭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부산영화제 논란이 6월에 들어서며 국회로 옮겨간다. 지난 27일에는 야당 의원들이 영진위와 부산국제영화제를 각각 방문해 예산 삭감 문제에 대한 질책과 함께 대안 마련을 모색한 데 이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는 배재정 의원 주관으로 오는 1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영화계 독립성 보장과 관련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국회 토론회에는 오동진 영화평론가와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이 발제자로 나서며
완성한 지 2년 만의 개봉이다. 배급사까지 바뀌면서 외압설도 돌았던 영화 이 관객과 만날 채비를 했다. 2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의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제 감독과 배우 권해효, 유해진, 김옥빈, 김의성이 참석했다. 그간 배급사가 바뀌었고, 항간에선 기존 배급사가 정권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의혹도 나왔다. 뉴타운 재개발과 강제철거라는 소재 때문이었다. \"이런저런 구설에만 오르고 개봉을 못 해서 그간 배우들에게 미안했다. 늦게 도착한 만큼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운을 뗀 김성제 감독은 \"국가와 싸우면서 진실을
갑갑한 6월이 찾아왔다. 기말고사가 끝나면 방학이다. 방학인데 왜 갑갑하냐고? 지금까진 나한테도 방학은 단꿈이었다. 짧지 않은 꿈은 늘 짧았다. 벌게진 팔뚝과 그 위에 말라붙은 침만이 내가 헤매지 못한 꿈 밖 시간을 보증하듯, 방학 이후 남는 거라곤 삭제된 알람 애플리케이션과 새까맣게 탄 팔뚝 혹은 두둑하니 불어난 살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방학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맞다. 마지막 학기가 끝나간다. 이제 대학교를 떠나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할 시기가 왔다. 어쩐지 마지막 방학까지 남은 시간이 금방 갈지도 모르겠다. 단꿈처럼. 어쩌
영화 개봉과 함께 칸 영화제 진출이라는 선물도 안았지만 김남길에겐 긴장의 연속이었다. 살인범의 애인에게 연정을 품은 형사, 대사도 얼마 없다. 게다가 연정의 대상인 룸살롱 마담 역이 전도연이다. 연기적으로 자연스럽게 그녀 옆에 서는 게 우선 임무였고, 관객들을 설득해야 했다. 다행스럽게 칸 영화제 현장서 외신들의 반응은 좋았다. 지난달 24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남길은 이런 호의적 반응에 \"아마 내 모습이 신선해서 그렇지 않을까? 기분은 좋지만 일단 한국 관객 분들이 인정해주셔야 마음이 좀 놓일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부터
5부작으로 찾아온 MBC 이 마무리되었다. 지난 5월 4일 고 신해철씨의 가족 이야기 을 시작으로 까지 네 편의 이야기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장애를 가졌건 고난을 거쳤건 탄생과 성장, 그리고 가족을 이야기하던 . 하지만 2015년이 그려낸 대한민국의 사랑은 이전과 다르다. 네 편의 이야기는 \'상실의 시대\' 속 사랑이다. \'가족\'을 이루어 사랑하고 싶으나, 그들의 사랑은 완결되지 않는다. 아니, 완결될 수 없다. 시대가, 세월이 가족의 사랑을 방해하고 있으니까. 2014년 은 캐나다의 샴쌍둥이 타티아나와 크리스타의
연예계 못잖게 대중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프로 스포츠다. 각 종목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두는 스타 플레이어는 연예인 이상의 인기와 부, 명예를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대중에겐 선망의 대상이다.그렇다 보니 다른 분야지만 자연스럽게 교류가 이어지면서 양쪽 분야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는 인물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더 락\' 드웨인 존슨 역시 스포츠, 연예(영화)계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얻고 있는 만능 재주꾼 중 한 명이다.프로레슬링 WWE의 최고 스타예전 같지는 않지만 빈스 맥마혼이 이끄는 WWE(World Wrestling En
만화, 영화로 만들어졌던 가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는 지난 2003년부터 일본 슈에이샤 에 연재된 만화 를 원작으로 한다. \'이름이 적히면 죽는 노트\'인 데스노트를 소재로, 악인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탐정 엘(L)의 두뇌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6년에는 영화로도 개봉됐다. 1일 오후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뮤지컬 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준수와 홍광호,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이 참석했다. 배우들은 \"만화와 영화로 알려진 이야기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알 것\"이라면서 \"
우리네 어머니들의 초상집 예절이란 게 별거 아니었다. 구슬프게 곡을 하는 상주를 보자마자 신발을 벗어던지고 달려가 함께 부여잡고 우는 것, 그 슬픔에의 \'공감\'만으로도 초상집에 참석한 의무를 다한 것이었다. 그래서 심지어 그 옛날 초상집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곡비\'나 \'곡재인\'이란 우는 일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이제는 상주를 마주하고 가벼운 목례를 하는 것으로 인사치레를 하는 세상이 되어, 서로가 감정과 감정으로 만난다기보다 깍듯한 예절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규격화된 사회 속에서 서로 뒤돌
호텔·파티 디렉터 이애리 교수가 중국 대학생들을 만났다. 이애리 교수는 신동엽, 전도연, 한채영, 권상우, 이루마, 엄지원, 린 등 많은 유명 연예인들의 웨딩 디렉터로 활동했으며 신라호텔과 하얏트를 거쳐 현재 중부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명인들의 결혼식을 유치하며 호텔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던 이애리 교수가 5월 21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화동사범대학교에서 웨딩 특강 초청을 받았다. 사범대로 중국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는 학교에서 특강을 한 이애리 교수는 중국 웨딩산업의 잠재력과 가능성도 엿보았다. 중국, 결혼
드웨인 존슨의 재난 영화 가 예상대로 북미 흥행 정상을 차지했다.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는 지난 주말 3일간(29~31일, 현지시간) 총 5321만 달러 (한화 약 590억 원)을 벌며 개봉 첫 주 1위에 올라섰다. 는 미국에서만 최소 2억 달러 이상을 긁어모은 시리즈 5~7편을 제외한 드웨인 존슨 출연작 중에선 가장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쓴 맛을 봤던 보다 거의 두배 가까운 액수를 첫 주말에 벌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이런 상황이라면 개봉 2주차인 이
OCN < 실종 느와르 M >이 10부의 막을 내렸다. 아니, 이제 본격적으로 \'정의\'를 향한 싸움을 걸었다. 시즌2가 허락된다면. < 실종 느와르 M >은 공소시효, 정리해고, 내부 고발자, 등 각종 사회 문제를 다뤘고, 그 과정에서 방치되는 사회적 약자, 피해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리고 그를 통해 결국 많은 사회적 범죄의 이면에 \'정의\'롭지 않은 강자가 존재함을 드러냈다. 추상적 명제인 \'정의\'를 일관되게 추구한 < 실종 느와르 M >이 도달한 곳은 \'법 위에 존재하는 정의\'를 향한 불가항력적인
미국의 여성 만화가 엘리스 벡델이 연재하던 만화 속 등장인물의 대화에서 고안된 \'벡델 테스트\'는 영화 속 성 평등을 가늠하는 데 사용되는 기준 중 하나다. 이 테스트에서 A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영화에 이름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최소 2명 이상 등장해야 하며, 그들이 서로 대화를 나눠야 하고, 여성들이 나누는 대화의 소재가 남자 이외의 것이어야 한다. (벡델 테스트의 기준을 만족시킨 영화와 그렇지 못한 영화의 목록은 http://bechdelt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언뜻 보기에는 대부분의 영화가 이 기준을 간단하게 통
교제 중이던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결혼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이든나인은 원빈과 이나영이 5월 30일 강원도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의 이름 없는 밀밭 작은 오솔길에서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5월의 초원 위에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따뜻한 국수를 나눠 먹었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가족들만 참석했다. 소속사 측은 \"이들의 성장과 삶의 순간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고, 누구보다 간절히 행복을 빌어줄 가족들 앞에서 경건하게 결혼서약을 나눴다\"면서 \"신혼
다소 늦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결국 입소문이 터졌다. 걸출한 신작들의 개봉에 잠시 주춤하다가 끝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영화 가 30일 중으로 누적 관객 수 2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조지 밀러 감독이 30년 전 자신의 손으로 만든 트릴로지를 잇는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원작에 대한 향수와 SF 영화 팬들의 기대를 동시에 불러일으키며 주목받았다. 관객 앞에 첫선을 보인지 2주 차를 맞아 열기가 한풀 꺾였을 법도 한데, 인터넷상에는 중복 관람 인증샷이 넘쳐난다. (이하 )는 어떤 영화기에 박스오피스 역
얼마 전 조지 밀러 감독의 (이하 )와 의 세계관을 대조한 글을 봤다. 두 영화를 모두 다 봤으므로 반가운 마음에 읽었다. 전자는 미래에 대한 비관을 담은 반면, 후자는 미래에 대한 낙관을 담고 있다는 게 요지였다. 미안하지만,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었다. 는 \'미래\'에 대한 비관을 담지 않았다. 엄밀히 말해 는 미래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내가 를 SF가 아니라 판타지로 분류하는 까닭이다. 반면에 에서 그린 세계는 (비현실적이라고 할지라도) 어쨌든 현재의 연장선상에 있다. 를 보고 현실을 반추하는 일이란 결코 없을
* 인터뷰 1편 \"카리스마 있는 채시라\'? 그것도 한 두 번이지!\"에서 이어집니다 30년 넘게 최고의 위치를 지켜 왔다. 30편 이상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대상만 KBS에서 한 번, MBC에서 두 번을 받았다. 최우수연기상은 아예 지상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들어 올린 트로피만 15개다. 이 엄청난 커리어의 주인공은 바로 1984년 CF 모델로 데뷔해 올해로 31년 차를 맞은 배우 채시라다. 자랑스러워할 만한 결과다. 그러니 어느 시점에서 자신의 성공에 안주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채시라는 \"언제나 \'저 배우가 저런 매력이 있구
부산국제영화제 지원을 대폭 삭감한 영진위 글로벌국제영화제 육성지원사업 심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영화제만 지나치게 삭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심사위원은 중앙대 조혜정 교수로 확인됐다. 조 교수는 28일 전화통화에서 \'심사과정에서 지나친 삭감 반대와 12억을 제시했냐\'는 물음에 \"맞다\"고 답했다. 또 심사위원들이 전체 예산 35억원 중 28억 5천만 원만 사용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며 유일하게 심사과정에서 다른 목소리를 부분에 대해서도 \"내가 한 이야기가 맞다\"고 말했다. \'2015 글
한가로운 농촌, 지천으로 핀 꽃 사이로 아련하게 피어오르는 건 아지랑이가 아닌 구제역 소독약 연기. 그 길을 함께 걷는 이는 젊은 시절 내 남편을 뺏어간 미운 첩인데다가 치매기까지 보이고 있다. 여든이 넘은 간난 할매는 \"첩X 똥기저귀까지 갈게 생긴\" 자신의 처지를 두고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X\"이라고 한탄한다. 막말이 난무하지만 굴곡진 세월을 표현하기에 이만큼 찰진 대사가 없고, 그다지 아름다운 풍경은 아니지만 현실적이다. 이후 5개월 만에 부활한 KBS 1TV 농촌드라마 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
할리우드가 거대 지진을 소재로 다시 재난 영화를 만들었다. 드웨인 존슨과 칼라 구기노 등의 배우가 참여한 영화 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아시아 개봉 관련 기자간담회 및 인터뷰가 진행됐다. 중국을 비롯해 한국, 홍콩,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 기자들이 참여한 행사였다. 각국 기자들 간 간담회를 마친 뒤 브래드 페이튼 감독과 드웨인 존슨, 그리고 칼라 구기노가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를 가졌다. 극 중 드웨인 존슨은 지진 사고에 노출된 가족을 구하려 고군분투하는 레이 역을 맡았고, 칼라 구기노
화투판에서 맞아 들어가는 패에 환호하고, 얼굴에 화장이 잔뜩 번진 채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던 김현숙은 온데간데없다. KBS 2TV 수목드라마 종영 후인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마주앉은 채시라는 다시 우리에게 익숙한 그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하지만 드라마의 여운만은 여전한 듯했다. \"워낙 좋은 멤버들과 화합할 수 있었고, 많은 시청자가 좋아해 주셨던 만큼 끝나고 나니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는 채시라는 \"드라마를 촬영하며 현숙처럼 이런 저런 사정으로 중간에 학업을 마치지 못한 사람들이 꽤 있다는 걸 알게
5월 27일 방영된 KBS \'월세 시대, 여러분의 집은 안녕하십니까?\'에서는 최근 월세 중심 주택 시장의 흐름을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결국 \'월세시대\'로 귀결되는 원인을 짚어본다. \'전세 대란\'으로 시작되는 월세 시대 월세시대, 하지만 그 시작은 전세대란이다. 나날이 치솟는 전셋값, 하지만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전셋집, 그 과정에서 등장한 하나의 단어가 있다. 바로 \'깡통 전세\'다. 전셋값이 집값의 70%를 넘어설 만큼 치솟아 기한이 되어도 이를 물어줄 수 없는 집주인이 속출하면서 등장한 단어이다. 과도한 부채를 얹은 집이
\"팬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노래 많이 들었고, 연습도 많이 했어요. 나중에 제 노래도 꼭 들어주세요.\" 가수 더 레이(본명 강서영)는 최근 아이돌 그룹이 가득한 음악 순위 프로그램을 찾았다가 달샤벳 수빈을 만났다. 수빈은 더 레이의 대기실을 찾아 그간 발표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노래를 줄줄 읊으며 \'팬 인증\'을 했다. 솔로 가수인 데다 익숙지 않은 음악 프로그램의 분위기에 자칫 소외감을 느낄 뻔했던 더 레이에게는 뿌듯한 순간이었다. 그는 \"인정받는 느낌이었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수빈과) 같이 곡 작업도 해보고 싶다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이 성사되기까지 오승욱 감독의 긴 기다림이 있었다. 약 10년 동안 묵힌 영화 이 세상에 나올 줄, 게다가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까지 진출할 줄 예상이나 했겠는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오승욱 감독은 \"끝내 영화로 만들어 내겠다는 인내심밖에 남지 않았었다\"라고 말했다. 본래 은 2005년 무렵 박찬욱 감독의 제작사인 모호필름과 작업하기로 돼 있었다. 시나리오를 내놓고 1년이 지났지만 마땅한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절친했던 투자자마저 을 확신하지 못해 \'오승욱 프로젝트\'라는 가제를
아버지로서는 100점이지만, 남편으로서는 0점이라고 어머니가 말씀하시곤 했던 우리 아버지. 열심히 일해서 가족은 지켰지만, 결국 외톨이가 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전 \'결혼해도 연애시절처럼 사랑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2013년 10월 5일, 드디어 결혼했습니다. 확실히 결혼은 연애와는 다른 게 많더라고요. 심지어 결혼한 지 4개월 만에 아기가 태어났기 때문에 연애와 다른 결혼의 모습을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몸도 정신도 혼자일 때보다 과부하가 많이 걸리더군요. 언제부턴가 점점 편한 것을 찾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
* 이 기사에는 영화 와 의 내용이 일부 담겨 있습니다. 한 사람의 형사가 있다. 그는 늦은 밤 뜻하지 않는 사고를 겪고, 그로 인해 한 사람이 죽는다. 하지만 정작 \'법\'을 지켜야 하는 형사는 사건을 덮는다. 하지만 그의 뜻과 달리, 그가 죽인 사람이 그의 목을 조른다. 완벽한 은폐를 위해 무리수를 범하기 시작하는 형사, 그러나 그가 맞닥뜨린 것은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사건이다. 이 개략적인 설명에 어울리는 영화는? 그렇다. 영화 등 외화의 압도적 선전 속에 200만 고지를 바라보며 순항하고 있는 의 내용이다. 하지만 이는 지난
벌써 열아홉 번째 생존지로 남태평양 미크로네시아의 섬들 중 하나인 얍(Yap)을 찾은 SBS (이하 )이 이번 편의 특징으로 내세운 건 \'돈\'이다. 제작진은 얍이 오래 전부터 상대방에게 용서를 구할 때나 땅을 살 때 커다란 돌로 만들어진 화폐 \'스톤 머니\'를 사용해 왔다는 데 주목했다.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큰 화폐로 기록되어 있는 스톤 머니는 인구 1만 3천의 얍에서 약 6천개 가량 존재하며, 여전히 현지인의 부와 명예를 측정하는 기준이 된다. 이를 두고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중원 PD는 \"프로
\'나쁜 남자\' 신드롬에 밀려 멸종한 줄 알았던 지고지순 \'순정남\' 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무려 20년 동안 한 여자를 잊지 못 하는 남자의 사랑이 제목에서도 뚝뚝 묻어나오는 다. JTBC 금토드라마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배우 주진모, 김사랑, 김태훈, 김유리, 백성현, 윤소희, 이자인과 연출을 맡은 이태곤 PD가 참석했다. 이 PD는 \"사랑 하나만 보고 인생을 산 사람들을 정면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 여자만 사랑하는 것,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1995년 17살 지은호(주니어
tvN 의 나영석 PD가 26일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탔다. 케이블 채널의 예능 PD의 대상 수상, 꽤나 상징적이다. 시상식 직후 주최 측인 일간스포츠 측은 \"\'51회 백상\' 반세기의 새로운 스토리를 쓰다\"와 같은 기사를 통해 수상 결과를 자축하기에 바빴다. 에 이어 \'꽃보다 시리즈\'와 를 연이어 히트시킨 나영석 PD. 그의 이번 백상 대상 수상은 예능PD로서는 최초다. 그만큼 의외지만 납득할 만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나 어촌편은 이른바 \'힐링 예능\'으로 지상파를 뛰어 넘는 완성도와 화제성, 무엇보다
각 지상파 방송 주도로 진행된 연말 시상식에 익숙한 시청자라면 지난 26일 진행된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다. 왜냐하면 이날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유재석과 강호동 같은 \'시상식 단골손님\'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시상은 여러모로 많은 것을 남겼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tvN 를 연출한 나영석 PD의 대상 수상이다. 육아예능의 절대강자인 KBS 2TV 도 아니고, 국민예능으로 불리는 MBC 도 아닌, tvN 의 연출자가 대상을 받았다는 사실은 큰 함의가 담겨
종합편성채널 JTBC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4년이다. 그간 JTBC는 다른 3개 종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젊고 감각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종편의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시켜 왔다. 그 중심에는 과 이 존재했고, 뒤이어 방영된 이 JTBC의 간판 프로그램 계보를 이었다. 단단한 팬덤을 유치해 온 해당 프로그램들은 동시에 심각한 분란들을 일으키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는 요리채널의 전유물이던 \'쿡방(요리 관련 방송을 일컫는 신조어)\'을 예능으로 풀어내며 별다른 논란 없이 차곡차곡 시청률을 쌓아온 모범적인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