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은 매주 대부분 서울이 아닌 어딘가를 찾아다닌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곳에서 \'고향\'을 떠올리지 않는다. 오히려 그보다는 휴가 때 놀러갈 만한 좋은 곳, 맛있는 것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기가 우선이다. 지난 7월 5일과 12일에 방영된 은 이전의 명소를 찾아가는 것과 달리, 우리에겐 이젠 향수로 남아있는 \'고향\'을 떠올리게 한다. 명절마다 막힌 도로를 뚫고 찾아가는 그곳은 \'고향\'이라기엔 너무 허겁지겁 \'면피용\'일 뿐이다. 제사를 지내고 차 막히기 전에 떠야 하는 그런 곳일 뿐이다. 그렇게 명절이 되어서도 향수에 젖을
최근 3년간 대한민국 내 그 어떤 배우보다 \'드라마\' 같은 시간을 보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불과 영화 (2011) 직후만 해도 \'본드 불던 소녀\'라고들 기억했던 대중과 연예 관계자들이 그녀의 진가를 확인하고 주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주위의 선입견 내지 편견에도 천우희는 무던하게 밀고 갔다. 이 말에 \"저, 워낙 긍정의 왕이에요\"라며 웃어 보였지만, 스스로 천우희가 이겨내야 했던 안팎의 갈등이 분명 있었다. 결국 천우희는 자신의 장기를 (2013)와 (2014) 등에서 증명하고 있다. 집단 폭행 피해자인 여고생과 소녀 가장으로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매달 발간하는 6월호는 \'한국영화를 진단한다\'는 제목의 특집 대담을 게재했다. \'영화평론가가 말하는 한국영화 위기의 실체\'란 부제가 붙은 이 대담은 \"한국영화가 고전하고 있다. 올 상반기 개봉한 한국영화들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흥행에서 뒤쳐졌고, 화제몰이에도 실패했다\"란 문장으로 시작한다. 적확한 해설일 수밖에 없다. \'한국영화 위기론\'은 한국영화 점유율이 떨어질 때마다 대두되는 전가의 보도지만, 올 상반기는 확실히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 징후도 뚜렷했다. 비단, 6월 30일까지 200만을 돌파한 영화가 단 5편
MBC 을 쭉 지켜본 애청자라면, 지금으로부터 4년 전 \'무한도전 2011 가요제\' 파트너 선정하는 과정에서 조관우의 \'늪\'을 부르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 정형돈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것이다. 그 부르기 어렵다는 노래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정형돈의 \'늪\'은 말그대로 \'파괴적\'이었다. 이후 정재형과 짝을 지은 정형돈은 그와 함께 가요제를 준비하는 내내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였고, 정형돈과 함께한 정재형은 색깔 강한 뮤지션에서 예능샛별로 탈바꿈했다. 지난 11일 방영한 \'무한도전 2015 가요제\' 파트너 선정 과정에서 정형돈은 다
누군가 \"너는 어떤 업보가 있기에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하는 자들 뒤에 가려진 조력자가 되었느냐\"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알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던 짧은 기억입니다. 연재 제안을 받고 적지 않게 고민이 됐습니다. 보이는 직업이 아니고 스타는 더욱 아니니까요. 관객도 배우도 아닌 중간자의 입장에서 겪었던 수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막연하게 이쪽 일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일련의 과정을 쉽게 전하고, 궁극적으론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지난 필름의 추억과 행복함을 나누고 싶습니다. 뭔지 모를 일에 야근하고 늘 바빠하는
2013년 모델로 데뷔, 유수의 디자이너들과 함께하며 남주혁은 짧은 시간 안에 모델계에서 주목받는 얼굴이 됐다. 연이어 2014년엔 악동뮤지션의 뮤직비디오, 예능 프로그램(JTBC )이 터졌다. tvN 로 서툴지만 연기자로도 첫 발을 내딛었다. 이만하면 남주혁에게 \'슈퍼 루키\'라는 말을 붙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그리고 2015년, 그를 찾아온 건 첫 주연작인 KBS 2TV (이하 ). \'제 2의 박태환\'으로 거론될 만큼 뛰어난 수영 유망주였지만, 부상으로 시련을 겪게 되는 한이안은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던 그에겐 맞춤인 역할이었
말레이시아 출신 제임스 완 감독은 명실 공히 2000년대 들어 가장 주목받는 공포영화 전문 감독 중 하나다. 30대 후반의 이 젊은 감독은 시리즈로 역대 공포 영화 중 최고 수익을 올리며 기네스북에 올랐고, 뒤이어 발표한 시리즈와 등으로 자신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 지난 9일 국내 개봉한 는 제임스 완 사단이 고스란히 투입돼 나온 결과물이다. 2010년 발표한 과 3년 뒤 발표한 이 사실상 등장인물과 내용이 이어지기에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물론 전작들과 달리 제임스 완이 일선에서 물러나 제작을 맡았기에 아쉬움이 들 법하
* 인터뷰 1편(백종원 \"가정주부께 사과드리고 싶다\")에서 이어집니다 자신의 회사 앞으로 등록된 외식 프랜차이즈 상표만 36개, 그 중 실제로 운영 중인 것은 27개란다. 서울의 노른자위 땅에 자신의 이름을 딴 먹자골목도 있다. \"남는 건 얼마 없다\"고는 하지만 \"연 매출은 천억 원이 조금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이 땅에 얼마나 있을까. 요리연구가이자 외식사업가인 백종원의 미덕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이 정도 규모라면 드라마에서 봤을 법한 \'자신만만한 사업가\'의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겠지만, 백종원은 순박한 충청도 사투
* 이 기사에는 영화 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이후 내놓은 픽사의 작품들은 실망 그 자체였다.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픽사 역사상 최악의 평가를 받았던 , 모기업 \'디즈니\'스럽게 변해버린 듯한 , 수작 의 명성에는 못 미쳤던 속편 등으로 인해 스튜디오 특유의 색깔을 잃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우려감도 든게 사실이었으니 말이다.하지만 심리학, 정신분석학 등이 총동원된 (7월 9일 개봉)은 \"역시 픽사!\"라는 말이 헛되지 않을 정도다. 탄탄한 이야기 구성력과 살아있는 캐릭터, 특유의 유머가 잘 어우러진 수작이라고 감히 평
tvN 이 첫 발을 내딛었다. 이 드라마가 세간의 관심을 끌 요소는 적지 않다. \'납득이\' 조정석과 주로 영화판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던 박보영의 조우만으로도 끌리는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잘 꾸며내면 그보다 맛깔스러울 수 없을 \'빙의\'라는 소재에 다양한 귀신들까지 빈번히 등장해 주니,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시기적절한 소재가 압권이라 하겠다. 주변을 놓치지 않는 섬세함으로 드라마의 밀도 높여 예능이나 드라마의 성패를 예측하기 그리 어렵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시청률의 높고 낮음이나 화제성이 생성되는 지점 등의 요인 분석이 비교적
7월 8일 채널CGV는 영화 전문채널의 특성을 살린 영화 전문 토크쇼 를 선보였다. 이른바 \'취향 저격 토크쇼\'라는 취지를 내건 이 프로그램은 실제 영화 잡지 편집장인 박혜은을 편집장으로, 기자 출신 영화 감독 이병헌, 현역의 기자 이지혜에, 뮤지션 윤상, 배우 김정민, 최태준이 기자로 등장해 각자 취향에 맞춰 주제에 맞는 영화를 소개하고, 그 내용으로 한 권의 영화 잡지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영화 전문 채널답게 하나의 주제로부터 시작된 다양한 영화 소개가 이 프로그램의 본질이지만, 거기에 잡지를 표방해 다양한 기자층을 중심으로 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는 선과 악의 구분을 두지 않는 드라마다. 정현민 작가가 전작 에서도 그랬듯 각자의 신념과 욕망으로 스스로의 일을 \'도모\'하는 이들을 늘어놓았을 뿐이다. 집권 여당의 사무총장이라고, 혹은 5선의 노회한 정치인이라고 \'구악\'으로 묘사되지도 않는다. 마찬가지로 해고노동자 출신 국회의원의 \'선의\'가 늘 통하는 것도 아니다. 한 관계자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악인\'은 카메오로 출연하는 배우 조재현이 유일할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9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열린 제작발
60~7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했던 원로영화인 정진우 감독과 배우 신영균 JIBS제주방송 명예회장이 50년 가까이 된 옛 폭행 사건 때문에 감정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종편이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방송하면서 양쪽의 싸움을 촉발한 모양새다. 한국영화의 역사와도 같은 감독과 배우의 갈등이라는 점에서 충무로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무로 영화계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지난 6월 25일 방영한 프로그램이 두 사람의 갈등을 일으킨 발단이 됐다. 에 출연한 원로배우 신영균 선생은 최근 근황과 함께 한
\"사인을 해주기엔 오글거려 사진을 찍어 주다가 비행기를 놓칠 뻔\"하고, 불만이 있어도 \'거친 말\'을 하려면 화장실을 찾아 들어가야 한다. 식당에 가면 \"모든 사람들이 다 나만 쳐다보고 있어 음식의 맛과 상관없이 맛있다는 표정을 지으\"며 음식을 비워야 할 것만 같단다. 이사장을 맡은 학교에선 좀 \'점잖아\' 보이려 해도 방송을 본 학생들이 손을 흔들며 환호해 대는 바람에 여의치 않다. 요즘 방송가의 \'대세\'로 떠오른 요리연구가이자 외식사업가인 백종원의 일상이다. MBC (이하 )부터 tvN (이하 )까지, 백종원은 요리에 친숙하지 않았
락스코(락+바스코)를 기억 하는가. 화제와 호평, 구설수를 모조리 씹어 삼키고 덩치를 키워가고 있는 Mnet 힙합 서바이벌 는 명실상부 현 시점의 문제작이다. 작년 시즌 최고의 스펙과 실력으로 참가 자체에 의문을 품게 했던 랩퍼 바스코는 투표 미션에서 락 성향의 곡을 무대에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락스코\'라는 별명을 얻고, 거센 질타를 받았다. 뜨거운 냄비처럼 혈압이 올라있던 당시에는 씨알도 안 먹힐 소수의 의견들이 \'쉴드\'라는 이름으로 격하되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비판받았으나 한 시즌이 끝난 지금, 우리는 이쯤에서 팔짱을 풀고 이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되는 KBS 2TV 와 tvN 는 색채가 다른 드라마다. 는 \'사랑하고 치유하는\' 로맨틱 스릴러로서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범죄심리학 교수 이현(서인국 분)과 경찰인 차지안(장나라 분)의 러브 스토리를 메인으로 내세웠다. 반면 도심 액션 스릴러를 표방한 는 매회 유혈이 낭자한 현실감 있는 액션을 중심으로, 수사 5과의 지능적 수사가 화면을 채운다.공통점 하나, 절대 악을 향해 다가가는 여정그럼에도 이 두 편의 드라마에는 뚜렷한 공통점이 있다. 아직은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절대 악\'에 도달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는
먹방(먹는 방송)과 쿡방(요리하는 방송) 열풍이 영화로 번진다? 7일 개막하는 1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이하 서울음식영화제)가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전체 상영 회차의 절반 정도가 매진됐다. 서울음식영화제는 이름 그대로 음식과 요리를 주제로 한 영화들을 모아 놓은 영화제다. 지방자치단체나 특정 기업의 지원을 받는 여타 영화제들과는 달리 프랑스문화원과 일본국제교류기금 등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게 특징이다. 음식과 요리 영화를 모아놨지만 메뉴판에 오른 작품들이 상당히 알찬 것도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개막작은
서울 상암동 녹화장이 아닌 홍대 입구의 한 음식점에서 5일 저녁, 모처럼 네 \'외국인\'이 한 자리에 모였다. JTBC 예능 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 로빈 데이아나(프랑스), 블레어 윌리엄스(호주)와 일리야 벨랴코프(러시아)였다. 이들은 지난 6월 29일 이후 프로에서 하차했다. 12개국 청년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해당 프로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던 터라 아쉬움이 클 법했지만 대신 이들을 지지하는 팬들이 생겼다. 이날 음식점에 네 남자의 팬을 자처한 약 40명의 팬들이 찾아왔고 함께 어우러져 회포를 푸는
* 2편(그 남자가 \'오케이\' 할 때까지 걷고 또 걸었다)에서 이어집니다. 오전 9시, 경기도의 한 습지로 출근했다. 아침부터 땡볕이었다. 일방통행만 가능한 좁은 흙길 위로 3분에 한 번씩 덤프트럭이 지나가며 더운 모래바람을 뿜어댔다. 사람은 거의 다니지 않았다. 이곳은 살인사건 현장이다. 아무렇게나 자라난 잡초들 사이로 노란 폴리스라인이 눈에 띈다. 경찰관과 과학수사관들이 주변을 통제하고, 카메라를 갖춘 기자들까지 모여들었다. \'영화 촬영중\'이라고 알려주지 않으면 깜빡 속을 법한 현실감이 느껴진다. 보조출연 신청을 하고 연락을 받
신기한 일이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TV 쇼에서 요리가 전면에 등장하는 일은 흔치 않았다. \'요리\' 같이 비싸고 까다로와 보이는 말보단 \'맛집\' 같이 싸고 푸짐하며 입맛을 자극하는 말이 쓰이는 경우가 많았다. \'맛집 프로그램\'을 생각하면 쉽게 떠오르는 구성 요소들이 있다. 속사포 같은 내레이션과 심심찮게 말초적이라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요란한 화면 구성, 어딘가 한 군데씩은 튀는 데가 있는 메뉴, 빈틈없이 가게를 채운 사람들이 정신없이 음식을 먹어치우며 한결같이 내놓는 호평 등. 팔지도 않는 메뉴를 급조해가며 방송국과 음식점을
\" \"아직은 컴백이 실감 안 나요. 그만큼 오래 기다렸고,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이라서요. 이번에는 시간도 많이 갖고, 고민도 많이 하며 앨범을 준비했습니다. 다시 연습생이 된 것처럼 준비한 것 같아요. 무대를 향한 열망도 강해졌고요. 아직 얼떨떨하지만 자신 있는 앨범이 될 것 같아요.\"(수영) 7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소녀시대의 새 싱글 < PARTY(파티) >의 발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소녀시대는 이날 팬들과 함께하는 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소녀시대의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운 관능미의 뱀파이어 선비\' MBC 새 수목드라마 의 수호귀 김성열 캐릭터에 대한 묘사다. 그를 연기하는 이준기는 자신이 주연 중에 가장 나이가 많다는 것을 토로하며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고, (캐릭터의 외적인 설명에) 심적 부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7일 오후 상암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이준기를 비롯해 이유비, 심창민, 이수혁, 김소은, 장희진 등의 배우와 연출을 맡은 이성준 PD가 참석했다. 이 PD는 \"조선판 판타지 뱀파이어 사극인 만큼 기존 사극과 식상한 뱀파이어물에서 벗어나려 했다\"고 강조
\"뉴타운 재개발을 다뤘는데 영화 자체가 재개발됐다\"는 김성제 감독의 말엔 뼈가 있었다. 웃자고 던진 말이었지만 정확하게 이 버텨왔던 지난 2년이 압축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6월에 완성해놓고도 극장에 걸리지 못하던 \'자식\'을 바라보는 심정이었다. 영화와 관련해 또 하나의 싸움이 진행 중이다. 은 지난 6월 24일 개봉해 관객과 만나고 있지만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한 과 비교해보면 예매율이나 좌석점유율을 고려해도 과한 차별을 받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할 만하다. 까지 개봉한 마당에 정작 주요 시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 지원금을 받지 못하면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고, 받는다고 해도 프로그램의 자율성이 침해되기 때문에 운영에 문제가 많게 된다. 받을 수도 안 받을 수도 없는 그런 입장이다. 이건 운영지원이 목적이 아닌 독립예술영화관을 대관극장으로 취급하는 행위다. 소통하자고 할 때는 아무 반응이 없다가 이제야 저런 식의 방안을 내놓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와 김세훈 위원장의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 된다.\" 부산 국도&가람예술관 정진아 프로그래머는 2일 통화에서 최근 영진위가 내놓은 예술영화관 운영지원사업과 관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6일 임시총회를 갖고 강수연 배우를 공동집행위원장에 임명했다. 부집행위원장에는 KNN기자 출신으로 이명식 부산영어방송 본부장을 선임했다. 이번 공동집행위원장과 부집행위원장 선임은 올해 1월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던 부산시에 대해 영화제 측이 제안한 절충안을 이행하는 성격이다. 부산시가 지난 1월 사퇴 압박 이후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상대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취하면서 공동집행위원장 선임이 논의돼 왔다. 공동집행위원장 선임에 대해 영화계는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했으나 최종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부산시와 부
SBS 월화드라마 의 네 주인공, 유이·성준·박형식·임지연의 표정은 밝아 보였다. 드라마의 인기를 체감하는 덕분이다.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SBS탄현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준기 역의 성준은 \"어머니 친구들에게 반응이 좋더라\"면서 \"(좋아해 주는 분들의) 연령대가 상당히 올라간 것 같다\"고 했고, 유창수 역의 박형식은 \"부모님께서도 \'우리 아들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느냐\'며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체감하고 있는 인기만큼 시청률도 준수하다. 그동안 차근차근 추격해 왔던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MBC 이 드디
\"걸그룹 친구들의 무대를 다 찾아보고 있다. 팬심이라고 해야 하나. 좋아하는 마음에서 찾아보곤 한다. 경쟁은 아니고 그냥 예쁘다. 음악방송을 챙겨보면서 즐겁더라. 눈과 귀가 즐겁고. 거기에 우리가 동참하게 되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의 최고의 장점은 변신이다. 앨범마다 변화한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걸스데이 노래 맞는데, 걸스데이 맞나?\' 할 정도로. 보시는 분들이 신선하게 느끼지 않을까 싶다. 소녀시대 선배들이 수영복을 상큼하게 소화했다면, 우리는 뮤직비디오에서 회오리, 블랙홀처럼 소화했다.\" 6일 오후
SBS 토요드라마 이 논란 속에 공개됐다. 지난 4일 30분씩 1, 2부를 연속 방송한 의 시청률은 각각 3.8%, 3.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자정이 넘어 방송된 지상파 드라마라는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수준이다. 하지만 은 방영 전, 논란에 휩싸였다. 원작의 주요 캐릭터인 \'게이바 마담\' 코스즈를 \"한국 정서를 고려해 뺐다\"는 제작진의 설명이 원작의 의도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과 더불어 성 소수자를 배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국 정서\"를 반영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은 2007년 일본에서 연재를 시작해,
지난 5일 방송된 MBC 에서 4연승을 기록하며 7대 가왕 자리에 오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이하 클레오파트라)\'의 음원이 출시됐다. MBC는 클레오파트라가 방송에서 불렀던 \'만약에 말야\' \'가질 수 없는 너\'(8회), \'이밤이 지나면\'(10회), \'사랑할수록\'(14회) 등 4곡을 5일 방송 직후 음악사이트 벅스를 통해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12회 가왕곡인 \'사랑 그 놈\' 음원이 출시된 후, 추가 공개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노래를 부르는 이 프로그램의 재미는 목
6년 만에 돌아온 의 미국 현지 반응이 신통치 않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총 2870만 달러(한화 약 322억 원)를 벌며 북미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다. 이는 역대 시리즈 중에선 31년 전 개봉한 1편에 이어 가장 낮은 오프닝 흥행 수입이다.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아 이틀 정도 일찍 개봉했음에도 누적 수입은 고작 4415만 달러에 그쳐 시리즈의 이름값과 제작비(1억5000만 달러 이상)를 감안하면 순조롭지 못한 출발을 한 셈이다. 이전 시리즈와
지난 4일, SBS 이 문을 열었다.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두터운 일본 원작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우려스러운 부분도 많았고, 실제 그 우려가 현실이 되어버린 아쉬움도 있었다. 그러나 일단은 첫술만 뜬 만큼 지켜보자는 반응이 우세한 듯하다. 첫 방송 이후 제기된 문제는 역시나 일본 드라마를 국내 정서로 풀어내는 데에서 오는 태생적 한계였다. 그동안 숱하게 있었던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 실패 사례에서 보았듯이, 한국과 일본은 비슷하면서 엄연히 다른 문화적 특성이 존재한다. 양국 간의 관계만큼 비슷해 보이면서도 이질적인 정서적 거리감을 최
아버지로서는 100점이지만, 남편으로서는 0점이라고 어머니가 말씀하시곤 했던 우리 아버지. 열심히 일해서 가족은 지켰지만, 결국 외톨이가 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전 \'결혼해도 연애시절처럼 사랑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2013년 10월 5일, 드디어 결혼했습니다. 확실히 결혼은 연애와는 다른 게 많더라고요. 심지어 결혼한 지 4개월만에 아기가 태어났기 때문에 연애와 다른 결혼의 모습을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몸도 정신도 혼자일 때보다 과부하가 많이 걸리더군요. 언제부턴가 점점 편한 것을 찾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