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극장가는 지난 22일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이 독주하는 형국이다. 올해 가장 돋보이는 한국영화 가운데 하나기에 개봉 전부터 흥행이 예견되었지만 지금의 흥행 속도는 기대치를 넘어선다. 무려 1370개의 스크린에서 하루 6813회 상영되며(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24일 기준) 3일 만에 15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은 이 영화의 최종성적이 어떨지 쉽게 예상할 수 없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같은 영화의 뒤엔 당장 스크린 하나도 절실한 작품이 적지 않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서 주제가상을 수상한 도 그 가운데 하
지난 20일, KBS 제작진은 공식 해명자료를 냈다. 앞선 13일 제작발표회에서 벌어진 조영남과 김수미 사이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연 것이다. 그런데, 해명이라기보다는 그간의 경과보고와 출연자 감싸기에 가까워 보인다. 게다가 일주일 만에 내놓은 해명치고는 홍보(?)자료로 여겨지기까지 한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제작발표회 전후 쏟아진 기사와 악플에 김수미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제작진이 출연자 이경규와 함께 김수미를 만나 장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미 하차 소식에 조영남은 프로그램을 같이 하자며 위로의 손편지와 꽃다
애써 티 내진 않았지만 지난 10년은 전지현에게 자기 증명의 역사였다. (2000) 이후 출연했던 다수의 작품이 흥행하지 못했고, (2009), (2011) 등으로 해외 진출의 기회를 잡았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다시 국내로 돌아왔다. 바닥을 쳤다고 평가받던 전지현은 영화 (2012)로 재기하기 시작했다. 그의 출세작 (2001)의 그늘을 벗어났다고 할만하다. 이러한 세간의 평가에 전지현이 고백했다.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다만 남들이 그렇게 큰 기대를 걸었\"을 뿐이라고. 무던하게 자리를 지켜온 전지현의 보폭을 우리가 너무
반평생을 한 직종에 매진했다. 말 그대로 일가를 이뤘다. 업계로부터, 사회적으로 인정도 받았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 직업이 됐고, 그 직업은 누군가에는 꿈을, 또 누군가에게는 즐거움을 안겨줬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장인\'이라 칭한다. 그 장인이 TV로 복귀했다. 본인에게는 \'화양연화\'였을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아이들\' 시청자들이 성인이 됐고, 그 2030 시청자들은 향수에 젖었다. 그가 보내는 위로의 말 한마디에, 과거로부터의 추억 여행에, 변치 않은 종이접기의 재미에 열광했다. \'장인\' 김영만 선생이 그렇게 돌아왔다. 그런데
밴드 혁오 측이 표절 논란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혁오의 \'Lonely(론리)\'와 \'PANDA BEAR(판다 베어)\'가 각각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THE WHITEST BOY ALIVE)의 \'1517\', 유미 조우마(YUMI ZOUMA)의 \'Dodi\'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우선 아티스트가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한 노래가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운을 뗀 혁오의 소속사 하이그라운드는 \"\'Lonely(론리)\'는 지난 3월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
제임스 카메론의 전설적인 시리즈가 지난 2003년 조나단 모스토우의 평이한 오락물 으로 마무리됐을 때, 많은 영화팬은 찝찝하지만 어쩔 수 없는 종결을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이 유망한 시리즈를 그대로 끝낼 수 없었던 제작사가 2009년 을 선보였고 올해 다시금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아놀드 슈워제네거까지 불러와서는 새로운 속편을 내놓았다. 가 명실상부한 현역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중심에 선 것이다. 사실 오래된 시리즈가 다시 태어나고 꾸준히 이어지는 건 그리 새로운 일이 아니다. 한 달 앞서 가 오리지널 시리즈 연출자 조지 밀러
방송인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가 결혼한다. 소속사 초록뱀주나 E&M 한 관계자는 24일 에 \"김새롬이 이찬오 셰프와 8월 중 결혼한다\"면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아니고 양가 가족,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식 대신 식사 자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난 4월이다. 지인들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이후 교제를 시작했고, 결혼을 결심했다. 소속사 측은 \"김새롬은 결혼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한 김새롬은 등을 통해 꾸준히 방송 활동을 해왔다. 김새롬은 패션
배우 한고은이 오는 8월 결혼한다. 23일 한고은의 소속사 지앤지프로덕션은 \"한고은이 오는 8월 30일 사랑하는 사람과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다\"며 \"결혼식은 친인척만을 초대해 소규모의 소박한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비신랑은 앞서 한고은과의 교제설이 알려졌던 인물. \"예비신랑은 4세 연하의 회사원으로, 자상하고 건실한 청년\"이라고 소개한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교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으나 예비신랑의 따뜻하고 한결 같은 모습과 시간이 갈수록 서로의 장점을 닮아가는
최근 활동을 시작하는 가수들이 쇼케이스만큼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바로 아프리카TV다. 인기 BJ(Broadcasting Jockey)가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를 시청하는 대중과 소통하곤 한다. MBC 은 인터넷 방송을 TV로 끌어와 인기를 끌고 있다.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이런 시장의 흐름에 발 빠르게 움직였다. 단순히 움직인 것에 그치지 않고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을 이끌어냈다. 아프리카TV와 손잡고 조인트 벤처 Freec(프릭)을 설립하기로 한 것.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
지난 22일 방송된 KBS 새 수목드라마 (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3회 분은 5.2%의 전국 시청률(닐슨 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2회 보다 0.5%p 상승한 수치로 1회 방송 때 수준으로 회복한 상황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는 7.8%의 시청률을, SBS 은 12.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흡입력 있는 구성과 연출, 배우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는 여전히 저조한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앞에서 언급된 이 드라마의 안정된 기반은 추후 시청률 상승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권선징악의 이
아침부터 집이 어수선해서 눈을 떴습니다. 시간은 오전 7시 언저리. 오후 1시부터 일정이 있기에 좀 더 자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아내가 오전 7시에 일을 시작해야 하기에 일찍 나갔거든요. 그리고 이날 저녁엔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서, 제가 리예(딸)를 할머니 댁에 데려다 줘야 했습니다. 그래야 아내가 맘 편하게 모임에 가서 놀 수 있거든요. 아무튼 매우 바쁘다는 뜻이죠! ㅠㅠ 아내가 나가고 전 잠결에 리예 짐을 뭘 챙겨야 하고, 내 짐은 뭘 챙겨야 하는지 뇌를 가동시키려고 시동을 \'부릉\' 걸어봅니다. 일단, 리예가 출출해
\'왜 하필 지금 이 시대에 독립투사의 이야기였을까.\' 영화 의 촬영 및 개봉 소식을 접하며 내내 들었던 생각이었다. 게다가 은 한창 한국 영화계에서 주목받으며 흥행 신화를 써가고 있는 최동훈 감독이 직접 꺼내 연출한 이야기다. (2004) (2006) (2012)을 기억하는 관객에게 최동훈 감독의 은 분명 낯설게 다가올 여지가 있다. 언론 시사 후 기자들 사이에서도 \'최동훈 감독 영화 같지 않다\'는 말이 돌 정도였다. 이야기 흐름이 빠르고, 캐릭터들의 강한 개성을 녹여왔던 전작들에 비해 은 느리고 진지했다. 1933년을 배경으로 일
스카이넷이라는 컴퓨터 시스템이 인간을 지배하는 미래,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저항군 사령관 존 코너가 심복 카일 리스를 과거로 파견한다. 저항군의 구심점 존 코너의 존재 자체를 지워버리려 터미네이터 T-800을 과거로 보낸 스카이넷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서다. 시간여행을 통해 현재를 바꾼다는 개념은 SF장르의 오래된 설정이지만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살린 작품도 드물다. 지난해 꼬이고 꼬인 시리즈의 난제를 멋지게 해소했다는 평을 받은 의 선택은 기실 제임스 카메론의 구상으로부터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것이었다. 이번에 나온 역시 제임
배우 전지현이 현재 임신 중이다. 소속사인 문화창고는 22일 오후 \"전지현씨가 현재 임신 10주차이며 내년 초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22일 오후까지 전지현은 영화 홍보일정 및 매체 인터뷰를 소화했다. 전지현은 인터뷰 당시 임신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직답을 피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는 \"최근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어 개인적인 일로 누를 끼칠까봐 바로 알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지현은 지난 2012년 4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인 최준혁씨와 결혼했다. 결혼 이후에도 영화 , 드라마 등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이 오늘(22일) 제기된 교제설에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신민아의 소속사 마더컴퍼니와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배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신민아와 김우빈이 광고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친분을 이어오던 중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양측 소속사는 \"앞으로 동료로서 또 연인으로서 서로를 응원할 두 배우가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신민아와 김우빈의 교제설은 2
\"자X!!!! 보X!!!!\" 글로 차마 옮기지 못할 단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한 건물의 지하에 모인 사람들이 외치는 건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를 이르는 비속어. 마치 \'다산의 신\'을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단체의 기도회에라도 와 있는 듯 혼란스럽지만, 지금은 엄연한 수업시간이다. 지난 6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정신과 의원 지하에 마련된 소극장에서 극단 진일보 대표이자 배우 김경익의 연기 강의가 열리고 있다. 나이대가 평균 환갑, 귀여운(?) 막내가 1961년생(55세)이라는 학생들이 궁금해 수업을 엿봤다. 반평생 넘게
생김새도, 나이도 다른 박보영과 김슬기가 이토록 비슷한 모습을 보여줄 줄은 짐작하기 어려웠다. tvN 금토드라마 서 죽음의 비밀을 간직한 처녀 귀신 신순애(김슬기 분)로, 또 신순애와 딱 맞는 영혼의 주파수 덕분에 소심한 본모습과 활발하고 애교 넘치는 빙의 상태를 넘나드는 나봉선(박보영 분)으로 각각 분한 이들은 드라마의 인기를 이끈 1등 공신들이다.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들은 \"같이 연기하는 신이 많지 않아 방송을 보며 서로를 연구하고 있다\"며 비결부터 전했다. 김슬기는 박보영을 두고 \"나도 놀랄 정도로
최근 방송가에선 JTBC와 tvN을 필두로 한 비 지상파 방송의 성장과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지상파 방송의 위기\'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채널보다 중요한 건 \'콘텐츠\'란 분석도 눈에 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조금 더 냉정하게 바라보면, 비 지상파방송의 성장세와 활약은 사실 예능 쪽에 국한된 측면이 강하다. JTBC의 이 나름 선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도 부문은 비교 자체가 안될 만큼 지상파 방송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예능과 함께 문화 콘텐츠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드라마 부문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구걸은 물론, 돈이 된다면 명의에 장기까지 파는 서울역 노숙자들의 지하세계가 드라마로 그려진다. 21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의 제작발표회에 조남국 감독과 배우 이범수, 윤계상, 박원상, 박예진, 서예지가 참석했다. 조 감독은 \"드라마를 위해 서울역을 여러 번 가보고 사람들도 만나봤는데, 특이한 공간이다\"라며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좌절, 욕망, 궁극적으로는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는 조회수 6천만 뷰를 기록한 강형규 작가의 웹툰을 각색한 드라마로, 약육강식의
곧 개봉할 을 두고 이정재는 \"철저하게 외로웠고, 그만큼 더 뻔뻔해야 했다\"고 말했다. 하정우, 전지현, 조진웅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한꺼번에 붙었다. 이들이 함께 1930년대로 돌아가 항일 무장 투쟁을 벌인다. 그중에서도 이정재가 맡은 염석진은 이들을 한곳에 모아 \'작전\'을 실행케 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이다. 이야기에서 그는 곧 이야기 전체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직책 때문만은 아니다. 동포들을 불러 모으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행동 덕에 팽팽한 긴장감이 든다. \"그 시대에도 이런저런 사람들이 있었지요\"라는 이정재의
컵라면이 익는 3분 동안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써니. 혼자서 네일아트와 염색을 하는 태연. 기꺼이 옷장을 여는 수영. 가발을 쓰고 메이크업을 지운 채 신사동 가로수길을 돌아다니는 서현. 소녀시대가 \"지금 이 순간의 우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대중 앞에 섰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온스타일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오관진 PD와 소녀시대 태연, 써니, 티파니, 효연, 수영, 윤아, 서현이 참석했다. 는 소녀시대 멤버들이 각자 가장 어울리는 콘셉트와 평소
최근 픽사의 신작 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극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들인 기쁨, 슬픔, 빙봉 등의 천진난만한 목소리는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이제 애니메이션은 컴퓨터 그래픽 등 최첨단 기술로 제작되고 있지만, 목소리 만큼은 여전히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 최근 개봉되었거나 개봉 예정인 인기 애니메이션 속 목소리를 담당한 배우(성우)들의 실제 모습은 과연 어떨지 함께 살펴보자. ◆ -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등 영화 은 사람에겐 누구나 \'감정 콘트롤 센터\'가 있다는 가정하에 각각의 감정
2013년 9월부터 JTBC를 통해 방영된 은 \'국민들에게는 통쾌함을, 정치인에게는 맷집을\'을 표방한 여야 의원들의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여당의 김무성, 원유철 의원에서부터 야당의 박지원, 김재윤 의원까지 내로라하는 국회의원들이 출연했지만, 그해 11월에 종영됐다. 호기롭게 시작한 프로그램은 회를 거듭하며 맷집보다는 정치인 홍보에 힘썼기 때문이다. 처음엔 제작진이 마련한 각종 예민한 사안 때문에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던 정치인들은 이내 연예인들과 깔깔대고 짝짓기를 했다. 맷집은 맷집이되, 국민들의 따끔한 회초리로 인한 맷집이 아니라
\"K-POP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지만, 창작자들의 권리는 참담하다.\"음악인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화려함에 가려 그간 외면받았던 어두운 그늘 때문이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저작권산업과의 규정 개정을 규탄하는 \'음악인 살리기 대책본부\'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중현을 비롯해 가수 윤종신, 작곡가 윤일상, 김형석, 주영훈 등 음악인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4월 문체부가 3분 30초 내외의 일반음악과 방송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10초
20대의 김동욱은 말 그대로 쉼 없이 달렸다. 2004년 영화 으로 데뷔할 당시가 22세, 그 이후 약 10년 동안 출연한 TV 드라마와 영화만 해도 서른 편이 훌쩍 넘는다. 뮤지컬까지 포함하면 40편이다. 1년에 두 편을 해도 \'다작\'이라는 말을 듣는 요즘 기준에선 거의 혹사 수준이다. 앞서 여러 인터뷰에서 김동욱은 \"욕심도 났지만 한 편으로는 도망치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복잡한 마음의 표현일 거다. 최근 영화 과 관련해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에게 그때 기억을 물으니 \"업(UP)과 다운(DOWN)이 공존
지난 19일 방영한 MBC (이하 )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이하 클레오파트라)의 정체는 많은 시청자의 예상대로 가수 김연우였다. 그야말로 \'온 국민이 다 아는\' 클레오파트라였다. 김구라의 말처럼 클레오파트라의 정체는 암묵적인 비밀이기도 했다. 오직 목소리로만 무대 위 가수의 정체를 추측하고, 가수가 복면을 벗는 순간 벌어지는 반전이 의 정체성이었지만 클레오파트라는 첫 등장부터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록, 발라드, 오페라, 그리고 민요까지 다양한 장르를 특유의 맑고 깨끗한 음색으로 소화하는 클레오파트라는 아무리 들어도 김연우였
마블의 새 영화 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 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현지시간 기준) 5804만 달러(한화 약 665억 원)를 벌며 를 제치고 새롭게 정상에 올라섰다. 하지만 당초 예상된 6000~6500만 달러에는 다소 못 미치는 액수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이후 마블이 직접 제작한 장편 영화는 총 12편이다. 신작 은 (2008, 5541만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지난 2011년 선보였던 (6
지난 12일 MBC (이하 )이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한 때부터 18일 본 방송일까지, 한 주 내내 인터넷은 \'김영만 아저씨\'로 뜨거웠다. 김영만이라는 이름 석 자 뒤에 따라오는 \'아저씨\'라는 호칭에는 그와 함께 어린 시절을 공유했던, 이제는 어른이 된 \'코딱지\'들의 추억이 서려 있다. 이제는 다 큰 어른이 된 이들에게 여전히 \'코딱지\'라는 호칭을 불러주는 김영만 아저씨와 함께 한 종이접기 시간은 그저 \'추억\'이라 하기엔 소중한 \'공감\'의 데자부였다. 김영만은 어떻게 어른이 된 \'코딱지\'들을 울렸나김영만이 누구인가. 이제는 어른이 된
아무리 봐도 \'흥분\'과 손호준은 안 어울린다. 최근 개봉(15일)한 영화 으로 첫 주연을 맡았지만 \'친구의 우정에 목매고, 낯선 여자와의 하룻밤을 꿈꾼다\'는 설정이 잘 어울려 보이지 않던 게 사실이다. \'누가 이들을 흥분시켰나\'라는 영화 광고 문구에서 알 수 있듯 손호준은 해당 작품에서 결혼을 앞두고 유쾌한 일탈을 꿈꾸는 청년 해구 역을 맡았다. 영화 속에서 여자를 쫓아다니고 친구들과 좌충우돌 사고를 치는 모습에 몰입하면서도 실제 그와는 참 거리가 멀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출연한 예능 탓일까? 특히 tvN 에서 보인 모습
영화 의 세계에 사는 모든 이의 머릿속에는 감정을 컨트롤하는 본부가 존재합니다. 컨트롤 본부에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는 다섯 감정들이 때로는 다투고 때로는 협력하며 감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열한 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라일리의 가족이 아버지의 사업 문제 때문에 이사를 가게 됩니다. 라일리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기쁨\'과 \'슬픔\'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는데 이로 인해 라일리는 이전에는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마음의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아이돌 그룹 신화의 이민우와 모델 고소현이 교제 중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18일 이민우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 측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이민우와 고소현이 교제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이민우가 지난해 친한 지인들끼리 알고 지내는 과정에서 고소현을 소개받았으며, 이후 친분을 유지해 오다 올해 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민우와 고소현의 교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함께 출국하는 모습이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되며 알려졌다. 이를 두고 \"오늘(18일)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보도된 바로는 이민우가 고소현과 단 둘이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영화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이름이 올라가기까지 박수는 끊어지지 않았다. 십시일반 영화 제작에 마음을 보탰던 700명이 넘는 후원자들의 명단은 그래서 더 도드라져 보였다. 지난 2일 열렸던 개봉 전 VIP 시사회에 모인 사람들에게 영화가 주는 감흥은 복잡 미묘했다. 평범한 농촌의 \'할매\'들에게 송전탑으로 정든 고향을 등져야 하는 위기감은 그들의 불안한 눈빛에 표현돼 있었다. 찍어 누르는 공권력 앞에 나이 들어 힘없고 약한 할매들의 몸부림은 처절해 보였다. 살기 위해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