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며칠 앞둔 8월 10일, 홍영표 국회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본인이 친일파의 후손임을 밝히고, 조부의 친일행적에 대해 사죄하는 글을 올렸다. 친일파의 후손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지켜봐 달라며 조국을 더 사랑하고 민족정기사업에 평생 헌신하겠다고도 했다. 이 모습을 보며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허물은 감추고 자랑은 드러내는 법인데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다시 보였다. \'요즘 보기 드물게 정직한 사람이구나. 저런 사람이 정치를 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에 절로 미소가 번졌다. 현실 정치
한국에 사는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홀로 사는 사람으로 이루어진 시대다. 1990년 9%였던 1인 가구의 비율이 20여년 지난 2010년 23.9%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 추세면 10년이 지나 30%대를 육박할 예정이다. 싱글족 혹은 1인 가구는 사회 변화의 결과물이다. 30대 이하 청년층은 비혼자의 증가(30.1%), 고용불안 등 경제여건 악화(26.5%) 때문이고, 노년층 1인 가구의 증가는 가족 가치의 약화(31.4%)나 개인주의 심화(26.7%)의 영향이 크다. 물론 가족성 약화나 개인주의 심화는 젊은 층에게도 영향을 준다.
태양은 광희와의 \'마지막\'을 기쁘게 맞았고, 아이유는 결국 폭발하는 전자음 속에서 \'까까까\'를 외쳤으며, 자이언티는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정준하는 \'족장\' 래핑에서 진일보했고, 유재석의 뇌쇄적인 눈빛에는 물이 올랐으며, 밴드 혁오는 평창을 광란의 헛간으로 만들었다. \'2015 무한도전 가요제\'가 라는 이름으로 13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 점프대에서 열렸다. 3만석 규모(스탠딩 2만 명, 좌석 1만 명)의 공연장과 LED 화면으로 생중계 되는 제2공연장의 1만석이 꽉 찬 것은 물론, 객석 외부에서 관람한 이들까
\'EDM(일렉트로닉 댄스뮤직) 공장장\' 박명수의 전자음악 사랑으로 \'무한도전 가요제\'가 문을 열었다. \'2015 무한도전 가요제\'가 라는 이름으로 13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서 열렸다. 본 공연에 앞서 오후 7시 20분 스페셜 공연이 먼저 펼쳐졌다. 디제잉 장비와 함께 등장한 박명수는 \"공연 전 여러분의 흥을 돋우기 위해 \'EDM의 왕자\'로서 인사드리게 됐다\"며 이날 무대를 위해 만들었다는 곡들을 선보였다. 이번에 가수 아이유와 한 팀으로 가요제를 준비하며 유난히 EDM을 고
KBS 2TV 수목드라마 가 반환점을 눈앞에 두고도 5%대의 시청률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느 회에선 4%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5%대로 오르는 이 같은 의 시청률 추이는 용접공 출신 해직노동자에서 \'감히\' 여당 국회의원이 되고, 다시 몇 달 만에 총선 불출마 선언을 종용받는 등 정치 생명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주인공 진상필(정재영 분)과도 비슷해 보인다. 드라마 가 진상필과 비슷한 점은 또 있다. 처음엔 그저 백도현(장현성 분)의 필요에 따라 여당에 들어왔다가 조금씩 \'정치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진상필처럼, 역시 점점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건물을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세입자와 마찰을 빚은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8)가 세입자를 상대로 벌인 소송에서 이겼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단독 신헌석 판사는 싸이와 부인 유모씨가 자신들의 이태원 건물에 세들어 있는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운영자 송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건물인도청구 및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송씨는 카페가 있는 건물 5, 6층을 싸이 부부에게 인도하고 6천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13일 판결했다. 싸이 측은 앞서 전 운영자 최모씨에 대해 건물인도청구 소송을 걸어 이미 승소한
\"작품성 외에는 어떤 다른 요인도 고려하지 않겠다.\"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강수연 공동 집행위원장이 밝힌 올해 부산영화제의 상영작 선정 방향은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된다. 강 위원장은 \' 상영 중단 압박과 같은 상황이 재발할 때 어떤 판단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뭘 우려하는지 알고 있다\"며 \"정치적 잣대 대신 영화적 잣대\"를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논란이 일었던 이 부산영화제에서 당연히 상영해야 하는 영화였고, 앞으로도 \'작품성에 따라 상영할 만한 작품을 상영하겠다\'는 부산영화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가수 겸 제작자 박진영씨가 만들고 아이유가 부른 노래 \'섬데이(Someday)\'는 표절이 아니라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3일 작곡가 김신일씨가 박씨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섬데이는 2011년 KBS에서 방송된 드라마 \'드림하이\'에 삽입돼 큰 인기를 끌었다. 김씨는 이 곡이 자신이 작곡해 2005년 가수 애쉬의 곡으로 발표한 \'내 남자에게\'와 유사하다며 소
누군가 \"너는 어떤 업보가 있기에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하는 자들 뒤에 가려진 조력자가 되었느냐\"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알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던 짧은 기억입니다. 연재 제안을 받고 적지 않게 고민이 됐습니다. 보이는 직업이 아니고 스타는 더욱 아니니까요. 관객도 배우도 아닌 중간자의 입장에서 겪던 수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막연하게 이쪽 일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일련의 과정을 쉽게 전하고, 궁극적으론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지난 필름의 추억과 행복함을 나누고 싶습니다. 뭔지 모를 일에 야근하고 늘 바빠하는 동
영화 (2012)로 데뷔한 김고은은 이후 여러 작품((2013), 몬스터(2014), 차이나타운(2015) 등)에 등장했지만, 시간 순서를 따지면 (이하 )이 두 번째다. 촬영과 개봉이 밀리며 결국 3년이 지난 올해 8월 13일 관객과 만나게 됐지만, 이미 2012년 해당 시나리오를 두고 김고은이 출연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노 소설가의 사랑을 받던 한 소녀()와 자신과 어머니를 버린 사내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검객() 사이의 간극이 커 보였다. 어떤 이유로 칼을 들게 됐을까. 지난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고은의 답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가 결별했다. 13일 윤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와의 통화에서 \"윤아가 최근 이승기와 결별했다\"며 \"앞으로 두 사람은 동료 사이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기와 윤아의 결별은 지난 2014년 1월 교제 소식이 전해진 지 1년 7개월여 만이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2013년 10월로부터 1년 9개월여 만이다. 이승기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에 \"이승기와 윤아가 최근 헤어지고 좋은 동료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결별 이유와 시기 등에 대해
제 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제천영화제)가 오늘(13일) 개막한다. 지난 2005년 첫 선을 보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부산·전주·부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열리는 영화제와 차별되는 \'영화와 음악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등 독특한 감성의 영화들이 제천영화제를 통해 먼저 소개된 뒤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런 만큼 올해 제천영화제에서 소개될 신작들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제천영화제에선 팝, 재즈, 록, 민속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 영화 여러 편이 초대됐
\"오 마이 갓\"과 \"왓 더 X\"이 난무한다. 얼굴이 화끈 거리는 건 예사다. 몸 둘 바를 몰라 전전긍긍하고, 몸을 배배 꼰다. 지난 10일 가수 현아(포미닛)의 소속사가 공개한 네 번째 미니앨범 \'A+\'의 트레일러 영상을 접한 외국 \'유튜버\'들의 반응 중 일부다. 현아의 이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200만 뷰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전 세계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미 인기 척도로 자리 잡은 \'반응 영상\'도 벌써 여럿이다. 그 중, 눈길을 잡아끄는 반응은 이거다(차마 직접 옮기진 못하겠다). 한 외국 사용자는 트레일러 영상 속 특
한 가수가 1년에도 여러 곡씩 싱글을 쏟아내는 가요계의 현실을 되짚어보면 1년 8개월의 공백은 상당한 기간이다. 조바심을 낼 법도 하건만, 정작 당사자는 2년 가까이 지났다는 것을 느낄 새가 없었단다. 작사, 작곡에 참여한 \'그대, 그때 그대\' 이후 1년 8개월 만에 대중 앞에 선 가수 김소정은 그간 곡을 쓰고, 녹음하느라 오히려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지?\'라고 생각했을 정도다. 주로 발라드나 미디엄 템포의 곡을 내놨기 때문에 김소정의 활동 시기는 대부분 겨울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댄스곡으로 변화를 주고, 슬슬 막바지로 향해
KBS 2TV 는 매회 작은 제목을 내걸었다. 15회 제목은 \'해피엔딩은 가능할까? 였다. 대부분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 특히나 스릴러물, 그 중에서도 사이코패스가 등장하는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바라는 것 중 하나는 별다른 이유도 없이 생명을 앗아가는 범죄자들이 통렬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아마도 스릴러물의 해피엔딩이란 바로 그런 것이리라. 그런 면에서 는 매우 찝찝한 드라마이다. 결국 악의 최종 근원이었던 이준영, 혹은 이준호(최준영 분)는 결국 잡히지 않았으니까. 16회라는 길고 긴(?) 이야기 동안 이준영을 잡기 위해 발버둥
영화 개봉을 앞둔 보통 배우라면 적절히 홍보성 발언을 하면서도 영화 속 자신의 부족한 모습은 숨기기 십상이다. 하지만 전도연은 달랐다. 13일 개봉하는 (이하 )에 대해 그가 가장 먼저 꺼낸 말은 \"당황스러웠다\"였다. 1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전도연을 만났다. 당황스러웠던 이유의 상당 부분은 자신 때문이었다. 전도연은 극 중 자신을 버리고 대의를 저버린 한 사내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18년의 세월을 견딘 검객 월소 역을 맡았다. 역할 소화를 위해 촬영 전 6개월 간 가장 먼저 액션 연습에 들어갔고, 무술 동작을 자연스
지난 상반기 방송가의 최대 히트작은 화려한 출연진과 제작진을 바탕으로, 그리고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장르적 시도를 선보였던 KBS 2TV 였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KBS 2TV가 또 한 번 예능과 드라마의 결합을 시도한다. 한물 간 아이돌 가수 오인영(다솜 분)이 종갓집 종부 양춘자(고두심 분)의 며느리 체험을 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달아간다는 내용의 새 월화드라마 가 그 주인공이다. 12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의 한 음식점에서 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기호 CP와 박만
할리우드 액션 배우로 자리매김 해온 리암 니슨이 이재한 감독의 새 영화 에 출연한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12일 \"리암 니슨이 극중 맥아더 장군 역으로 출연한다\"고 알렸다. 리암 니슨은 영화 시리즈를 통해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이와 함께 , 등으로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받으며 연기력 또한 인정받은 배우다. 이번 영화의 섭외를 위해 제작사 측이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리암 니슨이 연기 할 맥아더 장군은 국제연합군(UN) 최고사령관으로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기획 지휘한 인물이다. 제작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촬
158만, 95만(누적 480만), 29만, 26만, 24만. 이상은 2015년 상반기 다양성 영화 흥행 상위 5위 영화와 동원 관객 수다. 지난해 말에서 이어진 와 아카데미 시즌을 탄 의 깜짝 흥행은 다양성 영화 전체의 흥행을 이끌었다. 마치 박스오피스에서 \'천만 급\' 영화가 두 편 나온 형편이라고 할까. 표를 보면 알겠지만, 이목을 끄는 항목은 배급사다. 대기업 계열인 쇼박스와 CGV 아트하우스가 배급한 3편이 포진된 가운데 박수엔터테인먼트와 리틀빅픽쳐스는 중소 수입, 배급사로 분류된다. 쇼박스가 배급한 ,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로 활동했던 \'천무\' 스테파니. 지난 2012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던 그가 \'천무\'라는 수식어를 떼고 돌아왔다. \"천상지희 때는 부각되지 못한 보컬적인 부분\"을 부각하고,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것이 스테파니의 각오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스테파니의 디지털 싱글 < Prisoner(프리즈너) >의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스테파니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프리즈너\'의 무대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된 섹시 콘셉트를 소화한 적이 없다는 스테파니
\"기회가 오면 피하지 않았죠. 모험을 계속해야 하니까요. 내 영역을 넓히려면 새로운 걸 시도해야 하니까요.\" 로빈 윌리엄스는 자신의 말을 진실하게 실천한 연기자였다. 그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에서 시트콤 연기자로, 다시 정극 배우로, 그리고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로 끊임없이 자신을 담금질해 왔다. 우리가 기억하는 로빈 윌리엄스는 작품의 편차는 있을지언정 평균 이하의 연기만은 보여준 적이 없는 배우였다. 그리고 8월 11일은 그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9일, EBS 은 \'로빈 윌리엄스\' 편을 방영했다. 고
\'욕설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이태임이 드라마로 복귀한다. 케이블 채널 드라마H는 11일 이태임이 16부작 미니시리즈 (唯一拉美, You\'ll love me)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는 의도치 않게 남자 행세를 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박지호(이태임 분)가 SNS상에서 전설의 연애고수가 되어 연애 경험이 전무한 남자를 코치하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앞서 지난 3월 이태임은 MBC 촬영 중 함께 출연한 가수 예원과 갈등을 일으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이태임 측은 \"그동안 이태임이 받았던 마음의
최근 이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리즈의 터줏대감인 톰 크루즈(에단 헌트 역)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는 가운데 편수를 거듭할수록 극 중 비중이나 이야기의 흐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사이먼 페그(벤지 역)가 그 주인공이다. 비밀 정보 조직 IMF는 CIA에 의해 와해되었고 에단 헌트는 또다시 자신이 목숨 걸고 일하던 정부 기관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의 동료 역시 뿔뿔이 흩어졌고 벤지 역시 매주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한 기관의 감시 속에서 에단의 생사를 걱정한다. 첩보기관원이라곤 하지만 현장보단 내근이
공포물이 주름잡던 여름 극장가의 주도권이 국내외 블록버스터에 완전히 넘어간 모양새다. 지난해는 4대 배급사가 야심차게 내놓은 가 흥행 바통을 이어가며 다른 작품이 끼어들 틈을 주지 않더니 올해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과 한국 최고의 흥행감독 최동훈의 이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한국영화와 할리우드의 자존심 싸움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류승완 감독의 이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찼고, 이병헌, 전도연의 도 출격을 대기 중이다. 이에 맞서는 건 할리우드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마블 히어로 영화다. 와 이 늘어난 국내 마블영화 팬의 지지를 업
음주운전으로 연예활동을 쉬었던 방송인 노홍철이 약 10개월 만에 MBC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 노홍철은 최근 유재석, 정형돈이 둥지를 튼 FNC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방송 복귀를 타진해 왔다. MBC는 10일 \"노홍철이 생면부지의 20~30대 일반인 남자 4명과 20일간의 여정으로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는 가을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일행들이 최소한의 경비만을 가지고, 여행 도중 창조적인 생산활동을 통해 비용을 충당해가며 버티는 \'자급자족 프로젝트\'다.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리예가 10개월 정도 되었을 때 일입니다. 우리 부부는 둘 다 맞벌이를 하고 있어서 보통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지만, 우리가 너무 늦게 들어오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리예를 부모님 댁에 데려다 주어야 합니다. 저희 집은 인천, 부모님 댁은 상계동입니다. 외곽순환도로를 타면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죠. 그동안은 리예가 떼를 쓰는 바람에 아내가, 동승해서 안고 있거나 카시트 바로 옆에 앉아있었습니다. 자, 예전 상황은 이렇고요. 이제부터 초보 아빠의 공포스러운 드라이빙 일화가 시작됩니다. 그날은 리예가 할머니 댁에 있다가, 다시 인천
지난 9일 방영된 MBC (이하 )을 지켜본 시청자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가왕의 자리에 올라도 손색없는 참가자들이, 그것도 1라운드에서 내리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중 대표적인 탈락자는 바로 이영현과 김바다. 이날 \'노래하는 트리케라톱스\'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이영현은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직접 공룡 탈을 뒤집어쓰고 노래를 불렀다. 철저하게 자신을 숨긴 것이다. 이영현은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짙은 감성을 앞세워 열창했으나, 아쉽게도 승리는 함께 듀엣 무대를 꾸민 \'네가
기대를 모았던 리부팅 대작 가 개봉 첫 주 부진한 성적을 냈다. 미국의 영화 흥행 정보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는 지난 주말 3일간 (7~9일, 현지시간 기준) 총 2620만 달러를 벌며 (2940만 달러)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이는 당초 4500만 달러 이상의 오프닝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는 참혹한 결과다. 제작비 1억 20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영화임을 감안하면 의 북미 시장 결과는 제작사 20세기폭스로선 충격적인 성적표라고 할 수 있다. 제시카 알바, 크리스 에
\"언니, 우리 \'미미렛츠\' 해보는 거 어때요?\" 미미 시스터즈(큰 미미, 작은 미미)와 바버렛츠(안신애, 김은혜, 박소희)의 만남은 김은혜가 농담처럼 던진 이야기로부터 시작됐다. 그간 크고 작은 무대에서 만났던 두 팀은 평소 \"재밌는 공연을 만들어보자\"는 공감대를 갖고 있었다고.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1950년대부터 활약했던 \'한국 최초의 걸그룹\' 김시스터즈였다. 김시스터즈의 멤버 김민자(본명 이민자)의 방한 소식을 들은 다섯 사람은 \"그래. 우리 한 번 뭉쳐보자\"고 입을 모았다. 미미 시스터즈와 바버렛츠를 최근 홍대의
윤계상, 김규리 주연의 는 순제작비 2억여 원으로 완성했다. 그리고 여름대작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71만 명을 동원했다. 아마도 김기덕 감독이 각본을 쓰고, 김기덕의 \'제자\'들이 연출한 영화 중 손에 꼽을 정도의 관객 수 일 것이다. 그 의 전재홍 감독이 4년 만에 돌아왔다. (7월 30일 개봉)이란 기묘한 제목의 단출한 영화 한 편을 들고. 어쩌면 이천희, 차수연 주연으로 그가 31살에 찍었다는 데뷔작 와 닮았을 거라 지레 짐작할 수도 있겠다. 남녀 신인 배우를 내세운 저예산 영화이니 말이다. 단언컨대, 전혀 다르다. 그가 연출은
아비가 아들을 죽인다. 그것도 살아있는 상태에서 뒤주에 넣어, 고스란히 생매장을 한다. 이 \'엽기적 비속\' 살해 사건에서 \'뒤주\'라는 단어만 등장하면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다 고개를 까딱한다. 누군지 알기 때문이다. 세세한 그 내막은 몰라도, 조선조 역사에서 영조가 그의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건 전대미문의 역사적 사건이다. 이 비극적이고도 드라마틱한 엽기적 비속 살해 사건은 당연히 이야깃거리에 솔깃한 사람들의 세계로 들어와 문학에서부터 드라마,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변주된다. 그리고 변주를 하는 사람들마다 저마
올해로 설립 78주년인 플랜은 아동 자립과 아동 참여라는 원칙하에 후원활동을 해오고 있다. 여러 구호 단체들마다 특징과 활동 방향이 다르고 일각에선 외부의 무조건적 후원이 해당 지역 사람들의 자립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비판 역시 존재한다. 이런 시각에 후원 대상국 현지인들은 어떤 입장일까.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 필리핀 타클로반(Tacloban)을 찾은 취재진에게 플랜 커뮤니티 오피스(Community Office) 소속 스태프 신디(29)는 \"필리핀 정부가 재난 대책을 세우고 잘 시행하고 있어도 지리적으로 워낙 태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