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백종원이라는 콘텐츠가 없었다면, 공중파 입성을 할 수 있었을까? 맛집을 찾아내 평가하고 가장 맛있는 집을 선정한다는 콘셉트는 이미 과거 수많은 맛집 프로그램이나 정보 프로그램에서, 최근에는 같은 프로그램에 의해 재탕·삼탕되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 식상한 소재를 어떻게 신선하게 끌고 가느냐가 문제인데, 그 해법을 이 예능은 \'먹방\'에서 찾는다. 가장 핫한 백종원을 끌어들이고, 먹는 데라면 빠지지 않는 김준현을 섭외했다. 그리고 그 둘을 이끌고 갈 중재자 역할로 이휘재라는 예능인도 꽂아 넣었다. 이미 을 하고 있는 백종원에게 또 요
나영석표 예능의 기본 전제는 여행이다. 시절부터 그는 출연진들을 낯선 공간으로 데려가길 좋아했고, 이는 나 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나영석은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출연진들이 감당해야 하는 충격이나 익숙치 않은 끼니 때우기에 초점을 맞춘다. 가끔씩은 차승원같이 뭐든 해내는 사기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나영석은 \'차줌마\' 캐릭터로 기어이 만들어내고 말았다. 그가 예능에서 주목하는 것이 바로 \'인간적인 매력\'이다. 그는 난관에 부딪힌 캐릭터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방점을 찍고 그들의 작은 버릇 하나하
이번 시즌()은 더욱 독해진 인상이다. 희망퇴직이란 허울의 부당해고, 경력자 채용 면접에서의 나이차별, 생존을 위한 창업, 그리고 같은 이유의 배신까지. 을보다 못한 병과 정들의 고군분투는 지나치게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이미 \'진상력 만랩\'을 찍은 정지순(정지순 분)과 라미란(라미란 분) 캐릭터에 악덕 사장의 표본과도 같은 조덕제(조덕제 분)까지 가세하며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인내심을 자주 시험한다.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얼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계속 보고 있으면 건강을 잃을 것 같은 염려마저 든다. \'새 사장\'
오직 주군에게 충성하는 기사. 얼핏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듯하지만, 영화 은 시공간을 가늠할 수 없다. 동서양의 배우들이 섞여 있고, 의상 역시 다양한 문화권의 요소가 합쳐진 것처럼 생경한 스타일이다. 여기에, 한국 관객들에게는 익숙한 얼굴인 배우 안성기와 박시연이 등장하면 느낌은 더 묘해진다. 은 타락한 왕국, 절대 권력에 맞선 기사들이 펼치는 최후의 전투를 그리고 있다. 특정시대나 지역을 배경으로 하지 않기에 판타지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내용은 \'신념을 따른다\'는 보편적인 가치를 담았다. 황제의 신임을 등에 업고 영주들에
KBS2의 수목 드라마 는 이번 주에도 변함없이 수목 드라마의 꼴찌다. 시청률이 상승했다지만 6%에 불과하다. 하지만 의 반응은 시청률로 잡혀지지 않는 곳에서 뜨겁다. 는 한 지면을 할애하여 진상필을 비롯한 의 등장인물들과 현실 정치인과의 \'싱크로율\'을 앙케이트화 했고, 이 앙케이트는 곧 SNS를 비롯한 인터넷 상의 여러 게시판에서 화제가 됐다. 심지어 그 앙케이트에서 박춘섭의 현실적 인물로 다수의 표를 받았던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과 진상필이 닮았다 하여 \'공분\'을 사기도 했다. 앙케이트에서 박춘섭에 버
\"기업은 노동자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고, 수사 기관은 제대로 수사하고, 그랬으면 될 일인데, 그걸 다들 제대로 안 해서 두 시간짜리 썰을 풀 수 있는 영화가 된 거다. 자기 위치에서 책임을 다하지 않고, 안 좋은 결과가 날 걸 알면서도 보다 큰 권력을 원하면서 사건이 난 거지. 그런 분위기에 (내가) 약간 화가 나 있었던 거 같다. 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이야기를 한 게 아니다. 내가 갖고 있던 분노와 화에 솔직하게 반응했고, 그 결과가 이 영화가 된 거다. (영화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은) 나와 같은 분노와 좌절을 가진 분들이 그만
가 또 \'악마의 편집\' 논란에 휩싸였다. Mnet 제작진은 4일 \"편집상의 오류가 있었다\"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은 3일 방송된 3화에서 지역예선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여성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여성 참가자들에게 연이어 불합격을 통보하면서 불거졌다. 자작곡을 들고 참가한 임예송에게 가인이 \"비염이 있느냐, 좋은 가사가 잘 들리지 않는 것 같다\"며 불합격을 주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후 인터넷에선 \"무성의한 심사다\", \"심사평이 이해되지 않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Size Does Matter\"지난 1998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거대 괴수 블록버스터 는 이런 카피 문구를 내걸고 홍보에 나선 적이 있다. 지난 3일 국내 개봉된 도 어찌보면 이 문장이 잘 어울리는 영화일지도 모른다. 물론 반대의 의미로서 말이다. 속 전반적인 극의 배경/스케일은 크지 않지만, 마블 특유의 재미는 반감되지 않았다. 오히려 초미니 주인공이라는 역설적인 상황 속에서 더욱 아기자기한 액션과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해보인다.돈에 눈이 먼 광기에 사로잡힌 과학자와 이를 막기 위한 주인공의 사투는 이미 여러 영
조선을 배경으로 한 수많은 사극 중 사도세자 이야기는 단골소재 중 하나다. 이미 여러 작품에서 주요 인물이든 주변 인물이든 아비에게 죽임을 당한 그의 이야기는 많이 다루어졌다. 이는 그만큼 안정적인 소재라는 의미도 되지만, 달리 생각하면, 그만큼 부담 되는 소재라는 뜻도 된다. 당연히 비교가 될 수밖에 없으니까. 이준익 감독의 신작 역시 제목부터가 다. 3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가 언론에 첫 공개됐다. 시사회에 참석한 이준익 감독은 \'왜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를 가지고 2시간 길이의 영화로 만들었느냐\'는 질문에 \"잘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개최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이하 영화제) 프레 페스티벌은 예상보다 많은 관객이 참여하며 내년 행사의 전망을 밝게 했다. 올해 영화제는 내년 본격적인 1회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사전 행사로 예행연습과 다름 없었다. 영화제 측은 관객 1만을 예상했는데, 1만 7천이 찾았다며 생각보다 많은 관객들이 찾은 것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울주 신불산 앞에 최근 새로 지어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안 상영관은 관객들이 몰려 대부분의 상영이 통로까지 채워진 가운데 진행됐다. 영화제를 고려해 만든 공간인 탓인지 아름답
국내 가수 40여 팀이 이틀에 걸쳐 공연을 펼친다.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을 보이는 시장이면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볼 수 있는 축제다.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 기자간담회가 3일 오후 상암 MBC에서 열렸다. 이 행사를 통해 쇼케이스에 서는 가수 중 마마무, 여자친구, 소나무, 엔플라잉, 이디오테잎 등 5팀이 참석해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의 더 많은 곳에서 공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9월 5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의 일환인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11일~12일)는 아시아 음악계의 바이어들에게 42개 팀의 K-P
마동석이 다시 한 번 악해졌다. 오는 9월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에서 마동석은 외딴 섬의 백숙집 사장이자 손님에게 위협을 가하는 사내(성철)로 등장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물론 이게 그의 첫 악역은 아니다. 영화 (2007)에선 사채업자로 사람들을 괴롭혔고, (2013) 때는 혼자만 살아남기 위해 갖은 수를 쓰던 야비한 인간이었다. 지난 1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마동석은 \"그래도 그때 악역들은 나름 맥락이 있던 인물이었다\"며 \"그런데 의 성철은 그 자체로 가장 악한 같은 캐릭터다. 지금껏 맡았던 악역 중 가장 셌
타고난 방송인인 것일까, 아니면 희극인의 비애일까. 최근 이혼소식을 전한 방송인 김구라가 2일 방영된 MBC (이하 )에서 자신의 이혼 사실을 개그로 승화시키며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진행된 첫 녹화였던 만큼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었으나, 김구라는 자신의 아픔마저 예능으로 녹여내면서 방송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김구라는 오프닝에서 \"이런 일이 생길지 몰랐다. 굉장히 고민되는, 불가피한, 가슴 아픈 결정이었다\"며 자신의 심경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그는 \"이혼이 죄나 흉은 아니지
tvN 드라마 (이하 )가 방영 전부터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캐스팅 상황이나 대강의 내용 정도만 알려지는 타 드라마들과는 달리, 는 캐스팅 과정에서의 설왕설래부터 시작하여 출연자 상견례, 대본 연습, 첫 촬영 날짜 등 제작 과정이 낱낱이 공개되고 있다. 가 이렇게 화제를 불러 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기 때문이다. 2010년 연재를 시작해서 한 포털 사이트의 대표 웹툰이 된 덕분에 의 드라마 제작 소식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과 동시에 웹툰 댓글에는 웹툰 자체에
여름은 극장에 관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다. 대자본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영화들도 대개 이맘때 개봉해 격전을 치르곤 하는데,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뜨거웠던 2015년 여름, 흥행 열기를 제대로 맛본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또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든 이는 누구일까? 지난 여름 극장가를 키워드를 통해 되짚어 봤다. [① 14년만에 돌아온 공룡] 최대 승자, 유니버설 픽쳐스 올 여름 해 극장가 최고의 흥행작은 단연 였다. 는 흥행에도 참패한 데다 혹평마저 받은 이후 14년 만에 제작된 속편이다. 때문에
월화드라마의 확고한 강자 SBS 은 제목답게 학예회에 나간 아이와, 신출귀몰한 범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엄마\' 경찰의 딜레마로부터 시작된다. 엄마로서의 역할과 경찰로서의 역할 사이에서의 위태로운 줄타기는 바로 의 정체성이자 화두가 된다. 최영진이 그려가는 \'모성\'의 확장판 제목은 이지만 극중에는 두 명의 여성인 경찰이 등장한다. 자타 공인 서울지방경찰청의 에이스로 강력5팀을 이끌어 가는 팀장 최영진(김희애 분)과 경찰대 출신으로 강력5팀에 자원해 온 신출내기 형사 민도영(이다희 분)가 그 주인공이다. 독특하게도 여성 경찰 두 사람을
최민수의 \'PD 폭행\' 불똥이 FT아일랜드 이홍기에게까지 튀었다. FT아일랜드 이홍기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에서 하차한다. 폭행 사태로 인해 이홍기의 매니저 역할을 하던 최민수가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기 때문이다. 이홍기의 매니저 역할로 다른 사람을 투입하는 것도 고려됐으나, 결국 동반 하차로 결론이 났다. 2일 이홍기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에 해당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알리며 \"앞으로 와 관련한 추가 녹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홍기는 당분간 FT아일랜드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
대반전이었다. 상반기 내내 할리우드발 외화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던 한국영화가 7, 8월 들어 상황을 완전히 뒤집는데 성공했다. 주역은 일찌감치 예견된 것처럼 최동훈 감독의 (쇼박스)과 류승완 감독의 (CJ엔터테인먼트)이었다. 두 영화 모두 흥행감독과 스타배우를 내세운 대형배급사의 야심작이었기에 이변이라 할 것도 없었으나, 지난 반년 간 숨죽여온 한국영화계의 힘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반향이 상당했다. 국내 4대 배급사 가운데 롯데엔터테인먼트의 과 NEW의 가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나 쌍 천만 관객을 동원한 앞의 두 영화가 거둔 성과는
누군가 \"너는 어떤 업보가 있기에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하는 자들 뒤에 가려진 조력자가 되었느냐\"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알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던 짧은 기억입니다. 연재 제안을 받고 적지 않게 고민이 됐습니다. 보이는 직업이 아니고 스타는 더욱 아니니까요. 관객도 배우도 아닌 중간자의 입장에서 겪던 수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막연하게 이쪽 일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일련의 과정을 쉽게 전하고, 궁극적으론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지난 필름의 추억과 행복함을 나누고 싶습니다. 뭔지 모를 일에 야근하고 늘 바빠하는 동
힙합이 대중화된 것은 꽤 오래전의 일이다. 과거 유명 가수들의 노래에서 래퍼들이 뒤를 받치는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래퍼들의 곡에 유명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빠르게 대중화된 것이 문제였을까. 관심이 커진 만큼 힙합을 둘러싼 논란도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 만난 래퍼 진준왕(본명 진준현)은 일련의 인식들에 대해서 진지한 자세를 갖춘 청년이었다. 적어도 \'힙합이나 하고 다니는 부랑자\'는 아니었다는 의미다. \'무려 힙합씩이나 하고 다니는 젊은 음악가\'라면 몰라도. 보컬과 랩을 자유
육아예능의 \'끝판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KBS 2TV 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한때 20%를 육박했던 시청률은 13~14% 수준에서 정체돼있으며, 애청자 사이에서도 조금씩 불만의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 아이들은 점점 더 말문이 트이고 귀여워지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꼭 챙겨봐야겠다는 마음은 들지 않는다. 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먼저 가장 최근에 이 프로그램에 합류한 다둥이 아빠 이동국을 살펴보도록 하자. 쌍둥이와 삼둥이에 이어 다둥이가 투입된 이유는 누가 봐도 명확하다. 보다 더 힘든 육아, 그리고 다섯 아이를 돌보느라 정신 없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열린 SBS 기자간담회. 한 시간 가량의 진행을 마친 아나운서가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이번이 아니면 또 언제 이 세 분과 나란히 서 보겠습니까.\" 이윽고 그는 미소를 띤 채 이들과 사진을 찍었다. 이 \"세 분\"은 바로 의 현 진행자인 배우 김상중과 전 진행자인 문성근, 정진영이다. 그리고 이 한 장면이 보여주는 건 오는 5일 1000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의 절대적인 존재감이다. 이날 자리한 민인식 SBS 교양국장은 \"1992년 SBS에 입사해 조연출로 일했다\"며 \"첫 촬영에서 당시 진행자였던 문성
개그맨 이수근이 방송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수근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tvN 제작발표회에서 \"2년 만에 큰 무대에 서서 긴장된다\"고 운을 똈다. 이날 이수근이 무대에 오르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이수근은 지난 2013년 불법 도박 혐의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한동안 자숙하던 그는 지난 5월 < SNL 코리아 > 김병만 편에 출연하고 지난 6월에는 KBSN 에 출연하며 복귀의 길을 모색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제 에서 주인공인 \'손오공\' 캐릭터를 맡으며 다시 한 번 재기의
\"우리끼리 놀러 가요.\" 어느 날, 이승기가 나영석 PD에게 던진 말은 의 시작이었다. KBS 2TV 그 후 5년. \"같이 여행을 떠나는 거라면 인터넷으로 방송해보자\"고 했던 생각을 떠올렸던 나영석 PD에 강호동과 이수근, 은지원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콘텐츠가 탄생했다. 이들은 지난 8월 중국 산시성 서안으로 출국, 4박 5일간 촬영하며 를 만들어냈다. 나영석 PD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tvN 제작발표회에서 \"\'섭외\'는 목적이 필요한 건데, 어느 날 자연스럽게 (멤버 구성이) 이렇게 되어 있었다\"고
김일중 아나운서가 결국 SBS를 떠난다. 김 아나운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방송 환경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방송에서 활동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일중 아나운서는 1일 와의 통화에서 \"어제(8월 31일) 사표가 수리됐다. 오는 7일자로 퇴사할 예정\"이라며 \"10년간 달려왔으니 당분간은 쉬며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 공채 13기로 SBS에 입사한 김일중 아나운서는 그동안 , , , , 등에 출연해 왔다. 속 철없는 사위의 모습으로 2014년 SBS 연예대상에서
\"영화제는 생태계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태계에 나 같은 문외한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건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원은 하되 간섭은 안 한다는 원칙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1일 오전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 DMZ국제다큐영화제(이하 DMZ영화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해당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발언이 이어지자 박수가 나왔다. 행사 진행을 맡은 배우 박철민이 \"이거 짜고 치는 거 아니죠?\"라며 응수하자 장내에서 웃음소리가 들렸다. 지난해 세월호 다큐 을 상영한 이후 예산 삭감 등 외압을
외압 논란을 겪기는 했지만, 그래도 20주년은 20주년이다. 이제 딱 한 달 남았다. 총 75개국 305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규모나 외양은 둘째 치더라도, 상영작 면면이나 부대행사에서 관객들이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빼곡히 채워졌다. 지금까지 확정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관전 포인트를 꼭 짚어서 네 가지로 추려봤다. ① 직접 만날 수 있는 거장들 \"아시아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한자리에 이렇게 모이는 건 힘들 것이다. 올해 부산은 아시아영화의 성지가 되지 않을까.\"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자부심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어린이를 위한 공원을 만든다. 30일 일본 및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현 구메지마 삼림공원 내에 약 1만 평(약 3만3058㎡)에 달하는 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바람이 돌아오는 숲\'이라는 이름의 이 공원은 나무타기, 자연 체험장 등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가족 단위를 위한 2층 규모의 숙박시설도 들어선다. 공원 설립을 위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지자체 구메지마초로부터 부지 일부를 지원받았고, 사업비 3억 엔
강용석 변호사가 최근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개그맨 조원석의 변론을 맡는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법무법인 넥스트로의 강용석 변호사는 최근 조원석과 만나 사건 해결 의지를 보였다. 조원석은 31일 에 \"사실 관계에 대한 논란을 떠나 이번 일로 우선 피해 여성 두 분과 국민들께 깊은 사과부터 전한다\"면서 \"깊이 반성하면서, 앞으로는 강용석 변호사님을 통해 이번 일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넥스트로 측은 \"조원석씨를 변호하기로 한 게 맞다\"면서 \"사안이 사안인 만큼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 중\"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원로 코미디언 남성남(본명 이천백)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31일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빈소는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내달 2일 발인 예정이다. 1931년생인 남성남은 MBC 등에서 동료 코미디언 남철과 함께 콤비로 활동했다. 이들은 전매특허인 \'왔다리 갔다리 춤\', 만담과 노래 등으로 1970~80년대 한국의 대표적인 코미디 콤비로 전성기를 누렸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에는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을, 2010년에는 제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
엄마, 가족들을 위해 다 내주는 \'희생\'의 상징적인 존재. 그런 엄마가 연애를 한다. MBC 새 주말드라마 의 제작발표회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렸다. 등장인물이 많은 주말극답게, 이 자리에는 차화연·박영규·김석훈·홍수현·이문식·장서희·이세창·진희경·이태성·도희·강한나 등 무려 11명의 배우와 연출을 맡은 오경훈 감독이 참석했다. 는 오경훈 감독과 김정수 작가가 드라마 이후 9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올해 초 종영한 KBS 에서 \'자식 바보\' 아빠는 이기적인 자식들에 대한 불효소송을 제기했었다.
그룹 리쌍의 멤버 개리(본명 강희건)가 인터넷을 통해 떠도는 일명 \'개리 동영상\'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리쌍컴퍼니는 \"며칠 전, 개리 동영상이 한 메신저에서 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유포자들을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며,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소속사 측은 \"동영상에 나오는 개리와 유사하다는 남자는 왼팔에 타투가 있는데 개리는 오른쪽 팔에 타투가 있다\"면서 \"아울러 개리의 타투와는 전혀 다른 모양\"이라고 전했다. 며칠 전 동영상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소속사가 이제야 대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