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향한 할리우드 대배우 메릴 스트립의 공개 비판을 받아쳤다(관련 기사: 메릴 스트립, 트럼프 저격한 \'개념 수상소감\' 화제). 8일(현지시각) 2017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인 \'세실 B. 드밀상\' 수상자로 선정된 스트립은 수상 소감에서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과 장애인 비하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화제를 모았다. \"메릴 스트립은 과대평가된 배우\" 맞대응 스트립은 \"다양한 아웃사이더와 외국인이 할리우드를 움직이고 있다\"라며 \"만약 이들을 모두 미국 밖으로 내쫓는다면 미식축구나 종합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부진\'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당시 러시아, 캐나다, 중국 등 경쟁국에 밀리며 12년 만에 노메달에 그친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소치 이후 남자 쇼트트랙은 계속되는 상향 평준화 속에 시즌마다 노련하면서 경험이 풍부한 고참 선수들과 새로이 대표팀에 합류한 신예 선수들의 조합으로 변화를 꾀했다. 평창을 앞두고 아직은 \'흐림\' 상태인 남자 쇼트트랙을 짚어본다. 돌아온 이정수, 평창의 핵으로 떠오르다 그런 가운데 올 시즌 부활한 이정수(고양시청)는 단연 가장 돋보이는 선수라고
2006년 5월 1일 처음 방송된 SBS 파워FM (아래 )가 10년을 넘어, 11년 차로 접어들었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1등의 자리를 지켜온 가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지난 10년을 정리하는 \'10년 정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화려한 입담으로 지난 10년, 라디오 청취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온 두 사람답게, 10년 진행 소감도 남달랐다. \"그만 두고 싶어도 1등이라...\" 정찬우는 \"어떻게 하다 보니 벌써 10년이 흘렀다\"면서 \"10년 동안 마냥 즐겁다면 거짓말이다. 솔직히 이제 좀 지겹다\"
세계 최대 축구대회 월드컵의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9일(현지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평의회를 열고 오는 2026년 대회부터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는 안건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월드컵 본선 규모는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데 이어 28년 만에 다시 48개국으로 커졌다. 이에 따라 월드컵의 대륙별 예선과 본선 방식도 대대적으로 개혁할 전망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대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 수많은 이의 꿈과 낭만이 모이는 이곳. 시골에서 올라온 크리스틴 다에는 어렸을 적 잠깐의 기억을 토대로 이 화려한 파리에 올라온다. 음악적 재능은 있지만, 아직 세공되지 않은 보석, 크리스틴을 필립 드 샹동 백작은 한 번에 알아본다. 거리에서 노래하며 악보를 파는 그녀에게 \'재능 낭비\'라며 훈련을 받을 것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그녀는 뛸 듯이 기뻐하며 오페라 하우스로 들어간다. 비록 그것이 의상 보조에 불과한 자리일지라도.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 그 화려함 밑에 모
살인 사건 목격 후 공권력의 강압으로 억울하게 10년 이상 옥살이를 해야 했던 한 인물에 대한 실제 이야기가 영화 으로 태어났다. 이 작품을 채우고 있는 정서는 분노와 억울함일까? 1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김태윤 감독 이하 정우, 강하늘, 김해숙의 생각은 다소 달랐다. 이들이 함께 영화 제작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알려진 대로 은 약촌오거리 택시 기사 살인 사건에 관계된 한 청년과 이를 위해 분투한 변호사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 \"이 사건을 영화화해줬으면 좋겠다는 지인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고 운을
\"자연인 김혜수에게 엄정화는 제 청춘의 디바? 엄정화씨는 굉장히 특별하죠. 비디오 시대가 되면서 전 세계가 마돈나에게 열광할 때, 마돈나를 좋아했지만 마돈나를 부러워하지 않았던 건 엄정화라는 아티스트가 있어서 그랬던 거 같아요. 정말 대단했고 그 당시 엄정화만이 발현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는 것도 압도적이었고. 가수 엄정화는 규정하는 것 자체가 사실 너무 제한을 두는 것 같은 느낌이 있을 정도로 \'불멸의 디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표현도 좀 부족하죠. 가수로서 엄정화와 브라운관에서 비춰지는 엄정화의 느낌은 너무나
일명 \'시함뮤\'. \'시민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들\'의 줄임말이다. 9일 안산에서 열린 세월호 1000일 음악회 무대에 32명의 \'시함뮤\'들이 올랐다. 첫 순서는 \'민중의 노래\'였다. 결연한 표정으로 노래를 이어나가던 이들은 클라이맥스에서 단체로 손을 쭉 뻗어 무대 뒤편을 가리켰다. 광화문 광장이었다면 이들의 손가락 끝이 향하는 동서쪽에는 청와대가 있었다. 세월호 1000일 음악회 무대에는 그 대신 스크린 위에 청와대 사진이 떴다. 홀로 또 같이 무대에 오른 이들은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La Vie Boheme
영화 초반부터 이 가족 구성원들의 표정이 심상찮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집을 떠난 아들이 12년 만에 돌아와 한 끼의 식사를 하기까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서로를 쏘아댄다.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자비에 돌란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이 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언론에 선 공개 됐다. 멀리서 보면 평온해 보일 가족이 집 나간 아들 루이(가스파르 울리엘 분)가 돌아온 후로 혼란에 빠진다. 유명작가로 파리에서 크게 성공한 그가 알고 보니 시한부란다. 영화는 초반 잠시의 기쁨만 제시한 채 끝을 알
*주의! 이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로울 것이 없는 청춘 남녀의 성 바꾸기, 그 \'므흣\'한 설정이 알콩달콩하게 풀어내 지던 영화가 중반 이후, 설정의 비밀을 풀어가기 시작하면서 가슴 속에서 뜨거운 것이 솟구쳐 올라왔다. 그리고 결국 영화의 클라이맥스 \'사라짐\'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와 과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참았던 눈물이 쏟아지고 말았다. 눈물을 쏟게 한 건 애니메이션이었지만, 그리고 그 애니메이션이 있게 한 건 타국의 재난이었지만, 결국 내 눈물의 의미는 지금 현재 여전히 우리 땅에서
팀에 주전 포수 한 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 여기에 주전 포수의 뒤를 받쳐줄 든든한 백업 포수까지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지만 좋은 포수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포수왕국\' 두산도 예외는 아니다. 양의지라는 든든한 주전 포수가 있음에도 고민이 있다. 지난해 말 FA 이원석의 보상선수로 포수 출신 이흥련이 이적했고, 안방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는 영입이었다. 다시 말해 박세혁, 최재훈 등 기존의 백업 포수들에게 긴장하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군입대로 잠시 자리를 비운 이흥련은 제대 이후
어느 날, 지하에 있는 작업실에서 일하던 컴퓨터 엔지니어 호아킨(레오나르도 스바라글리아 분)은 벽 너머에 위치한, 옆집 지하실에서 들려오는 갈레레토(파블로 에카리 분) 일당의 소리를 듣는다. 호기심에 몰래 엿듣던 그는 미심쩍은 낌새를 맡고 소리가 나는 곳에 구멍을 내고 카메라를 설치해서 감시를 시작한다. 녹화된 영상을 보던 호아킨은 갈레레토 일당이 은행을 털기 위해 터널을 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화 은 (Gangs from Rosario, 2001)과 (A Matter of Principle, 2009)에서 각본과 연출을 맡았
방송에 흘러나오는 광고가 내 귀를 때렸다. \"우리 가족에 아빠는 없어\" \"똑같이 돈 버는데 왜 엄마만 해야 돼?\" \"아빠는 부모 아니야?\"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밖으로만 돌고 있는 아빠들의 모습이 적나라했다. 사실, 크게 특별한 내용은 아니었다. 우리 사회의 아빠들이 잦은 야근과 수많은 회식을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가정에 소홀한 것은 흔한 일이었으니까. 허나 이 내놓은 실험은 흥미로웠다. 정말 별것 아닌 저녁밥, 그것을 가족과 매일 함께 먹는 것. 당연해 보이는 그것이 실험의 조건이라고 한다. 과연 결과는
새해 초부터 또 한 명의 야구 스타가 그라운드와의 작별을 선언했다. 두산에서 활약했던 국가대표 2루수 출신 고영민이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1984년생으로 이제 만 32세에 불과한 나이를 감안하면 다소 이른 감이 크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2002년 성남고를 졸업하고 신인 2차 1라운드에서 두산에 지명돼 입단한 뒤로, 고영민은 지난해까지 15시즌 동안 베어스의 유니폼만을 입고 활약해온 프랜차이즈 플레이어였다. 입단 이후 첫 4년간은 1군과 2군을 전전하며 간간이 출장기회를 얻는 데 그쳤지만, 김경문 감독이 부임한 이후 2006년부터
* 주의! 이 기사에는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해자가 기억하는 과거와 피해자가 기억하는 과거는 다를 수밖에 없다. 가해자는 최대한 잘못을 축소하고, 피해자는 자신의 피해를 최대한 확대하려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억은 부정확해지고, 그 부정확해진 기억의 사이는 추정과 확신, 오해와 불신이 채운다.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두 사람의 기억 틈새는 커져만 간다. 15년이 지났다. 15년이 지난 뒤, 피해자가 가해자를 찾아왔다. 가해자는, 어떻게든 살고 있다. 재판도 치렀고, 복역도 했다. 가해자는 애써 잊고
콘서트가 시작되고 막이 열렸을 때, 3만 명의 환호가 울렸다. 문득 지난달 인터뷰 현장에서 지드래곤이 한 말이 생각났다. \"아직도 소름 돋아요. 10년 동안 공연을 해왔는데도 처음 막이 열리고 객석에 가득 찬 팬들을 보면 여전히 온몸에 소름이 와요.\" (지드래곤)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 이날도 그랬을 것이다. 아니, 이날은 소름이 더했을 것이다. 멤버 탑이 다음 달 입대를 앞두고 \'완전체 빅뱅\'으로서 (당분간은) 마지막 콘서트였기 때문이다. 탑을 시작으로 나머지 네 멤버도 차차 군대에 갈 것이니 온전한 빅뱅의
이 녀석들, 도대체 얼마나 먹는 걸까? 지난 5일 전북 고창 촬영장에서는 코미디TV 100회 특집 공개 녹화가 진행됐다. \'삼시 몇 끼\' 콘셉트로 하루 동안 네버엔딩 먹방을 펼치는 중이라던 이들은 쉴 새 없이 먹고, 떠들고, 먹고, 웃고, 다시 먹고 있었다. 녀석들의 폭풍 먹방에 침이 꼴깍 손호준과 남주혁이 열심히 불을 때던 아궁이며, 차승원과 유해진이 걸터앉아있던 마루. 익숙한 마당 안에는 고소한 고기 냄새가 가득했다. 가까이 다가가니 평상에는 맛있는 전라도 김치와 마을에서 채취한 싱싱한 채소들, 그리고 \'자칭 타칭\' 고기
7일 SBS (아래 )를 보고 나니 화가 나는 것을 넘어 허탈함마저 느껴졌다. 우리가 믿었던 마지막 보루마저 무너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 사회에서 그나마 공정성이 담보된다고 믿었던 입시와 학사 관리가 최순실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시부정 등으로 여지없이 비리로 얼룩지고 말았다. 이번에는 국민의 공복을 뽑는 공무원 시험인 경찰시험마저 그 공정성에 중대한 하자가 있을 가능성마저 불거지고 있다. 7일 \'엘리트의 민낯-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 노트\'편 후반부에 나온 전 청와대 경호실 고위간부의 노트가 이러한 충격을 안겨
할리우드 대배우 메릴 스트립이 수상 소감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트립은 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인 \'세실 B. 드밀상\'을 수상했다. 이는 스트립의 생애 9번째 골든글로브 수상이기도 하다. \"권력자가 다른 사람 괴롭히면 모두 패자\" 스트립은 수상 소감에서 \"할리우드엔 다양한 아웃사이더와 외국인이 움직이고 있다\"라며 \"만약 이들을 모두 내쫓는다면 미식축구나 종합 격투기 말
곽동건, 이덕영, 전예지 기자에게. 편하게 말을 놓기에는 솔직히 조심스럽군요. 제가 그대들보다 한참 먼저 MBC에 입사한 건 분명하지만 여러분의 얼굴과 이름을 잘 알지 못합니다. 2013년 그대들이 입사했을 때 저는 이미 해직된 상태였죠. 우리는 함께 일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대들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죠. 재작년인가? 기자회 행사에서 인사를 나누긴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우리는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겁니다. 그래도 그대들은 이미 제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그대들이 만든 동영상을 몇 번이나 돌려 봤습니다.
\'88년 가수왕\' 최곤이 돌아왔다 \'진짜\' 라디오스타를 들고. 이준익 감독의 영화 (2006)에서 라디오 프로그램 \'오후의 희망곡\'을 진행하던 일명 \'88년도 가수왕\' DJ 최곤(박중훈). 배우 박중훈이 영화 속에서가 아닌 진짜 라디오 DJ가 됐다. 이 라디오 방송의 이름은 \'라디오스타\'다. 영화 에서 FM 로 영화 에 나오는 노래 \'비와 당신\'도 라디오 로고 송으로 쓰인다. 박중훈이 직접 불렀다. 박중훈은 \"자연스럽게 이 노래를 해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쯤 되면 영화 속의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진
우리는 종종 \'어쩌면\'이라는 가정을 할 때가 있다. 기대했거나 예상한 결과라면 좋겠지만 않았을 때, 특히나 그게 안 좋은 쪽이었을 때 우린 감당하기 어려운 무력감과 두려움에 빠지게 된다. 이 맥락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아래 )을 바라본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절대 태어나지 않아도 됐을\' 이 작품이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진혁 감독을 지난 4일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만났다. 공정보도를 외치다가 해직당한 언론인들 이야기를 전하는 그 역시 언론인으로서 할 일을 하던 중 회사의 방해로 모든 걸 버리고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그렇겠지만, 소수자의 삶을 영화로 풀어내는 것은 특히나 신경 쓸 거리와 어려움이 많은 일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이들이 소수자로서 점한 사회적 위치와 그로 인한 고통을 부각하는 것이다. 나쁜 방법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의도치 않게 소수자를 피해자 혹은 약자의 위치에 고정하고, 그들의 반대편에 비슷한 문제를 겪지 않는 사람들의 \'온전한 공동체\'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낳기도 한다. 또한, 종종 소수자 캐릭터들은 분노와 개탄과 같은 감정을 끌어내는 역할을 맡는데, 이들이 이 임무를
최근 FIFA가 추진 중인 월드컵 본선 참가국 확대안을 둘러싼 논란이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이끄는 FIFA 집행부는 1998년부터 이어온 현행 본선 32개국 체제를 48개국 체제로 확대 개편하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FIFA 회장 선거 당시 인판티노가 내건 핵심 공약이었다. FIFA가 추진하는 48개국 체제는 3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상위 2개 팀이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여 32강전부터 단판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우승까지 최대 경기 수는 7경기
1. 두산 베어스의 물음표 – 좌익수2015시즌 가을의 기적을 만들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지만, 2016시즌을 앞두고는 근심거리가 생겼다. 팀의 상징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현수가 MLB에 진출한 것이다. 2015시즌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6에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한 김현수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두산 외야의 왼편에는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물론 \'화수분 야구\'의 대명사인 두산이니만큼, 김현수의 공백을 메울 후보는 충분히 있었다. 2015시즌 후반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박건우와 잠재력만은 최고였던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래 맨유)의 역사를 새로 썼다. 루니는 7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레딩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7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루니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개인 통산 249번째 골을 터뜨리며 영국의 전설적인 축구 영웅 보비 찰턴이 1972~1973시즌 세웠던 맨유 역대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249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축구 천재\'에서 \'맨유의 전설\'이 된 루니 불과 18세 때
지난 연말부터 이광수는 주말 밤마다(?) 바빴다. 2016년 12월 24일 종영한 에서는 주인공의 사촌 형이자 카메라 울렁증을 가진 만년 조역 연예인으로, 6일 종영한 에서는 만년 백수 웹툰 작가 지망생 조석으로 분했다. 서로 다른 채널, 다른 장르의 드라마지만, 첫 회부터 맨몸으로 목욕탕에서 열연했던 나, 마지막 회까지 나체바람으로 거실을 활보하던 조석은 \'이광수\' 하면 떠오르는 캐릭터와 그리 다르지 않았다. 순수하지만 사회적응력은 조금 떨어지고, 열심히 하려 하지만 세상의 코드와 맞지 않아 보는 사람에게 안타까운 웃음을 짓게
컬래버레이션이란 말 자체가 낯선 때가 있었다. 1세대 아이돌이 활약하던 1990년대에는, 연말이면 H.O.T.와 젝스키스가 합동 무대를 꾸미곤 했다. 컬래버레이션이라 해봤자 이런 소극적 차원에 그쳤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협업의 방식이 적극적이고 다양한 변주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지누션이 엄정화와 함께 \'말해줘\'를 부른 건 적극적 컬래버레이션의 문을 연 \'사건\'이었다. 인지도 없는 신인, 셀럽 선배와의 협업은 필수? 음악에서 컬래버레이션의 유형을 구분하자면 다양하게 나눌 수 있다. 시간 흐름대로 보면 \'같은 소속사 신인 밀어
주로 같은 B급 무비를 만들던 \'피터 잭슨\'을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았던 시리즈의 1편 가 약 15년 만인 오는 11일 확장판으로 재개봉한다. (국내 첫 개봉은 2001년 12월 31일, 확장판 재개봉은 2017년 1월 11일이었다) 확장판은 사실 이미 2002년에 DVD로 선보인 바 있으며 블루레이로도 출시되었는데, 극장에서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3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2001년 12월에 개봉한 는 3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했었다. 우선 북미에선 개봉 첫 주에만 7512만
손흥민이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각) 리그 선두 첼시와 맞대결에서 2분밖에 뛰지 못한 아쉬움을 2017년 새해 첫 골로 만회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전 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FA컵 64강(3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FA컵 32강 진출 티켓을 따냄과 동시에 6연승을 기록하면서 최근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는 리그가 아닌 컵 대회였지만, 손흥민에게는 매우 중요했다. 마우리시오 포
점입가경이다. 마침내 \'간신(김병철)\'마저 환생했다. 조금씩 더 단단해져 가는 \'도깨비\' 김신(공유)와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앞에 크나큰 위기가 닥친 것이다. 한편, \'저승사자\' (이동욱)와 그의 정체를 알게 된 써니(유인나)의 가슴 시린 사랑은 더욱 절절해졌다. 시청자들의 예측을 가볍게 뛰어넘는 김은숙 작가의 상상력은 매번 상쾌한 반전을 내놓고 있다. 높은 몰입도 덕분에 11회의 시청률은 14.973%을 기록했다. 이처럼 뜨거운 화제를 뿌리고 있는 지만, 한 가지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 있다. \"드라마
1. NC 다이노스의 물음표 – 선발 투수2016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는 막강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기존 전력이 굳건한 상태에서 거포 3루수 박석민을 영입하면서 리그 최강의 야수진이 완성됐다. 1루수 테임즈, 2루수 박민우, 3루수 박석민, 유격수 손시헌으로 이어지는 내야진은 그야말로 최강. 나성범을 위시해 이종욱, 김종호, 김성욱, 김준완 등이 버티는 외야진, 2015시즌 전 경기에 나선 김태군이 존재하는 안방 역시 건재했다.마운드도 견고했다. 원투펀치인 해커-스튜어트와 수준급 토종 선발 이재학-이태양이 선발진을 지켰고, 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