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의 주연 제안을 받고 이성민은 당황했다. \'내가 전면에 나서면 다른 배우들이 한다고 할까\', \'투자는 제대로 될까\' 이런 생각을 하다 실제로 제작 일정이 조금이라도 지연되면 혹시나 자신 때문인가 자책하곤 했다. 60여 편의 작품에서 크고 작은 역을 소화한 베테랑의 속마음이었다. 그래서일까. 매 인터뷰 때마다 그는 \"이번 작품에 함께 해준 이희준과 이하늬 등에게 고맙다\"는 반복한다. 다만 출연한 작품 자체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인공지능 위성 로봇이 한국에 불시착해 한 가장을 만나 잃어버린 딸을 찾아다닌다는 SF 장르 설정임에도
1946년 화순 탄광 사건을 그린 스탠딩뮤지컬 이 22일과 23일 단 이틀간, 광주광역시 교육연수원 한빛관 대강당에서 관객과 마주한다. 작품은 1945년, 전남 화순의 탄광에 노동자가 고립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고립된 이들을 일제에 부역하는 관리자가 버리고 도망친 바로 그날은 공교롭게도 8월 15일 광복을 맞은 날이었다. 전남 화순 탄광의 노동자들은 힘을 모아 갇힌 동료들을 구한 뒤, 해방의 기쁨을 나눈다. 이들은 위원회를 만들고 자립 공동체를 꾸린다. 하지만 곧이어 진주한 미군은 화순 탄광을 접수하며 노동자의 자율적 조직을 인정
\'인사이드인디\'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인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그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환기하여 인디·언더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연재 시리즈입니다. \'인사이드인디\'를 통해 많은 아티스트의 좋은 음악을 독자분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가 인디·언더 문화가 활성화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기자말 2008년은 정쌍과 함께 넥턴이라는 그룹으로, 그리고 2011년 블루찬(Bluechan)으로 홀로서기 이후 꾸준히 자신의 역량을 펼쳐나가고 있는 래퍼 블루찬을 만나보았다. 블
가수 이승환이 \'퇴물\'이라는 제목을 걸고 오는 2월 14일부터 상반기 첫 전국클럽투어에 돌입한다. 최근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승환을 향한 악플에서 따온 단어다. 22일 오전 드림팩토리 측은 \"이승환씨가 국내에서 가장 왕성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방송에 나오지 않는다거나 사회적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일부에서 퇴물이라는 말을 쓰는 걸 보았다\"며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얻기 보다는 더 많은, 더 다양하고 새로운 공연으로 뮤지션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그의 신념과 의지를 역설적이고 재치 있게 담은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림팩
\"올해 Mnet이 준비하는 사상 최대 프로젝트\" - 국민 걸그룹 육성프로그램을 표방한 측이 외치는 기치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46개 기획사 소속 및 개인 자격으로 모인 101명의 연습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담는다며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야심찬 출발을 알렸다. 총 11회로 구성된 이 프로에 대해 큰 기대만큼 우려 지점 또한 다양하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한동철 Mnet 제작국장과 대표 프로듀서 장근석, 뮤지컬 배우 가희 등 트레이너들이 우려점에 대한 저마다의 답변을 내놨다. 또? 우선 대국민 투표를 100
20일 일본 헤드라인을 장식한 뉴스 제목에서 한국 사람들에게 낯익은 단어가 올라왔습니다. \'JYJ법\'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기사는 일본에서 \'국민 아이돌\'로 불리는 SMAP의 해체 소동과 관련해 일본 연예계의 변화를 촉구하는 한 평론가의 글이었습니다. 일본 아이돌의 해체 소동과 지난 달 한국의 국회에서 통과된 통칭 \'JYJ법\'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속사정은 이렇습니다. 일주일간 일본을 들끓게 한 국민 아이돌의 해체 소동 SMAP는 남성 5인조로 구성된 일본 아이돌 그룹인데요, 일본식으로 \'스마프\'라고 읽습니다. 멤버 중 한 사
영미 시상식의 계절이 돌아왔다. 지난 달 10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진행된 73회 골든 글로브를 시작으로 내달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58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리며, 24일에는 런던에서 36회 브릿 어워드가, 28일에는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어워드)이 열린다. 각 시상식은 속속 주요 후보 발표를 마무리한 상태다. 이 가운데 단연 화제가 되고있는 후보가 하나 있다. 바로 그래미 어워드의 \'최우수 월드뮤직(Best world music album)\' 부문 후보로 선정된 이다. 이 앨범은 \'좀바 교도소 수감자 프로젝트(
새해 첫 영화제로 2016년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가 21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막한다.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민간 유일의 비영리 시네마테크인 서울아트시네마를 응원하는 친구들이 참여하는 영화제다. 영화감독과 배우, 작가 등으로 구성된 시네마테크 친구들이 추천한 고전 영화를 상영하는 행사다. 올해는 대만의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을 비롯해 배창호, 김홍준, 정성일, 오승욱, 박찬욱, 최동훈, 류승완, 변영주, 이해영 감독과 배우 정재영, 임수정, 손아람 작가 등 영화인 15명이 참여해 16편을 선정했다. 주말마다 관객과의
쿠엔틴 타란티노가 돌아왔다. 여덟 번째 영화 을 통해서다. 언제나 상상한 그 이상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타란티노가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자신의 역량과 스타일을 유감없이 뽐냈다. 때로는 옛 총잡이 영화 같고 때로는 추리물을 연상시키며 한편으론 컬트영화의 분위기까지 엿보이는, 타란티노가 아니고서는 누구도 범접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2시간을 훌쩍 넘기며 커다란 화면 가득 펼쳐진다. 마치 스티븐 킹의 소설에 등장할 것만 같은 폭풍우 속의 산장, 제약된 공간에서 제한된 인물들이 벌이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익숙한 연대기적 구성을 탈피
5년 만에 쿵푸 영웅이 돌아왔다. 허술해 보이고 정신 없어 보이는 어린 팬더가 적과 맞서며 성장해가는 아주 간단한 이야기가 벌써 세 번째 시리즈를 맞이했다. 그 중심엔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의 기자간담회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잭 블랙이 특유의 익살과 함께 작품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에 대해 잭 블랙은 \"내가 맡고 있는 포(팬더)는 영원한 젊음과 소망과 순수함의 상징\"이라고 운을 뗐다. 2008년 첫 시리즈가 나온 이후 잭 블랙 역시 40대 중반을 넘어섰다. 여전히 유
먼저 올해 마흔여섯이 된 미혼 사내의 고백 두어 가지. 나는 \'불금\'과 \'화토\'가 불타는 금요일과 화끈한 토요일을 의미한다는 걸 지난해 가을에서야 정확하게 알게 됐다. 그뿐 아니다. \'운널사\', \'너목들\', \'치인트\' 등 각종 TV드라마의 제목을 줄여서 만든 신조어도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응답하라 1988)도 마찬가지였다. 앞서 언급된 드라마나 쇼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 역시 없다. 인간이 아닌 머플러나 원피스를 두고 \"어머, 쟤 너무 귀엽다\"고 한다거나,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나 개를 지칭해 \"우리 예
신년 특집으로 방송된 (아래 ) 1부, \'나는 나쁜 엄마입니까?\'는 일요일 오후 11시가 넘어 늦은 시간 방영된 다큐멘터리임에도 다음날 검색어를 오르내리며 화제가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엄마라면 느낄 절박한 고민을 고스란히 담아냈기 때문이다. 그렇게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며 시작한 은 2부 \'캥거루 맘의 비밀\'에 이어, 지난 17일 3부 \'1m의 기적은 일어날 것인가\'로 3부작을 마무리했다. 엄마들의 끝나지 않는 전쟁? 시작은 \'맘충\'으로 불린다는 이 시대 엄마들의 끝나지 않는 전쟁이었다. 이른바 \'애착
부산행 기차를 탔는데 옆자리에 번듯한 이성이 앉아 있다면? 인연을 믿고 사랑에 설레는 사람이라면 십중팔구 그를 의식하기 시작할 것이다. 같은 상황을 묘사한 영화 에서 재현(유연석 분)은 거침없이 수정(문채원 분)에게 말한다. \"나 오늘 당신이랑 자려고요.\" 보통의 경우라면 강한 불쾌감을 줄 법한 이 말이 희한하게 악의 없이 들린다. 혹시 말을 건넨 사람이 훤칠하고 말끔하게 생긴 유연석이라서? 지난 1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유연석은 \"악의 없음\"과 \"진심\" 때문임을 강조했다. 당황스럽지만, 나쁘진 않은 영화는 기차 안에
에는 김정봉(안재홍)이 오락실에 가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정봉은 오락실에 죽치고 앉아 \'보글보글(Bubble Bobble)\'이나 \'갤러그\'의 끝판을 깨버린다. 이런 오락실 풍경은 극 중 1965년생인 정봉이나 1971년생으로 설정된 \'덕선 패거리\'뿐 아니라 1983년생인 성진주(김설)에게도 매우 익숙한 광경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 느끼는 거리감은 조금씩 다르다. 우선 정봉은 이 두 가지 게임을 오락실에서 원 없이 즐긴 세대다. 그는 1981년에 출시된 갤러그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냈다. 1986년 보글보글이 출시되었을 때는
지난 2004년 엠파스에서 연재되다가 이후 2005년 다음으로 자리를 옮겼던 웹툰 (가 아니다). 연재가 완료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웹툰 팬에게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다. 위기에 몰린 청춘의 현실, 그 속에서 치열하게 사랑하는 청춘의 고민을 섬세하면서도 힘 있게 담은 작품이었다. , 그 굴곡의 역사 2007년은 가 영역을 옮기며 더 많은 사람과 만난 해이다. tvN 드라마로 옮겨진 것과 더불어 대학로에도 창작 뮤지컬 가 올라왔다. 뮤지컬 는 호평 속에 다음 해까지 순항했다. 개인적으로 대학로에서 처음 봤던 소극장 뮤지컬이 바
의 베네치오 델 토로, 의 새뮤얼 L. 잭슨, 의 이드리스 엘바, 이 세 배우의 공통점은? 뛰어난 연기를 펼치고도 2016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후보로 오르지 못했다. 올해 아카데미 남녀 연기부문 후보는 온통 백인 일색이다. 지난해도 그랬다.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보자. 가장 최근에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흑인 배우는 2014년 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루피타 뇽이었다. 남우주연상의 경우 2007년 으로 포레스트 화이테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맥이 끊기다 시피했다. 흑인 배우들이 약진한 적은 딱 한 번, 그러니까 2002년
\'인사이드인디\'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인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그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환기하여 인디·언더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연재 시리즈입니다. \'인사이드인디\'를 통해 많은 아티스트의 좋은 음악을 독자분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가 인디·언더 문화가 활성화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기자말 2015년 각종 행사와 드라마까지 모두 섭렵한 그들 밴드 IMGL를 만나보았다. 현재는 드러머 최재훈의 부상으로 인해 잠시 활동을 쉬고 있는 그들을 지난 4일 유선통화를 통해
2016년 1월 들어 갑작스러운 세계적인 스타들의 부고가 전해져서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주 데이비드 보위, 배우 알란 릭맨에 이어 19일에는 록그룹 이글스(Eagles)의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인 글렌 프레이(Glenn Frey)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글스라는 팀의 명성에 비해 국내에서의 개별 멤버들의 위상은 높지 않은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솔로 활동을 크게 펼치진 않은 데다 상대적으로 미국과 한국의 거리만큼 미국 시장의 인기와 한국 시장에서의 인기가 달랐다. 그런데도 글렌 프레이라는 이름을 쉽게 간과하기 힘들
대한민국 누리꾼 지정 공식 \'19금돌\', 스텔라(Stellar)가 컴백했다. 스텔라는 지난 18일 미니앨범 를 발표하고 같은 날 서울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 동명의 타이틀곡 \'찔려\'의 무대를 선보였다. 신곡의 콘셉트는 여전히 \'섹시\'이지만 이번엔 \'단순한(?) 섹시\'가 아니라고 한다. 이번 앨범의 섹시미는 \"친근한 섹시\"이며 \"아침의 섹시\"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무슨 소리인지는 잘 와 닿지 않지만, 뭐가 됐든 콘셉트의 영향을 받아 그녀들의 의상에도 변화가 있었다. 전작들에는 주로 강한 스모키 화장과 속살을 부각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방송 녹화 영상 무단 보도에 MBC가 오는 20일 내 공식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지난 18일 대만 매체인 CTV는 MBC (아래 ) 녹화 현장에 잠입했다.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인 쯔위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서였고, 확보 직후 인터넷을 통해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련의 사안에 대해 MBC 관계자는 19일 에 \" 현장은 국내외 언론의 취재 및 촬영이 금지돼 있다\"며 \"오늘까지 녹화가 진행되는 만큼 20일 정도에 공식 대응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CTV 홈페이지상 쯔위 영상은 삭제된 상황이
일본 애니메이션과 타임리프(시간이동)의 만남은 어떨까. 시간여행 소재는 흔하다. 얼핏 생각나는 것도 한국 영화 , 할리우드 영화 등에 달한다. 반면 애니메이션, 일본 애니메이션과의 만남은 기억에 없어 기대에 부푼다. 실사로는 표현하기 힘든 화려하고 웅장하며 다분히 판타지적인 느낌을 표현해줄 것 같다. 그 주인공 는 전혀 그러지 않았다. 화려하지도 웅장하지도 판타지적이지도 않았다. 굉장히 소소하고 일상적이었다. 그래서 기대를 져버렸던가? 전혀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 접한 타임리프 소재 콘텐츠 중 감히 최고라고 단언할 수 있겠다. 일상
영화 은 전쟁 중 실제 존재한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 으로 이 시대 청춘을 대변하는 \'장그래\'역으로 사랑받았던 임시완의 첫 단독 주연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6.25 전쟁을 배경으로 대표적인 한국 영화는 등이 있다. 이들 영화의 또 다른 공통점은 장동건, 원빈, 고수, 이제훈까지 짧은 머리의 흙투성이 얼굴에도 감춰지지 않는 미남 배우들이 출연했다는 점이다. 영화 역시 임시완 주연으로 이 궤를 같이한다. 전쟁터에서 시선을 낮추다 이들 영화와 의 다
일본 장수 아이돌 그룹 스맙(SMAP)이 생방송을 통해 해체 논란의 종식을 선언했다. 지난 18일, 일본 후지TV는 스맙 멤버 전원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의 녹화분에 긴급 생방송 영상을 편성했다. 멤버들은 생방송을 통해, 지난 일주일간 열도를 들썩이게 했던 스맙 해체 논란에 대해 공식사과하며 스맙의 해체는 없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대로면 공중분해... 5명이서 마음 다졌다\" 전원 검은 양복을 입고 화면에 등장한 스맙 5인 멤버 중 중앙에 선 기무라 타쿠야는 \"지난주부터 스맙의 일(해체 논란)로 많은 분의 심려를 끼쳤다\"고 말
할리우드 영웅 블록버스터 영화 이 오는 3월 24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와 캐릭터 영상을 19일 공개했다. 영화는 그간 인기 영웅 캐릭터였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결투 및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렸다. 의 헨리 카빌이 슈퍼맨 역을, 감독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벤 애플랙이 배트맨 역을 맡은 가운데 에이미 아담스, 제시 아이젠 버그 등 인기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공개된 영상엔 슈퍼맨에게 선전 포고하는 배트맨과 배트맨의 가면을 벗기려는 슈퍼맨의 모습 등이 담겼다. 마블 스튜디오의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할리우드 주요 영웅 캐
흑인 영화계가 \'백인들의 잔치\'로 전락한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이콧하고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미국의 유명 흑인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와 흑인 배우 윌 스미스의 아내이자 여배우 겸 가수 제이다 핑킷 스미스가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2016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녀 주연상과 조연상 후보에 오른 20명의 배우 가운데 유색인종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뛰어난 연기를 펼쳐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던 의 이드리스 엘바, 의
(아래 )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숱한 눈물과 웃음을 자아내던 은 지난 3개월간 우리를 1988년 그 시대로 소환했다. 우리가 소환당한 그곳에는 정 많고 선한 사람들이 옆집, 아랫집에 모여 살고 있었고, 그들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것들에 관해 이야기하며 우리를 추억에 젖게 했다. 마음이 절로 따뜻해지고 뭉클해지던 드라마였다. 때로는 억지 눈물과 감동을 요구하는 탓에 한숨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미 정들어버린 캐릭터들에 반감이 생길 만큼은 아니었다. 어느덧 우리 입에선 절로 \'인생 드라마\', \'명작\'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 소장하고
많은 사람들이 덕선(혜리 분)의 남편 찾기에 한창일 때 노을(최성원 분)은 묵묵히 자기 몫을 해냈다. 분량도 적었고, 별다른 극적 사건에 휘말리지 않았던 그지만 \"동룡이형(이동휘 분)은 키 크고 나이 어린 여친이 있지\"라는 대사 하나로 배꼽을 쥐게 하는 등 촌철살인 유머를 선보였다. 회가 거듭될수록 시청자들 사이에선 \'노을의 대사는 절대 허투루 들을 수 없다\'는 평이 나오곤 했다. 단벌 운동복과 운동화로 사철을 버틴 노을은 분명 (이하 )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였다. 드라마 종영을 이틀 앞둔 지난 15일 배우 최성원을 만났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의 화려한 귀환\' \'생애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를 뒤흔들 문제작\'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한 홍보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가 드디어 관객들 앞에 민낯을 드러냈다. 얼마 전 (아래 )를 미리 관람한 후배 하나가 감상평을 보내왔다. 영상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방송사에서 PD로 일하는 그의 문자메시지는 영화에 관한 기대감을 더 부풀렸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몰입도가 대단합니다. 그리즐리 곰의 입김이 카메라 렌즈를 뿌옇게 만드는 디테일, 인공적인 조명을 배
지난 17일 MBC 에서 \'여전사 캣츠걸\'이 5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우도, 거미도 세우지 못한 기록이다. 많은 팬의 환호를 받으며 신기록을 세운 그녀는 방송 중 눈물을 쏟으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그녀를 응원했던 필자도 같이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여전사 캣츠걸은 \'아마도\' 뮤지컬 배우 차지연일 것이다. 사람들은 캣츠걸을 보며 더는 저 사람의 정체를 궁금해하지 않는다. 이미 차지연이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다. 몇 승을 하며 더 가왕 자리에 머물러 있을지에 관심이 쏠려있을 뿐다. 많이 대중화 됐고 지금도 대중화
제작비 40만 원, 5회의 촬영만으로 완성된 으로 장편 영화에 입문한 신연식 감독. 그는 이후 300만 원의 제작비로 3시간에 달하는 긴 호흡을 내쉰 를 선보이며 영화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거칠었던 만듦새는 , , , 을 거치며 매끈함을 더해갔다. 그리고 올해 여러 단편이 모여 장편이 흐름을 형성한 옴니버스 영화 을 내놓았다. 은 \'타임 투 리브(A time to leave)\', \'맥주 파는 아가씨\', \'리메이닝 타임(A remaining time)\', \'프랑스 영화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맥주 파는 아가씨\'는 신연식 감독이
결국 \'남편 찾기\'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한 tvN (이하 )이 18.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무리 되었다. 공중파 드라마가 10%만 넘어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 평가받는 요즘을 기억하면 놀라운 성과다. 그 보다 놀라운 것은 확연히 세대별 시청 프로그램이 갈리는 TV콘텐츠에서, 10대에서 50대까지 거의 전 세대를 아우르며 \'인기\'를 구가했다는 점이다. 이런 성과를 거둔 가장 큰 요인은 50대의 세대의 \'추억\'과, 시대적 특수성에도 변치않는 \'사랑\'이라는 두 화두를 적절하게 버무렸기 때문
\'방송사업자의 임직원 이외의 자의 요청에 의하여 방송프로그램에 출연을 하려는 사람과 방송사업자 이외의 자 사이의 가처분 결정, 확정판결, 조정, 중재 등의 취지에 위반하여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관계없는 사유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을 하려는 사람을 출연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를 방송법상 금지행위로 새롭게 규정, (방송법 제85조 제1항 제8호 신설). 만약 방송사가 이를 위반할 경우 방통위는 방송법에 따라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매출액의 2% 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국회를 통과한 방송법 개정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