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은 한국영화에서 수준 높은 작품이 연이어 쏟아지던 시기였다. (류승완, 2000)을 시작으로 < 공동경비구역 JSA >박찬욱, 2000) (윤종찬, 2001) (박찬욱, 2002) (장준환, 2003) (임상수, 2003)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에 빛나는 (박찬욱, 2003) 등. 지금까지도 한국영화의 대표작으로 거론되는 영화들이 즐비한 2000년대 초반, 그중에서도 가장 평단과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던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2003)이다. 이 영화는 잘 알려졌다시피 지금까지도 미제로 남아있는 \'화성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