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에게 2017년은 좀더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 겨울 생애 처음으로 얻은 FA 자격에서 해외진출 가능성이 거론되었던 양현종은 입장을 바꿔 국내 잔류로 마음을 돌렸다. FA 대어의 당연한 혜택이었던 다년 계약도 포기하고 원소속팀 기아와 1년 22억에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과 서로 한발씩 양보하면서 합의점을 찾기는 했지만 양현종으로서는 다른 FA 대어들에 비하면 약간의 손해와 위험부담까지 감수한 계약이라고 할수 있다. 대신 1년 후에 다시 찾아올 연봉 대박과 해외진출의 기회를 얻기
1. KIA 타이거즈의 물음표 – 포수2년 전 KIA의 센터라인은 완전히 붕괴됐다. 중견수 이대형은 2차 드래프트로 팀을 떠났고, 주전 유격수-2루수 콤비인 김선빈과 안치홍은 나란히 군에 입대했다. 여기에 10년 넘게 안방을 책임져온 포수 김상훈은 2014시즌 도중 은퇴를 선언했다. 중견수-유격수-2루수-포수까지, 센터라인 전부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었다.센터라인이 붕괴된 KIA는 2015시즌 이후 센터라인 재건을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중견수 자리에 신인 김호령을 중용했고, 유격수로는 강한울을 주전으로 점찍었다. 안방에서는 젊
시티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곳에 거주하는 소심한 성격의 비, 대학 입학을 앞두고 고민이다. 엄마와의 소소한 말다툼, 결국 엄마의 말을 듣기로 한다. 학교에서는 럭비 선수들 사진 담당인 듯, 선수들 사진을 멋지게 찍어 대지만 정작 짝사랑하는 주장 JP에게 말 한마디 걸지 못한다. 친구들이 놀리는 와중에, 시드니가 \'너브\' 운운하며 비의 소심함을 지적한다. 그러고는 JP에게 가서 비에 대한 감정을 떠보는데, 그 자리에서 비가 자기 스타일이 아님을 말한다. 비는 빈정이 상해 자리를 뜨고, 집으로 가서는 너브에 접속하고는 \'플레이어
LG트윈스엔 전통적으로 좋은 좌타 외야수가 많았다. \'캐넌히터\' 김재현을 비롯해 \'적토마\' 이병규, \'국민우익수\' 이진영, \'슈퍼소닉\' 이대형(이상 kt위즈)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도 \'쿨가이\' 박용택을 중심으로 \'또치\' 김용의, \'빅뱅\' 이병규(7번) 등이 주력 선수로 활약하고 있고 유망주군에도 이천웅, 안익훈 등이 호시탐탐 주전 자리를 넘보고 있다.하지만 우타 쪽으로 넘어오면 사정이 조금 다르다. 채은성이 작년 시즌 3할 타자로 거듭났지만 홈런은 9개에 그쳐 장타자로 분류하긴 힘들다. 실제로 LG 유니폼
15년간 진행됐던 시리즈를 보낼 시간이다. 영화 의 개봉을 앞둔 가운데 배우 밀라 요보비치와 폴 앤더슨 감독이 첫 내한 했다. 13일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엔 두 사람과 이번 시리즈에 특별출연한 이준기가 자리했다. 이번 내한은 이준기의 말 한마디의 영향이 컸다. \"촬영장에서 밀라 요보비치에게 한국에도 이 영화 팬들이 많은데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한 것. 이준기는 \"그 약속을 지켜주었다\"며 새삼 감사 표현을 했다. 이준기 참여의 비밀 이 직접적인 말도 있었지만 시리즈는 알게 모르게 한국과 인연이 깊다. 우
2017년 1월 극장가의 \'원투 펀치\'는 한국영화 와 애니메이션 이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조의석 감독의 는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오달수라는 특급 캐스팅에 \'범죄오락 액션\'이란 가벼운 장르, 크리스마스 하루 1500개를 넘긴 배급력을 바탕으로 11일까지 669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겨울 극장가의 흥행 승자로 자리매김했다.뒤를 잇는 작품은 이다. 이미 일본과 중국에서 기록적인 성공을 기록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은 남녀의 몸이 바뀌는 친숙한 판타지의 서사를 아름다운 화면과 일본의 상황을 반영하는 메시지로 품어낸
보통 매년 1~2월은 가요계의 비수기에 해당된다. 상당수 인기 가수들이 연말 결산 각종 시상식/방송사 특집무대/개별 콘서트 등의 \'격전\'을 치른 후 새해를 맞아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설날 연휴가 있어 활동 가능 기간이 부족하고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각종 야외 행사도 부재(혹한기)하는 등 외부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한다. 이런 이유로 이 시기엔 기존 유명 가수들보단 신인급 가수/그룹들이 \'틈새 시장\'을 겨냥해 신보를 내놓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전통의 방송 음원 강자인 MB
김종민이 지닌 힘의 정체는 \'순수함\'이다. 계산하지 않고 정직하게 말하고 행동한다. 그런 한결 같음으로 데뷔 16년 만에 대상이란 영예를 안았다. 백댄서로 시작해 가수로 데뷔했지만 그는 예능인으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음악 무대가 아닌 예능에서 오히려 그의 순수함이 잘 드러났다. 12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난 김종민은 방송에서 본 그대였다. 질문에 계산 없이 답한 솔직한 시간이었다. 차태현이 가장 축하해줘, 유호진 피디는 자필편지 역시 첫 질문은 2016년 대상 수상에 관한 것이었다. 소감이 어땠는지. 김종민은
는 밀도 높은 드라마다. 결정적 \'떡밥\'들이 촘촘한 개연성으로 엮였다. 전체 주제를 함축하는 상징도 곳곳에 산재한다. 어떤 상징에 눈길을 둘 것인지, 그리고 그 상징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는 개인의 몫이다. 어떤 떡밥을 물 건지는 물고기의 자유인 것처럼. tvN 드라마 를 \'촛불\'이란 상징에 초점을 두고 풀어보려 한다. 나의 \'자유의지\'(이것이 중요하다)로 \'확대해석\'해본다. 촛불, 생성과 소멸이 동시에 깃든 대상 촛불은 를 관통하는 상징적 소재다. 이 드라마의 많은 장면에서 촛불을 볼 수 있다.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
지금까지 등장했던 여러 장르 영화에서 검사는 조폭과 함께 단연 단골손님 중 하나였다. 현실 세계의 반영은 논외로 하더라도 다양한 작품 안에서 검사는 때론 정의롭거나 권력에 빌붙어 악의 축이 되어 왔다. 주요 캐릭터 중 하나로 충실히 그려졌다는 뜻이다. 오는 18일 개봉에 앞서 1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에 선 공개 된 역시 검사가 등장한다. 그것도 집단으로 말이다. 게다가 이들 중 세 명의 검사가 주인공이다. 배우 정우성, 조인성, 배성우가 각각 서로 다른 성격의 검사 역을 맡았다. 권력자들의 속성 전반적으로 은 직설적
그야말로 \'난장\'이었다. 새가 우는 소리조차 소음으로 들릴 정도로 조용한 세종시에 문화예술인들이 주도하는 1박 2일의 \'판\'이 벌어졌다. 박근혜 정권의 \'블랙리스트 사태\', 이른바 \'예술 검열\'에 분노한 문화예술인들이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앞에 모였다. 정부에 \'블랙리스트\'로 \'찍힌\' 문화예술인들이 워낙 많은 탓일까. 문학부터 연극, 영화, 미술, 음악까지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한데 모였다. 문화예술인 200여 명은 11일 오전 10시부터 \'블랙리스트 버스\'를 타고
\"열심히 고민해도 시간을 빚진 것 같고…. 쫓기는 것처럼 가슴 두근거리고…. 택시할증시간 끝날 때쯤 상쾌하지 못한 마음으로 퇴근하는 회의실 가족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다면…. 한 달의 점검 기간과 두 달의 준비 기간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할아버지.. #에라모르겠다 #방송국놈들아 #우리도살자 #이러다뭔일나겠다\"작년 연말 김태호 PD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다. 결국 산타 할아버지가 소원을 이뤄준 것일까, \'방송국놈들\'이 읍소를 들어준 것일까. 그리고 지난 11일, MBC 의 휴식기, 아니 \'정상화
\"조윤선 장관님 출근하십니다! 길 좀 비켜주세요!\" 실물보다 더 큰 조윤선 장관의 모형이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앞에 섰다. 30여 명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들은 12일 오전 8시부터 세종청사 앞에 모여 \'조윤선 장관 출근 저지 투쟁\'을 진행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책임자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한 것. 이들은 기다려도 조윤선 장관이 모습을 보이지 않자 조 장관의 모형을 문체부 안으로 들여보내려고 했다. 조 장관 모형은 먹물을 뒤집어 쓴 상태였다. 11일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문화예술인들은 본인
국내 영화제작사 중 그 특징이 분명하면서도 꾸준하게 작품을 선보이는 곳이 사실 그리 많진 않다. 10년, 20년을 넘긴 전통의 제작사들도 작품 하나 제작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는 요즘이다. 자본력이 곧 회사의 힘처럼 여겨지는 제작 현실에서 이런 회사들이 버티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그런 면에서 JK필름은 독보적이다. 이름을 대면 알만한 작품, 이를테면 나 혹은 등을 다수 보유 중이다. 동시에 작품의 특징도 어느 정도 일관성이 있다. 영화계에선 \'JK식 유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특유의 재치가 영화마다 담겨 있으며 가족친화적인 따뜻
지금의 kt 위즈가 그런 것처럼 2000년 초반의 SK와이번스도 팀을 이끌고 팬들을 모을 프랜차이즈 스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에 SK에서는 2001년과 2002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한 4명의 신인 투수를 \'신4룡(新四龍)\'이라 부르며 전략적으로 키우려 했다. 2001년에 입단한 채병용과 오승준, 2002년에 입단한 윤길현(롯데 자이언츠)과 제춘모가 그 주인공이었다.SK의 신4룡은 2002년 20승, 2003년 19승을 합작하며 무럭무럭 성장하는 듯 했지만 2004년 오승준이 이상훈 트레이드 때 LG 트윈스로 이적하면서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만국 야구대표팀의 행보가 갈수록 가관이다. 김인식 감독은 1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메이저리거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대표팀 발탁 방침을 발표했다. 오승환은 2015년 해외원정도박 파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벌금 1000만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도 \'한국에 복귀할 경우 해당 시즌 정규시즌의 50% 출전 금지(72경기)\'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오승환이 해외 리그 소속이라 KBO의 징계는 아직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세월호 다큐멘터리 이 2015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맞춰 공식 개봉했을 즈음이다. 당시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아래 문체부)가 영화진흥위원회(아래 영진위)에 배급사 \'시네마달\' 지원 내역을 정리해 보고하라고 했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당시 문체부와 영진위는 각종 지원 사업내용은 굳이 따로 정리해 보고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정리가 돼 공유하고 있는 내용이라며 별도로 자료를 요청하거나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권력을 가진 사람이 공적인 자리에서 남에게 굴욕감을 주려는 본능을 드러내면, 다른 모든 사람의 삶에 퍼져 나갈 겁니다. 마치 다른 사람들도 그런 행동을 해도 된다고 승인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지난 8일(현지시각), 2017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인 \'세실 B. 드밀상\' 수상자로 선정된 메릴 스트리프의 수상 소감은 동료·후배 배우들의 눈물을 글썽이게 할 만큼 분명 감동적이었다. 그건 명백히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향한 비판이었지만, 작금의 우리네 현실에 적용해 봐도 하나 버릴 게 없는 명연설이기도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불리는 \'F1(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 전 세계 수억 명이 시청하며 조 단위의 후원을 자랑하는 자타공인 꿈의 무대다. F1이 인기가 있던 가장 큰 이유는, \'가장 현대적인 스포츠\'라고 불리는 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인간적이었기 때문이다. 기계의 성능보다 드라이버의 실력이 우선되었기에, 그들이 펼치는 승부에 묘미가 있었다. 지금은 말 그대로 \'가장 현대적인 스포츠\'가 되어 인간이 아닌 기계에 따라 승부가 갈리게 되었다. 2010년대 들어 세바스찬 페
\'피겨여왕\' 김연아는 지난 두 차례 동계올림픽(2010 벤쿠버, 2014 소치)에서 전 세계의 극찬을 받으며 여자피겨의 전설로 군림했다. 그녀의 믿기지 않을 선전으로 한국 피겨는 단숨에 세계 피겨계의 주목을 받는 국가 중 하나로 발전했다. 다가오는 평창에선 이제 \'김연아 키즈들\'이 그녀가 닦아놓은 길을 간다. 박소연, 김연아 키즈 1세대의 자존심현재 한국 여자피겨의 선두 주자는 박소연(단국대)이다. 박소연은 김연아 키즈의 1세대로 불리는 이른바 \'97라인\' 중 한 명이다. 현재 박소연의 존재는 매우 특별하다. 97라인 선
롯데의 2015시즌 성적은 8위에 그쳤지만 외국인 농사만은 10개 구단 중 정상급이었다. 린드블럼,레일리 원투펀치가 선발진을 이끌었고 타선에서는 짐 아두치가 맹활약했다. 초보 감독의 시행착오만 아니었다면 가을야구도 충분히 가능한 전력이었다. 때문에 롯데의 2016시즌 외인 구성에는 큰 고민이 없었다. 빠른 시간 내에 세 명의 선수와 재계약을 맺으며 외인 구성을 완료했다. 하지만 2016시즌 후에는 사정이 180도 달라졌다. 아두치는 시즌 중 치료 목적으로 사용한 약물이 금지 약물로 적발되어 팀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외인 원투펀치 역
기적(奇跡)은 \'상식을 벗어난 기이하고 놀라운 일\'을 의미한다. 성경에 나오는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을 먹이는 불가사의 앞에 우리는 \'기적\'이라는 이름을 붙이곤 한다. 하지만 기적이라고 하는 게 반드시 종교적인 영역에 존재한다거나 사이즈가 엄청나게 큰 \'사건\'만을 가리키진 않는다. 오히려 기적이란 아주 가까운 곳에서 그리고 매우 일상적인 일에서 벌어지곤 한다. 마치 MBC 처럼 말이다. 이 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전파를 탄 날짜가 20
한 달에 백여 편이 넘게 개봉하는 극장가는 매일 소리 없는 전쟁 중이다. 상영관을 하나라도 더 지켜야 하는 영화사 측과 조금이라도 수익을 더 내야 하는 극장주 사이에서 말이다. 새해에도 마찬가지다. 1월 초 벌써 서른 편에 달하는 영화들이 개봉했다. 이중 IPTV 직행용 영화를 제외하면 10편 정도가 2300여 개의 스크린을 나눠 갖는 현실이다. 할리우드 직배 및 탄탄한 국내 배급사를 낀 주요 상업영화 사이에서 관객들의 인정을 받은 이른바 사회적 다큐멘터리는 말 그대로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 연말 는 기사 \' 흥행 위해 축소? 이
참 이상한 드라마다. 시청률은 4~5%대에서 오를 줄을 모르건만, 온라인 반응이나 화제성만큼은 여느 인기 드라마에 뒤지지 않는다. 드라마 속 청춘들의 이야기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다닌 적 없고, 근처도 가본 적 없는 체대 시절이 마치 내 추억마냥 아련하게 떠오른다. 체대생들의 청춘 로맨스, 그들의 땀내 나는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 (아래 ) 이야기다. 아픔 지닌 주인공들 주인공 김복주(이성경 분)는 한얼체대 역도부 에이스다. 역도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역도선수가 된 그녀는, 바벨의 쇠 냄새까지 사랑한다. 드는 만큼, 노력한 만큼
\"MBC 안에서 젊은 기자들이 맞설 수 있도록 한 번만 힘을 보태달라\"는 \'MBC 막내기자들의 반성문\'에 사측이 경위서를 요구한 가운데, 선배 기자 96명이 후배들을 대신해 경위서를 작성했다. 이 내용은 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관련기사] \"\'짖어봐\' 조롱 듣는 MBC 막내기자들... 당신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87년 6월 항쟁 이후 처음으로 1백만 명이 모인 2차 촛불 집회 날, MBC 뉴스는 집회 소식을 여덟 꼭지 보도했다. 같은 날 SBS와 KBS는 특집 편성까지 해가며 각각 서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 정현종 시(時) 중에서 서른넷 청년 루이(가스파르 울리엘 분)는 고향을 떠난 지 12년 만에 집을 향한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아 곧 다가올 자신의 죽음을 가족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게이이자 성공한 작
북한 인민보안부 수사대 소좌 철령(현빈 분)은 국가를 배신한 상사 기성(김주혁 분)의 손에 아내를 잃는다. 기성은 북한 당국이 비밀리에 제작한 위조지폐 동판을 빼돌려 남한에 숨어들고, 이에 북한 수뇌부는 동판을 되찾고자 남한에 공조 수사를 요청한다. 책임자로 서울에 파견된 철령은 아내의 복수를 위해 기성의 행방을 추적하고, 남한 형사 진태(유해진 분)가 파트너로 그와 동행한다. 동판의 존재를 숨기는 북한과 이를 의심하는 남한 사이에서 각각 다른 임무를 부여받은 두 형사는 3일간 함께하며 조금씩 서로에 대해 알아간다. 영화 는 각자
시리즈는 매력적이고 장엄한 세계였다. 은하계에 걸친 수많은 세력들이 서로 충돌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종족들이 저마다의 삶을 살아간다. 저항군은 제국에 맞서며, 공화국은 분리주의 세력들과 싸운다. 그 전쟁의 이면에는, 포스의 양극단에 선 제다이와 시스의 대립이 있었고, 여섯 편에 걸친 루크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일대기는, 은하계를 관통하는 빛과 어둠의 흥망성쇠를 다룬다. 소중한 인연을 잃고 어둠에 물든 다스 베이더가 훗날 최후의 제다이가 된 루크와 광선검을 맞댄 것은 단순히 혈육의 비극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포스의 의지에 의해 예
거리의 시민들에게 묻는다. 당신의 노후를 어떻게 보내고 싶냐고? 대부분 지금 먹고 사느라 할 수 없었던 취미 생활을 즐기는 여유로운 노후를 떠올린다. 과연? 남녀를 가리지 않고 아직 노후를 맞이하지 않은 사람들의 천진난만했던 답을 뒤로하고 이어진 다큐, 그 어떤 지옥의 묵시록보다 처연하다. 그런데 그게 바로 2017년 노령인구 14% 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민낯이다. 새해를 맞이한 MBC 스페셜은 특별히 새해맞이 특집이라 이름을 내걸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주 에 이어, 이번 주 는 1인 가구 520만 시대, 노령인구 14%의
조범현 초대 감독이 계약만료로 물러나게 되자 \'덕장\' 김진욱 감독을 선임한 kt 위즈.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시절 kt가 지금보다 20승을 더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던 김진욱 감독은 kt 위즈 감독으로 취임하며 지금보다 20승을 더 올린다는 마음으로 팀을 이끌겠다고 이야기했다. kt 위즈가 2016년 거둔 성적은 53승 2무 89패로 승률은 0.373이었다. 여기에서 kt 위즈가 20승을 더 거둔다면 현재 144경기 체제에서 73승으로 5할이 약간 넘게 되는데, 2016시즌 5위를 했던 KIA 타이거즈가 5할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
\'로코 명가\' tvN의 2017년 첫 로맨틱 코미디, 제작발표회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으로 지난해 tvN 로코의 진수를 보여준 송현욱 PD는, 전작 에서 호흡을 맞췄던 주화미 작가와 배우 연우진, 에서 함께했던 예지원, 허정민, 이한위, 김미경 등과 의기투합해 두 드라마의 흥행 신화를 이을 준비를 마쳤다. 연우진 \", 연기 인생 변곡점 될 것\" 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 분)와 초강력 친화력을 지닌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연우진은 를 \"연기 인생에 변곡점
*주의! 이 기사에는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눈치채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게 정상이다. 단 한 컷, 그러니까 맨 첫 장면의 발사된 총구와 맨 마지막 장면의 발사된 총구를 같은 한 컷으로 구성하는 치밀함, 그리고 반전. 시즌4 2회 \'병상의 탐정\'(The Lying Detective)이 보여준 치밀함과 완급을 조절하는 전개는 역시 \'셜록\'이란 감탄사를 내뱉게 하는 관록을 연출했다. 1회의 혹평과 엇갈린 전개는 잊어도 좋다(관련 기사: \"셜록 안 본 뇌 삽니다\" 시즌4에 무슨 일이?). 아니, 1회의 지지부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