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엔 마라도나의 나라로, 요즘은 메시의 나라로 유명한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와 함께 중남미 지역 경제의 중심기둥인 아르헨티나는 할리우드의 영향력에 시장을 잠식당한 상황에서도 연간 20여 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하는 주요 영화 산업국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가까운 기간 내에 한국에 수입된 아르헨티나 영화를 살펴보면 2013년 , 2014년 , 2015년 등이 극장 또는 부가 판권 시장으로 선보인 바 있다. 근래 소개된 아르헨티나 영화 중에 가장 유명한 작품은 2010년 제8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
한국판 제임스 본드, 제이슨 본, 킹스맨 시리즈를 꿈꾸는 야심찬 영화가 오는 5월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지난 4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을 마친 tvN 드라마 이제훈과 응답하라 시리즈의 주역인 김성균과 고아라, 이후 4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조성희 감독이 참석했다. 고전 소설 을 재해석해 영화는 고전 소설 을 모티브로 한다. 하지만 원작과는 달리 현대판 홍길동(이제훈 분)은 겁 없고 정 없고 친구 없고 자비도 없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주인공 캐릭터다. 홍길동의 직업은
\'개저씨\'에 이어 이번엔 \'꼰대\'다. EBS 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에 걸쳐 3부작을 방영했다(지난 3일에 재방송했다). \'꼰대\'에 \'개저씨\'. 이 시대 아저씨들의 수난시대다. 이 \'아저씨, 어쩌다 보니 개저씨 편\'을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지 못하고 개념마저 상실한 아저씨 세대를 \'개저씨\'라 부르며 \'개만도 못한 어른\'이라는 치욕을 안겼지만, 제목부터 어딘가 정겨운 의 \'우리집 꼰대\'는 소통하지 못한 꼰대 세대와 젊은 세대의 소통기에 가깝다. 그리고 그 소통과 공감을 위해 다큐가 시도한 건, 웹툰과 다큐의 콜라보레이션
\"영원히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것이 천사가 된 그들을 그나마 위로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부활의 김태원) \"모두의 식구들입니다. 나도 그들의 식구이고, 그들도 나의 식구들입니다. 따스한 봄볕, 식구들과 봄소풍 같이 어우러지지 못해 눈물밥도 사치스러워 식구들을 위해 목청껏 소리 높여 노래하렵니다.\" (한영애) \"작년 세월호 1주기부터 \'다시 봄\'이라는 프로젝트 기획을 같이 했고 음반도 같이 냈다. 세월호 문제가 잘 해결된다면 공연을 할 필요가 없다.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술인이 모여 이것에
Mnet 이 약 3개월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고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탄생시켰다.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이 초대형 프로젝트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국민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란 콘셉트에 맞게, 시청자들은 투표참여로 11명의 최종 멤버를 결정했다. 최종 발탁된 11명으로 구성된 걸그룹 아이오아이. 이들의 정식 첫 음원 \'크러쉬(Crush)\'가 오늘(5일) 정오 발매됐다. 나쁘지 않은 출
안녕하세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인 을 연출한 김진황입니다. 저의 부족한 작문능력으로 인해 부산국제영화제와 동료 영화인들에게 피해가 가지는 않을까 염려스럽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몇 자 적어봅니다. 제가 처음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하였을 때가 2006년이었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어느덧 부산국제영화제도 2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0년 전 군대를 전역한 후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영화학과 새내기생활을 시작하면서 영화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중 부
MBC 는 군대라는 조금 특별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그래서 다른 예능과는 다른, 조금 특별한 노선을 취할 수 있다. 다소 강압적이고 절제된 군대 환경에서 발휘되어야 할 예능감은 일반적인 예능에서의 예능감과는 다르다. 군대라는 환경은 쉽게 웃음을 보일 수도 없고, 과장된 리액션을 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에서 탄생한 스타들은 일반적인 예능공식에 능한 예능인들이 아니었다. 군대라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거나, 뛰어난 먹성 혹은 의외의 애교를 보여준 캐릭터들이 인기를 얻었다. 박형식, 혜리 등은 를 통해 주가가 단숨에 상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의미 있는 질적 변화를 예고했다. 획일적이고 단편적인 구호가 아닌 시류에 맞게 다양한 부문을 마련했다는 게 핵심이다.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환경재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조된 올해 주된 흐름은 탈핵과 탈아시아로 요약할 수 있었다. 영화제 기간 중 상영될 40개국 85편의 작품을 그와 같이 구분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기덕, 김태용 감독 등의 참여 \"취지 공감해 상영키로\" 올해 행사는 경쟁 부문인 국제환경영화경선과 한국 환경영화의 흐름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이 신설돼 관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맹수진
우리는 인생의 소중한 것을 생각보다 일찍 찾아낸다. 학창시절의 친구들, 그 친구와 쌓아온 추억은 보석이 되어 마음속 보물 상자에 담긴다. 그렇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순간들을 각자의 보석함에 차곡차곡 쌓아둔다. 그리고 우리는 그 소중한 것을 생각보다 쉽게 잃어버린다. 오래오래 함께할 것으로 생각했던 관계는 별것 아닌 계기로 금이 가고 깨져버린다. 그마저도 쉽게 붙일 수 있다고 회복할 수 있다고 안일하게 여기기 일쑤이다. 하지만 순간의 기회를 놓쳐버리면 끊어진 실타래를 다시 이을 수 있는 때는 언제 올지 알 수 없다. 어쩌면 다
세상 모든 건 변한다. 가장 완벽하다 믿었던 관계까지도. 거인 골리앗을 돌팔매 일격으로 물리친 것으로 유명한 다윗왕이 어느 날 세공사를 불러 말했다.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어 오너라. 그리고 반지엔 내가 승리를 거둬 기쁠 때 교만하지 않게 하고 절망 가운데 실의에 빠져있을 땐 용기를 줄 수 있는 문구를 새기거라\" 세공사는 명을 받들어 멋진 반지를 만들었지만, 도대체 무슨 글귀를 새겨야 왕이 만족할지 알 수 없었다. 며칠을 고민하던 그는 다윗왕의 아들이자 지혜롭기로 유명한 솔로몬을 찾아 고민을 말했다. \"왕께서 이르시길 기쁠 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이 지난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갑질 논란, 악마의 편집 등 뒷말이 무성한 가운데에도 자신의 꿈을 향해 매진하는 소녀들의 진심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최종 11인을 선발하는 11회 생방송 시청률은 평균 4.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의 뜨거운 인기에는 참가자 101인의 노력이 가장 컸지만 대표 프로듀서이자 진행자 장근석의 존재감도 한 몫을 담당했다.사실 이 프로그램이 처음 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에 가까웠다.
영화제에서 우연히 알게 된 최 감독이 을 만들겠다고 한 것은 4년 전쯤의 일이다. 그는 유학을 갔다 와서 10여 년간 절치부심 충무로에서 버텼지만, 데뷔작을 쉽게 만들지 못했다. 그는 꾸준히 단편 작업과 시나리오를 병행했지만, 번번이 캐스팅과 투자의 고비를 넘지 못했고 시쳇말로 엎어지기를 반복했다. 그 리스트도 멜로, 스릴러, 호러 등으로 장르별로 다양했다. 비슷한 시기 충무로에서 이력을 시작한 동료들은 하나둘 감독으로 데뷔했거나, 또 많은 이들은 충무로를 등지기 시작했다. 그는 늘 영화가 자신의 운명이라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녔지만
힙합은 더 이상 대중문화의 변방이 아니다. 지난 4년간 엠넷(Mnet)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 SHOW ME THE MONEY(쇼미더머니) >(아래 )는 흥했고, 음원 순위 상위권에 래퍼들의 곡이 심심찮게 올라왔다. 에 지원한 래퍼들도 매 시즌 꾸준히 증가했다(약 1000→2000→3000→7000명). 지난 3월 12·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예선에는 역대 최다 지원자인 9000명이 몰려들 정도였다. 혹자들은 지금을 \'힙합 르네상스\'라고까지 말한다. 는 분명 힙합을 향한 대중의 관심을 견인했다. 다만 겉보기의 화려함
\"너넨 이런 말 못 하지?\" 장면 하나. 2013년 의 저자 박가분은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 유저들도 진지한 이상을 지녔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베 특유의 요란하고 위악적인 행동들을 거두고 보면, 일베는 자신이 내세운 조잡한 팩트들아 다 논파되는 상황에서도 \"어차피 너나 나나 모두 지질이인 건 마찬가지\"라는 사상 만큼은 버리지 않더라\'는 것이다. 역설적인 건 이와 동시에 \"어떤 진지한 이상을 드러내는 사람들(주로 진보·좌파들)을 못 견딘다\"는 점이다. 이런 사상들은, \'인간은 모두가 지질하다→ 따라서 지질한 것이 인간답다(진정성있다)→
\'어지러웠다. 발이 지면에 닿는 느낌이 없었다. 공중부양이라도 한 것일까? 온 몸이 중력을 잊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만 같았다.\' 작년 10월 초 생애 처음으로 만든 장편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에 초청되어 레드카펫을 밟았을 때의 느낌이다. 수십 명의 취재진들이 쏟아내는 카메라 플래시의 불빛이 그 순간을 더욱 몽환적으로 만들었다. 레드카펫 위를 걷던 그 짧은 시간은 그 만큼 황홀하고 강렬했다. 부산영화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영화제가 나에게 준 첫 번째 선물이었다. 만남들 선물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중식이밴드가 \'때로는\' 여성 혐오적이라는 혐의 자체를 부인할 수 없다고 본다. 다만 현재 비판받고 있는 지점은 조금 의아하다. 딱히 중식이밴드를 감싸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비판의 타격을 정교하게 설정하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이 함께 논의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루뭉술하게 비판하다가 비판 전체가 부인되거나 조롱받는 것은 피해야 한다. 위근우 < ize(아이즈) > 기자가 \"해석의 문제는 결국 얼마나 성실하게 해석하느냐의 문제다\"라고 말했듯이, 조금은 성실하게 해석해보려 한다
MBC (아래 )이 첫 돌을 맞았다. 지난해 4월 5일 정규 첫 방송 이후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것이다. 그간 200여 명이 넘는 출연자가 무대에 올랐고, 총 11명의 가왕이 배출됐다. 유명 가수와 연예인들이 가면을 쓰고 노래 경연을 벌인다는 파격(?)적인 설정은 뜻밖에 많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지난 1년간 은 매주 15% 내외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 예능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매주 의외의 인물을 등장시켜 놀라움을 안겨 온 은 1주년 특집으로 방영된 4월 3일 방송에서도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
인간이라면 누구나 권태의 늪에 빠집니다.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지고 어디서도 삶의 재미를 찾기 힘든 것은 모두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 때문이지요. 먹고 살 만해지고 인생의 목표로 삼았던 것들이 하나둘씩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중년의 나이는 권태에 사로잡히기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이 영화 의 주인공 마이클도 마찬가지입니다. 라는 베스트셀러의 저자로서, 전국을 돌며 강연을 하는 그는 서비스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얼굴이 제법 알려졌을 정도로 성공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비슷비슷하고 지루하며 신경을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59회의 주제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짬뽕라면이었다. 프로그램 도중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시판되고 있는 짬뽕라면 모두가 너무 맵고 \'달다\'는 냉정한 평가를 했다. 하지만 그런 황교익의 지적에 함께 패널로 출연한 최현석 쉐프나 홍신애, 이현우 등 그 자리에 있던 그 누구도 동감의 눈길을 보내지 않았다. 짬뽕이 그런 게 아니냐며. 그리고 지난 3일 방영된 . 황교익은 다시 그렇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쉐프와 요리 연구가조차 투항한 단맛 중독이 1980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보편적 병폐임을 지적한다. 이날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돈을 벌었던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뭘까? 줄리아 로버츠를 스타에 오르게 했던 , 카메론 디아즈의 매력이 돋보인 , 멜 깁슨의 티켓 파워가 절정에 달했던 ? 모두 아니다. 북미 흥행 순위 자료를 제공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역대 로맨틱 코미디 최고의 수입 기록을 세운 영화는 2002년에 개봉한 이다. 북미에서만 2억4천만 불에 달하는 이익을 거두었던 은 , , , 에 이어 2002년 북미 흥행 순위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엄청난 수익을 올렸던 작품이었건만 이상하리만치 속편 소식은 들리지 않던 은 1
\"올림픽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것이고, 삶에서 중요한 것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잘 싸우는 것이다.\" - 근대 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 승패 넘어 대회에 임하는 \'태도\' 조명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에디 에드워즈였다. 그는 영국 유일의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했고, 메달은커녕 다른 선수들에 비해 현격하게 낮은 기량으로 최하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디가 당시 올림픽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가 된 건 대회에 임하는
지난 1월 몽환적 분위기의 일렉트로닉 사운드 \'Imagine\', \'Diving to the ground\', \'My room, my holiday\', \'Scene with you\', \'상사화\', \'쉽게 씌어진 시\' 6곡을 담은 EP < Diving To The Ground >를 발표한 플로팅 아일랜드. 2014년에 보컬 아일, 프로듀서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Flash Flood Darlings 이하 \'플플달\')와 이창훈, 드러머 이성민이 만나 결성된 밴드다. \"20·30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팀이에
이 개봉 2주차 만에 흥행 고비를 맞았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은 지난 1~3일(미국 현지시각) 5238만 달러를 벌며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우려했던 대로 전주 대비 수입액수는 무려 68% 이상 급락, 흥행 전선에 급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현재까지 벌어들인 누적수입은 2억6145만 달러. 보통 2주차에선 50% 정도의 하락세만 보여도 선전으로 볼만하지만, 은 워낙 영화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추세라면 북미 지역에서 총 4억
먼저 어린 시절 기억 속 우스개 하나. 두 살 터울의 남동생이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쯤 그 아이는 자신의 여섯 살 인생에서 가장 큰 궁금증들을 겨우 여덟 살인 내게 묻곤 했다. \"형, 마징가Z랑 태권V랑 싸우면 누가 이겨?\" \"슈퍼맨이랑 배트맨이랑 붙으면 누가 이겨?\" 동심에서 나온 질문을 던지고 그 물음에 답해주던 형제. 그로부터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그런데 이건 뭔가? 그 궁금증이 동생 하나만의 것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배트맨과 슈퍼맨이 1대1로 맞붙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 이야기다. 만화를 영상으로 옮기는데
는 여러모로 경쟁작 tvN 보다 불리한 조건에서 시작했다. 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후속으로 편성된 은 의 높은 시청률과 함께 자연스럽게 스포트라이트를 이어받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의 주인공 이성민은 \"의 후광을 입고 잘 될 것\"이라며 \" 다음이라 부담스럽지만, 잘하면 을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후속으로 편성된 는 1% 미만으로 종영한 의 흥행 참패로 인해 거의 후광을 받지 못하고 출발한 상태였다. , tvN 드라마 벽 넘을까? JTBC는 종편 방송 중 예능이나 드라마, 뉴스에 이르
블락비가 팬들과 함께 지난 역사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빛의 시계\'라는 콘셉트로 150분 동안 진행된 단독콘서트에서 블락비는 25곡의 무대를 선보였다.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블락비의 콘서트 \'2016 라이브 블록버스터\'(BLOCK B 2016 LIVE BLOCKBUSTER)\'가 열렸다. 2년 만의 콘서트며,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체조경기장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블락비는 \'몇 년 후에\', \'나이스 데이\'(NICE DAY), \'허\'(HER)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첫 곡인 \'몇
4.13 총선 영화인들의 선택은 녹색당?지난 29일 영화인들이 녹색당 지지 선언을 하면서 20대 총선 영화인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계 지지 정당은 특정 정당에 쏠려 있기보다 새누리당을 제외하고 야당에 고루 분포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공개적인 지지는 녹색당이 두드러진다.영화계 인사들은 각자 선택에 따라 선거를 앞두고 몇몇 정당에 적극 결합해 선거 관련 홍보와 영상 촬영 등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일부 감독 배우들은 투표참여 운동도 시작해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녹색당에 대
\"지금 우리의 영화계는 불온한 자들에 의해 이용되고 있다. 그들은 영화라는 효과적인 매체를 악용하여, 우리의 시민들에게 불온한 사상을 주입하여 체제를 전복하려는 의도를 갖고 활동하고 있다. 의회는 부디 이러한 인사들을 색출해 내어 우리의 소중한 영화계를 지켜주기 바란다.\"놀라지 마시라. 우리의 영화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의 할리우드가 그리워해 마지않는 1950년대의 미국에서 벌어진 일이다. 2015년 한 해 동안 할리우드는 냉전시대 스파이에 대해 이야기 하고(), 동성애의 공포를 꺼내들더니(), \'꿈의 공장\' 할리우드의 가
이 남자에게는 수식어가 많다. 염장, 주몽, 김을동 아들, 장군의 손자, 삼둥이 아빠, 그리고 배우 송일국(44). 그는 최근 \'장영실\'이라는 수식어를 더했다. 송일국이 타이틀롤을 맡은 KBS 1TV 대하드라마 은 지난달 26일 10.2%(AGB 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만난 송일국은 \"사극 치고는 짧은 24부작이라 할 만하니 끝난 느낌\"이라며 밝게 웃었다. \"사실 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사극 안 하려고 했어요. 도 하기 싫어서 도망가고 그랬는데. (웃음) 그래도 운명
\'부모\'. 우리 사회에서 이 단어는 절대 언어다. 소 팔아 자식 대학에 보내던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가족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기본 단위가 된 시간 동안 부모는 자식의 삶을 보호해 주는 절대적 존재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여, 여전히 TV 속 여러 프로그램들은 가족애와 효, 내리 사랑의 지극함을 찬양한다. 그런 가운데 성공을 향해 달려온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분)의 알츠하이머 투병기를 다루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은 그와 또 다른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 아버지를 복기한다. 박태석, 또 다시 아들 잃을 위기에 처하
\'영화 같은 현실\'이라는 말 자체가 이 여자에겐 사치다. 영문도 모른 채 한 사설 정신병원에 감금된 수아(강예원 분)는 몇 번이고 \"난 미치지 않았다\"는 말을 외쳐 보지만 듣는 이는 아무도 없다. 이 공허한 메아리와 끝을 알 수 없는 절망감이 바로 영화 의 동력이다.그래서 이 영화는 불편하다. 애써 관객들에게 아픔을 강요하진 않지만, 감금 상황에서 발버둥 치는 한 여성을 따라가다 보면 그런 감정이 일단 밀려온다. 스릴러 장르를 표방했기에 일견 필연적으로 보이지만 장르적 쾌감과는 다소 다른 복잡함이 에 깔렸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또 하나의 다큐멘터리 영화 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재미교포 김동빈 다큐멘터리 감독 작품인 은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는 자막으로 시작한다. 이어 참사로 아이를 잃은 네 아버지와 한국과 미국 언론인들. 그리고 해양 전문가를 통해 다각도로 세월호 탐사를 되돌아보고 있다.세월호 참사 당시 많은 사람은 \'대한민국은 세월호 전후로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자막처럼 우리 사회는 또다시 여객선이 침몰해도 2년 전 세월호 참사처럼 되지 않을까 두렵기만 하다. 영화 뒷이야기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