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참 좋다. \'이렇게 예뻤나\'라니. 남자들이라면 \"이 무슨 오글거리는 멘트냐\"고 주먹을 쥘 법하지만, 여자들이라면 괜히 본인에게 하는 말이라며 우기고 싶어지는 \'심쿵멘트\'가 아닐까. 제목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는 더 흥미롭다. 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씨엔블루의 인터뷰 현장으로 살짝 따라오시길. \'음원 깡패\' 포기하고 자작곡 쓰는 이유 봄기운이 완연한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씨엔블루를 인터뷰했다. 6집 미니앨범 을 들고 대중 앞에 설 준비를 마친 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이정신은 차분하게 자리에 앉아 기
\'차별 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 연합\'(이하 차가연)이 7일 오후 개그맨 장동민을 비롯해 황제성, 조현민, 그리고 tvN과 (아래 ) 제작진 모두를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고 한다. 지난 3일 방송된 의 \'충청도의 힘\'이 이혼 가정 아동을 조롱했다는 이유다. 앞서 6일 오후 이혼 가정 아동 조롱, 노인 비하, 아동 성추행 등이 포함된 방송 내용이 논란이 되면서 제작진의 개별 매체를 통한 사과와 장동민 측의 해명이 이어진 바 있다. [관련기사] 한부모가정 단체, 제작진과 출연진 고소 # 1. 고소 차가연 측은 형사고소와 더불어 집단 민사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홍보대사인 걸그룹 AOA의 설현이 8일 오후 서울 청담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포즈를 취하는 동안 수 많은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고 있다.
\'인사이드 인디\'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인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그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환기하여 인디·언더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연재 시리즈입니다. \'인사이드 인디\'를 통해 많은 아티스트의 좋은 음악을 독자분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가 인디·언더 문화가 활성화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기자말뉴에이지 앨범 를 발매하며 많은 이들에게 뉴에이지에 대한 매력을 전파하고 있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임성용. 그는 2014년 6월 자신의 첫 디지털 싱글 로 데뷔한 후, 지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감독이자 동시대 가장 중요한 시네아스트(cineaste)인 클레르 드니의 영화들을 조명하는 회고전이 개최된다. 4월 12일(화)부터 5월 8일(일)까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마련되는 클레르 드니 회고전은 데뷔작 부터 2013년 작 까지 16편의 영화들을 망라하며 20여 년간 구축해온 드니의 영화세계를 조명할 기회다. 서아프리카에서 자란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민족, 언어의 충돌과 주류 바깥에서 소수자로 살아가는 삶에 관심을 보였던 드니의 영화들을 규정하는 중요한 특징은 전복과 틈이다. 국가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관객과의 대화 때 질문한 일을 기억한다. 2001년 제6회 때였다. 영화 제목은 였다. 아무도 없이 홀로 섬에서 살아가는 등대지기가 우연히 난파되어 휩쓸려온 이방인과 기묘하고 불편한 동거를 하다가 결국 파국에 치닫는 내용이다. 영화 말미에 주인공은 그 이방인을 죽이고 섬을 떠나게 된다. 나는 긴장한 채로 마이크를 들고 일어서서 \"이방인이 결국 주인공의 또 다른 자아 같은 거냐\"는 질문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꽤 오그라드는 질문이다. 감독이 뭐라고 답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하나 기억나는 건 그
씨네필을 위한 봄의 축제,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 4월 28일 개막)가 17회를 맞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상영작들로 무장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국내 3대 국제영화제로 불리는 전주국제영화제의 특징은 대안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이다. 이는 1회부터 꾸준히 고수해온 전주국제영화제만의 색깔이다. 이번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더욱 견고하고 체계적인 상영작 구성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년보다 10여 편 늘어난 211편의 상영작들은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극영화부터 실험적인 주
세상에는 \'돈 버는\' 것과는 거리가 먼 직업들이 있다. 연극배우가 그렇고, 무명가수가 그렇고, 시인이 그렇다. 주위에 연극배우는 없지만 노래하는 것이나 시를 쓰는 것을 업으로 삼아 \'지독하도록 가난하게\' 사는 이들이 몇 명 있다. 그중 하나가 선술집 싸구려 독주에 만취해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어이, 사내란 말이야. 아내가 생기면 세상에 머리를 숙이고, 자식이 생기면 제 윗사람에게 무릎을 꿇게 돼. 근데, 고개 숙이거나 무릎 꿇는 게 죽기보다 싫으니 어쩌지. 내 가난은 운명인 거야?\" 이상스레 숙연했던 그날의 술자리. 돌아
갈수록 배고파 보였다. 이미 TV 드라마로 널리 알려졌고 부족할 게 없어 보이는데 넘겨짚는 것 아니냐고? 지난 3월 31일 영화 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자마자 \"영화 속 모습이 어땠는지 궁금하다\"며 그가 먼저 물었다. (2012), (2014) 등 TV 브라운관 속 이상윤을 영화 스크린에서 보니 낯설다. 이전 저예산 영화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본격 상업영화로 한정하자면 이번이 첫 영화나 마찬가지다. \"동선이든 감정 표현이든 어떤 틀을 깨고 싶었는데 분명 영화엔 그 여지가 있다\"며 그가 말했다. 이걸 자유라는 단어
MBC 의 첫 방송부터 메인 엠씨를 맡았던 김구라가 프로그램이 목요일 밤으로 자리를 옮기며 떠났다. 동시간대 JTBC에서 방영하는 과 출연이 겹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구라의 하차가 비단 방송시간대의 중복 때문이었을까? 첫 방송 이래 20회까지 5~6% 시청률을 오르내렸던 은 같은 시간대 tvN \'나영석표\' 예능과 금요일 밤의 강자 과의 대결만 놓고 보면 최악은 아니었다. 하지만 20회까지 방송됐음에도 은 \'화제성\'에서 그다지 긍정적이라 보기 힘든 형편이었다. 다소 애매했던 이 금요일 밤 11시를 음악 프로그램 에 넘겨주고 목요일
2015년,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2억 명을 넘었고 1인당 영화 연간 평균 관람횟수도 4회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영화관람은 90년대 특별한 날에 찾는 일종의 이벤트성 문화생활에서 2000년대 들어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찾는, 그야말로 일상이 되었다. 우리 영화 산업은 급격하게 성장해 대외적으로도 그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영화 홍보를 위해 일본을 다녀오면서 잠깐 서울에 들러서 눈도장만 찍고 가던 시대는 지났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 시장이 됐고, 해외 영화의 아시아 프로모션을 한국에
\"여보세요? 보건복지부하고 중앙부처에서 지금 내려오고 있다는데 서거차도는 섬이라 못 가잖아요? 팽목항으로 지금 모든 사람이 온다는데 어떻게 하죠?\"\"아니 높은 양반들이 서거차로 오든 팽목으로 오든 저희는 모르겠고요.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는 게 우선 아닙니까\"\"그거는 그런다 치고요….\" - 중에서2014년 4월 16일. 영원히 잊지 못할 그날. 봄의 기운이 한창이던 2년 전 이즈음 304명의 생명이 차디찬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생존자 172명도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입었다. 가족들 포함 친척, 친구, 동료 등등 모두 합치면 그
이혼 가정 아동을 조롱하는 내용을 개그의 소재로 삼은 방송사와 프로그램 제작진, 참여 개그맨들이 7일 피소됐다. 전날 제작진의 사과와 개그맨 장동민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tvN 의 \'충청도의 힘\' 파문이 확산되는 형국이다. \'차별 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 연합\'(이하 차가연)이 tvN과 제작진, 그리고 개그맨 장동민, 황제성, 조현민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 제작진에는 담당 PD와 구성작가를 포함한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가 모두 포함됐다. 차가연은 한부모 가정 구성원들의 심리적, 사회적 재기를 지원하는 시울시 등록 비영리 민간단체다.
언젠가부터 우리 드라마에서 PPL을 논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 됐다. 높아진 제작비와 난립하는 군소 제작사, 그리고 열악한 제작 환경은 주어진 제작비만으로 드라마를 만들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렇게 이른바 협찬이란 이름의 PPL(Product Placement)은 드라마 제작비의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됐다. 자연스럽게 PPL을 쓰는 것이 작가의 능력 중 하나. 이제 시청자들은 드라마 주인공들이 뜬금없이 홍삼 엑기스를 빨거나, 가방을 주렁주렁 매다는 정도는 애교로 넘겨줄 만큼 PPL에 익숙하다. PPL 잘 쓰는 김은숙 작가
문득, 작년 1월 로테르담영화제에 갔을 때가 생각난다. 장편 데뷔작이었던 이 부산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이후 첫 해외 영화제라 마음이 여러모로 설레고 떨렸다. 로테르담에서 첫 상영을 위해 극장 로비를 찾았는데 영화제 프로그래머 및 관계자들이 꽤나 걱정 어린 눈빛으로 대면하였다. \"BIFF는 좀 어때요? 괜찮아요?\" 첫 데뷔작으로 첫 해외 영화제에 초청된 신인 감독에게 처음 건넨 인사가 격한 축하와 격려가 아닌 부산 영화제에 대한 걱정이라니. 그때 부산 영화제 사태가 단순히 우리만의 문제가 아님을 실감했다. 솔직히 걱정하진
보복성 탈락일까, 아니면 공정한 심사일까.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2016년도 2분기 장편독립영화 후반 작업 기술지원 사업\'에서 최근 부산영화제 지지 감독들이 모두 탈락해 논란이다. 독립영화진영은 특정 감독들이 제외됐다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고, 영진위 측은 말도 안되는 억측이라며 심사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태도다. 영진위가 5일 발표한 \'2016년도 2분기 장편독립영화 후반 작업 기술지원 사업(이하 지원 사업)\' 심사결과에 따르면, 모두 11편이 후반 작업 지원을 받게 됐다. 후반 작업 지원은 순제작비 4억 원 미만 장편
개그는 금기의 영역을 넘나든다. 조롱할 수 없는 것을 조롱하고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며 청중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것이 어떠한 의미에서는 개그의 본질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체면을 지키느라고 혹은 상대를 배려하느라고 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개그우먼이나 개그맨들이 대신할 때 웃음을 짓는다. 누가 봐도 평균 이하인 멤버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 사회적 통념상 여자가 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행동을 하는 개그우먼 장도연과 박나래, 상대를 불문하고 \'버럭\'하는 개그맨 박명수, 장동민의 모습이 인기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개그는
데뷔 16년 만에 쇼케이스를 처음 해본다는 금잔디. \'고속도로 퀸\'이라고 불리는 트로트가수 금잔디는 7일 오후 쇼케이스의 진행을 맡은 MC 딩동과 함께 만담을 하듯 유쾌하게 분위기를 주도했다. 금잔디는 8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앨범 의 \'서울 가 살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서울 가 살자\'는 임창정이 작사 작곡해 금잔디에게 선물한 곡으로, 임창정 특유의 개성이 담긴 발라드 곡에 금잔디만의 감성을 더해 성인 발라드로 탄생한 곡이다. 임창정의 문자 이날 쇼케이스에서 금잔디는 임창정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
미국 컨트리 음악의 전설, 멀 해거드가 세상을 떠났다. AP, CNN 등 주요 외신은 6일(현지시각) 해거드는 지병인 폐렴으로 캘리포니아 주 팔로케드로의 자택에서 7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해거드의 생일이기도 하다.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해거드는 컨트리 음악의 전설이었고, 그의 사망은 음악계의 엄청난 손실\"이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해거드의 유족에게 기도와 위로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병으로 잃고 어머니는 생계를 꾸리느라 바빴던 해거드는 기타를 독학하며 외로운 사춘기
방송은 공공재로, 표현이나 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래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존재한다. 부적절한 방송내용을 검열해 적절한 징계를 내리는 등의 일을 하는 방심위는 다음과 같은 설립의도를 내세운다. \"방송내용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고, 정보통신에서의 건전한 문화를 창달하며 정보통신의 올바른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그러나 방심위의 기준은 시대의 흐름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며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차별적이고 모욕적인 결과를 안기는 경우마저 있다. : 권고조치, 욕설은 무조건 안 된다? 최근 신드롬에 가까운
대한민국 끝에서도 다시 이동해야 하는 제주도, 그 섬 남쪽 바닷가 물 좋기로 소문난 강정마을에 10여 년 전부터 해군기지가 들어섰다. 그 과정에서 강정마을이 입은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뜻 깊은 영화제가 열린다. 제1회 강정국제평화영화제(IPFFI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 in Gangjeong 집행위원장 양윤모)의 핵심 표어는 \'모다들엉(\'모두 모여\'란 뜻의 제주 방언)으로 강정국제평화영화제가 추구하는 지역적 사고와 세계적 연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라는 의미를 담았다.
\'인사이드인디\'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인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그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환기하여 인디·언더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연재 시리즈입니다. \'인사이드인디\'를 통해 많은 아티스트의 좋은 음악을 독자분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가 인디·언더 문화가 활성화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기자말 최근 신예 밴드로서 레드모닝은 그 저력을 널리 알리며 \'익스트림룰스\' 공연을 통해 다시금 그들의 음악성 또한 널리 알렸다. 보컬 윤용, 기타 영웅, 베이스 유진, 드럼 주경,
정의당과 20대 총선 공식 테마송 협약을 맺은 \'중식이밴드\'가 진보 정당의 가치를 대표하기에는 부적격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야동을 보다가\', \'선데이서울\', \'좀 더 서쪽으로\' 등 여러 곡에서 여성을 향한 차별적 시선과 폭력성을 드러냈다는 이유다. 못난 흙수저들의 삶을 대변하겠다던 음악가의 가사는 왜 폭력이 됐을까. \'야동을 보다가\'의 가사에 공감한다는 남성과 가사가 가리키는 현실 못지않게 가사의 시선이 끔찍하다는 여성의 상반된 반응은 어디에서 원인을 찾아야 할까. \'못난\' 남성을 대변하는 일이 가져다주는 불쾌한 함의 소위
3인조 록 밴드 몽구스(Mongoose)는 한국 인디음악계를 대표하는 신스록 밴드다. 멤버 몬구(보컬, 키보드), 링구(드럼, 보컬), 슈샤드(기타, 보컬)는 지난 10년간 앨범과 공연읕 통해 음악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잠정적 휴식기를 갖고 있는 몽구스 멤버 중 몬구(Mongoo)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활동 뿐 아니라 영화, 연극, 광고, 드라마 음악들을 만드는 멀티 아티스트다. 또한 몬구는 음악치료사로서 많은 사람을 치유하고 있다. 몬구는 지난 3월 초 솔로 앨범 < MONGOO 1 >을 발표하며 자신의
\"여자 예능, 살릴 수 있어요? 그럼 살려요.\" 언니들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예능이 시작된다. 남성 위주 예능계에 도전장을 내민 KBS 2TV 가 바로 그것. 김숙,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 등 개성 넘치는 멋진 언니들이 \'꿈을 이루겠다\'는 목표 아래 모였다.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는 (아래, )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인석 PD는 \"개인적으로 여자 예능이 보고 싶어서 직접 만들었다\"면서 \"자신의 인생과 꿈에 관해 이야기하는 여자 출연자들의 모습이 시청자분들에게 (남자 출연자들보다) 더 큰
지난 3월 28일 처음 방영된 SBS 월화 드라마 은 살아서는 안 될 왕의 아들과 왕이 될 수 없는 왕의 아들, 두 남자의 운명적 삶을 그린 \'조선판 타짜\'이다. 그 비극적 운명을 타고 난 두 왕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이전, 이 드라마를 이끄는 건 숙종과 그에 대적해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인좌라는 사내의 역심(반역을 꾀하는 마음)이다. 두 사내의 연심(戀心)과 역심은 투전을 비롯한 각종 노름의 세계 속에서 피고 진다. 조선조의 사극에서 숙종과 숙빈만큼 자주 다루어진 인물들이 있을까? 잊을 만 하면 한 번씩 다시 만들어지는 장희빈
은 그동안 성공 가도를 달리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 무색하게 4%대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물론 케이블 방송에서 4%를 나쁜 시청률이라고 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11%로 시작했던 이다. 첫 방송의 반도 안 되는 시청률이기도 하고, 나영석 PD가 최근 선보인 예능 중 가장 저조한 시청률이었다. 로 주가가 한창 상승해 있던 출연진들을 섭외했지만, 남은 것은 칭찬보다는 논란이었다. 여러모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나영석 PD의 예능은 여전히 유효하다. 출세작인 에서부터 시리즈, 시리즈, 인터넷으로 방송 무대를 넓힌 까지…
\"견우야~!\" 견우가 돌아왔다. 15년 만에 돌아왔다. 교복을 입고서 신분증을 내밀고, 여자친구의 하이힐을 신고 뒤뚱뒤뚱 뛰어다니던 견우 차태현이 늙지도 않고 돌아왔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는 차태현이 새로운 \'그녀\' 빅토리아와 새로운 친구 배성우를 데리고 나타났다. 차태현은 외모만 봤을 땐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었지만, 본인 말로는 \"속의 장기는 많이 상했다\"며 입을 열었다. 또 영화 안에서 달라진 게 있다면, 15년 전에는 대학생이던 견우가 에서는 결혼을 했다는 것. 기혼자가 된 견
지난 3일 방송된 tvN 의 새 코너인 \'충청도의 힘\'이 논란이다. 이혼 가정의 아동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내용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사회가 보호해야 할 대상을 조롱하면서 유머를 이끌어낸 것을 두고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대한민국 탑 개그맨 장동민, 느긋한 충청도 어린이가 된 그를 소개합니다\"는 진행자의 소개 멘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코너의 주축은 개그맨 장동민이다. 지난해 4월, 과거 팟캐스트 방송을 통한 여성혐오 발언으로 인해 고개를 숙여야 했던 그 장동민이다. 그랬던 그가 노골적으로 약자를 공격하는
2016년 춘사영화상 최고상인 최우수 감독상은 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에게 돌아갔다. 의 김혜수와 의 유아인이 남녀주연상을 받았고, 임권택 감독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영화 은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영화상으로 선정됐다. 남녀조연상 수상자로는 의 조진웅과 의 엄지원이 호명됐다. 신인남우상은 의 강하늘이, 신인여우상은 의 박소담이, 신인감독상은 의 홍석재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홍석재 감독에게는 수상자 중 유일하게 창작지원금 명목의 상금이 수여됐다. 선배 감독들이 막 피어나는 후배 감독을 격려하는 의미다.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해 순금 트로
난 5년간의 회사생활을 때려치우고 영화를 하겠다며 무작정 학교에 들어갔다. 동기들 중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한명 있었다. 내 스스로는 열심히 다녔다. 늦게 시작했으니 더 노력해야 했다. 이과 출신이어서 그런지 집중력 하나는 참 좋은데, 영화는 열심히 한다고 잘(?)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사실 잘 한다는 말도 무의미하다. 몇 개의 단편영화를 만들었지만 영화제에도 계속 떨어지고 내 자존심과 자존감도 떨어져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치열한 대기업 면접도 뚫은 나다. 영화제 몇 번 떨어졌다고 포기할 사람이 아니었다. 하여 내가 내린
등 JTBC 대표 예능 콘텐츠들의 제작총괄을 맡은 이동희 제작3팀 CP가 JTBC 예능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5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개국 5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 참석한 이동희 CP는 최근 등 스핀오프 예능이 자가 복제라는 비난을 받는 데 대해 \"자가 복제라기보다, 부록 같은 선물 개념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스핀오프? 자가 복제? \"시선의 차이\" 이 CP는 \"나 는 처음부터 스핀오프(Spin-Off: 원래 있던 이야기로부터 파생된 이야기)를 표방하고 제작한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