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의 기회가 찾아왔다. 축구장의 여신을 중매쟁이 삼아 제대로 실력을 겨룰 수 있게 된 셈이다. 쉽지 않겠지만 테헤란에 있는 아자디 스타디움에 드리운 검은 구름도 걷어냈으면 좋겠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조 편성 결과가 흥미롭다.한국 시각으로 12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 행사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이 A조에 편성됐다.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의 홈&어웨이 10경기 일정까지 확정된 것이다. 숙
\"무릎 위 십 오 센티미터 타이트한 치마 입고, 책장 맨 밑에 있는 책을 꺼낼 때, 책에 손을 베일 때, 우리를 무시하는 손님 만날 때, 정산이 잘 안 맞을 때, 연장근무 할 때, 힘든 우리들!\" - 뮤지컬 제1막 No.04 \'어서 오세요, 제일서점입니다\' 중에서 서울에 있는 동네 책방 제일서점. 사장의 아들을 포함해 직원은 다섯 명이나 된다. 하지만 평범한 그냥 책방이 아니다. 얼마 전에는 상장까지 됐다. 상장기업 제일서점의 사장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그저 모두가 그를 \'빵\'이라고 부를 뿐이다. \"고향 생각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첫 영화를 만들었다. 제작비 50만원에 상영시간 9분. 낡은 캐논 스쿠픽 카메라와 16mm 흑백 필름. 연기라곤 해본 적 없는 친누나와 예비 매형, 촬영 전날 잡아놓은 바퀴벌레를 캐스팅해 만든 이라는 제목의 단편영화였다. 영화가 완성되고 얼마 뒤, 부산에서 무슨 영화제가 새로 생긴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나는 그 곳에 출품했다가 덜컥 상영이 결정됐다. 덕분에 대학 2년생이던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도 타보고, 호텔에서 잠도 자보고, 아이디카드란 것도 받아봤다. 무엇보다 잊을 수 없던 첫 영화의 첫 상영 날. 내 영화가 남포동 아
장구 소리가 한풀이처럼 뜨거웠다. 일요일인 10일, 충무로 남산골 한옥마을 안 국악당에선 폭풍처럼 몰아치는 장구 소리가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했다. 세월호 2주기 콘서트 \'다시, 봄\'의 첫 무대였다. 소나기 프로젝트의 미친듯이 휘몰아치는 장구 5대 연주가 끝나자 공연장은 더욱 조용해졌다. 노란 상의를 입은 한 남자가 무대 위로 올라와 마이크를 잡았다. \"첫 공연으로 장구 소리를 들었는데, 들으면서 내내 심장이 뛰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니 또 생각이 났습니다. 신나게 심장 뛰어가며 열심히 살고 싶었던 아이가... 저는 세월호 가족협
미국에서는 올해 있을 대선 후보 경선이 한창입니다. 예년과 달리 특이한 점은 당 외부 인사들인 버니 샌더스와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 공화 양당의 경선에 참가해서 선전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공화당 대선 후보 1위를 달리는 트럼프는 여러가지 막말과 기행으로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난감해한다고도 하죠. 그러나 2차대전 후 지금까지 역대 공화당 정권과 그 지지자들이 보여준 모습을 되짚어 보면 오늘날 트럼프가 하는 막장 행동이 유별나 보이진 않습니다. 무작정 핵 개발에 매진했던 아이젠하워, 워터게이트 스캔들의 장본인 닉슨, 네오콘을 주류로
\"설리가 남자친구인 최자랑 침대에서 키스하는 사진을 자기 에스엔에스에 올렸다고 난리가 난 모양인데, 사람들 반응이 참 우리나라답고 너무나도 구리다.\"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 이석원이 11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다. 지난 9일 전 f(x) 멤버 설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몇몇 사진들에 대해 쏟아진 일각의 반응들을 두고 한 한탄이다. 뭐가 얼마나 그렇게 구렸던 걸까. 먼저 표준어 \'구리다\'의 뜻을 살펴보자. - 형용사 \"구리다\" [비슷한 말] 쿠리다 1. 똥이나 방귀 냄새와 같다. 2. 하는 짓이 더럽고 지저분하다. 3. 행동이
세월호 참사 1주기였던 지난해 4월 16일, 가수 조관우가 세월호 참사 추모곡 \'풍등\' 뮤직비디오가 발표 되었다. 배우 이경영가 감독한 이 뮤직비디오는 출연진, 스태프, 장비 등 비용 전체가 영화계와 가요계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 되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들과 남은 가족들, 그리고 함께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했던 제작취지를 \'풍등\' 뮤직비디오는 잘 그려내고 있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이하면서 조관우의 \'풍등\' 노래와 팝핀현준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춤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조관우 노래, 슬픔의 미학 \'늪\'
KBO리그 10개 구단의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10개 구단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5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편집자말]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 기록실, 스탯티즈]*비영리 프로야구기록실 후원자를 모십니다!
한때는 유재석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갔던 예능 진행자였던 강호동은 이제 없다.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전체적인 시청률의 파이가 줄어드는 와중에 예능의 평가 기준 역시 절대적인 시청률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강호동은 잠시 활동을 중단한 후 다시 복귀하고 나서 수년간 대표작을 만들지 못했다. 강호동을 메인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종영했고 현재 강호동이 맡은 예능들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의 종영으로 강호동의 위기설까지 또다시 제기되었다. 그가 복귀한 후, 한 번도 강호동은 위기가 아
군인을 아주 매력적으로 그려냈기 때문일까, 아니면 경제 효과가 3조 원에 달한다는 전망 때문일까. KBS 2TV 수목드라마 가 \'애국\'의 중심에 섰다. 대통령까지 나서 \"가 젊은이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가관을 확립하는 데에도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는 걸 보니, 확실히 이 드라마가 나라 사랑하는 마음(애국)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긴 있는가 보다. 송송 커플(송중기-송혜교)과 구원 커플(진구-김지원)의 달달한 로맨스에 심취해있는 시청자에겐 다소 엉뚱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는 분명 \'애국\'하는 드라마다. 물론 그 애국이라는
그 어느 때보다도 투표에 대한 회의가 팽배해진 선거를 앞두고 있다. 60대 이상 유권자가 지난 총선보다 더 늘어난 이번 선거는 어쩌면 이미 그 결과가 불을 보듯 빤히 보인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그렇다. 투표를 해야 하지만 막상 \'뽑을 놈\'이 없다는 게 투표에 회의적인 대다수 사람들의 입장이다. 혹은 투표를 해봤자 세상이 그리 달라지지 않는다고도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당신의 한 표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은 어쩐지 설득력이 떨어진다. 하다못해 선거라도 해야 욕할 자격이 생기지 않겠냐고 우겨보기도 하지만 그 역시
지난달 20일. 한 중국인 청년이 인천공항에 등장하자 그를 보러온 한국인들로 출국장이 일시 마비된 일이 있었다. 한국 나이로 올해 23세인 그 청년의 이름은 쉬웨이저우(许魏洲). 최근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모은 웹드라마 (上癮)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다. (新華网) 등 중국 언론은 \"쉬웨이저우를 배웅 나온 한국인들로 통로가 막혀 결국 VIP통로를 이용해 비행기에 올랐다\"며 한국 반응을 전했다. 웹드라마 한 편으로 이제 막 중화권에서 이름을 알린 청년이 한국에서 이같은 환영세례를 받는 모습이 중국 언론에 생경한 모습으로 비춰진 것이다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정리된 2016 프로야구 주중 3연전 데이터 프리뷰입니다.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각 시리즈의 팀별 변수와 시리즈 우열 예측, 그리고 키플레이어 10인을 다양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살펴봤습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주중 시리즈의 승패를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하 프리뷰를 통해 예상된 선발 투수는 여러 변수로 인해 실제와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점 양해를 구합니다.)[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각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10인입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오늘 경기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말]* 2015~2016시즌 기록 기준KIA(임준혁) vs SK(최정)지난 시즌 유격수들의 타격 능력 부재로 신음했던 KIA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긴 김주형(상세기록 보기)이 매 경기 폭발적인 타격 능력을 선보이며 \'공격형 유격수\'로 거듭난 덕분. 물론 그의 수비 능력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어있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개막 열흘간 10경기에서 2승 6패로 저조한 출발을 보였다.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5강은 기본, 심지어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들었던 한화로서는 최하위 추락은 예상치 못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말이다. 한화의 초반 부진은 투수력의 불안정에서 비롯됐다. 한화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확실한 선발투수가 부족한 게 가장 큰 약점이다.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의 초반 결장의 여파로 한화는 개막 7경기 동안 선발승과 퀄리티스타트(QS)를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하며 선발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오후 2시 회차를 마지막으로 연극 가 세 번째 공연을 마쳤다(관련 기사 : 에게 해의 파도가 삼킨 꿈, 그 꿈을 건져 올리자). 어쩐지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10일 오후 5시 특별한 콘서트 자리가 마련됐다. (부제 : 터키블루스에 대한 터키블루스)라는 이름의 굿바이 무대를 보려는 관객으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이 빈자리 하나 없이 가득 찼다. 본래 극과는 달리, 김시완 역을 맡은 김다흰 배우가 먼저 등장해 영화를 설명하며 자리에 들어섰다. 그리고 임주혁 역의 전석호 배우가 본래 시완이 등장하는 위치와 타이밍
서병수 시장님께 안녕하세요. 시장님.저는 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연출한 정윤석이라고 합니다. 처음 부산 국제영화제 사태에 대한 글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 망설임의 이유가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이 없어서는 아니었습니다. 단지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야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입장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글을 쓸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님께 보내는 이 편지를 제가 소중히 간직해왔던 영화제의 추억들로 나열하진 않겠습니다. 저의 작은 무용담들은 이번 사태의 크기에 비춰볼 때 너무나 작은 단편들
노래와 예술을 사랑한 두 여인이 있었다. 오늘날 태어났다면 십중팔구 재능을 마음껏 뽐냈을 이들이 1940년에 꽃다운 청춘기를 보낸다. 그 자체로 이들이 운이 나빴다 생각하기 쉽지만, 몇 가지 역사적 사실을 우린 알고 있다. 바로 당시에 기존 판소리와 정가 틈새로 한국 최초의 대중가요의 맹아가 등장했고, 신민요와 트로트 등 새로운 장르의 음악이 등장했다는 사실을. 역으로 그때가 어쩌면 한국 대중문화의 원류가 태동한 시기가 아니었을까. 영화 는 바로 그 노래에 인생을 건 두 예인 소율(한효주 분)과 연희(천우희 분)에 초점을 맞췄다.
행복한 가정은 건강한 사회의 근간이다. 가정은 개인이 경험하는 최초의 사회이며 개인은 가정을 통해 사회적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가정을 가리켜 사회의 요람이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형 블록버스터치곤 매우 느린 속도로 힘겹게 200만 관객을 넘어선 (아래 )은 가정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작품이다. 지구 평화를 수호하는 슈퍼히어로들에게도 가정의 존재는 중요할 수밖에 없는 법. 영화 속 세 명의 주요 캐릭터, 그러니까 배트맨과 슈퍼맨, 악당인 렉스 루터의 극명하게 갈린 오늘이 그들의 각기 다른 가정사에서 비롯된
또 하나의 음악 예능이 온다. 지난 설 연휴에 파일럿 방송돼 호평받은 가 정규 편성됐다. 가수와 일반인이 함께 꾸미는 꿈의 무대. 를 기획한 김영욱 PD는 \"음악 예능의 홍수 속에서 마지막 남은 노른자는 \'콜라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영욱 PD는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식당에서 열린 SBS 기자간담회에서 \"유튜브를 통해 영국의 제시 제이라는 가수가 자신의 히트곡을 노래방 애플리케이션에 올려 팬들과 호흡하는 이벤트를 접했는데, 그게 의 모티브가 됐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하지만 \'콜라보\'라는 마지막 노른자위를 발견한 건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린 날이었다. 11일(이하 한국시각)에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MLB 첫 승을, 김현수(볼티모어)가 첫 출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웃었다. 반면 주전 1루수로 출장한 박병호(미네소타)는 네 차례 삼진아웃 포함 5타수 무안타를, 대타로 출장한 이대호(시애틀)는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텍사스)와 백업 요원 최지만(LA에인절스)은 결장했다. 한국 선수들의 12일 출전 가능성 및 활약을 전망해 보자.김현수 – 볼티모어 vs 보스턴(오전 3시 5분)김현수는 11일 감격적인
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이하 아우크스)가 치열한 1부리그 생존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다시 한국인 선수들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아우크스는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이제 어느덧 유럽의 대표적인 친한파 구단으로 각인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아우크스를 가리켜 \'아욱국\'이라는 친숙한 한국식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아우크스는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지만 그동안 독일 현지에서도 그다지 인지도가 높지 않은 무명 구단에 가까웠다. 아우크스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부리그에 입성한 2011·2012시즌부터다. 이때부터 아
부산지방법원이 일단 부산시의 손을 들어줬다. 11일 부산지법 민사14부(박종훈 수석부장판사)는 부산영화제 측이 임명한 68명의 신규 자문위원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부산시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영화제 간 지난한 대립이 예상된다. 가처분 인용 이후 본안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길게는 수개월 간 법정 공방이 이어진다. 부산시는 신규 자문 위원들을 두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이들을 포함한 106명의 회원(전체 156명의 3분의 2 이상으로 정관상 임시총회를 요구할 수 있음)이 지난 2월 25일 요구한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한 주간의 기록을 바탕으로 포지션별로 가장 부진한 선수들인 워스트 플레이어를 선정합니다. 주간 워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주요 기록과 한 줄 평, 그리고 다행히 선정되지 않은 차점자들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지난 한주간 리그에서 가장 부진한 선수들을 함께 꼽아보시며 프로야구 개막 시리즈를 정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엔 베스트11에서 만나요. 제발! (기자주)프로야구 주간 워스트11 : 워스트 어브 워스트 KIA 이범호(상세기록 보기)지난주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케이비리포트에서는 한 주간의 기록을 바탕으로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베스트 플레이어를 선정합니다. 주간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주요 기록과 한 줄 평, 그리고 아깝게(또는 다행히) 선정되지 않은 차점자들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지난 한 주간 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꼽아보시며 프로야구 2주차를 정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기자주)프로야구 주간 베스트11 : 주간 MVP 두산 보우덴(상세기록 보기)지난주(1주차) 베스트11 리뷰[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어제(9일) 오후 7시 광화문 북단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특별 콘서트 \'약속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약속콘서트\'는 미세먼지와 쌀쌀한 날씨, 콘서트를 앞두고 갑자기 바뀐 장소(서울 시청→광화문 광장) 등으로 순탄치 않았으나 5000명(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2000명)의 시민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약속콘서트\'를 보기 위해 광장을 찾았다. \"그동안 진행됐던 세월호 청문회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진실은 인양되지 못했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다. 노란
정의당과 중식이밴드가 겪었던 \'여성혐오\' 논란이 다소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 총선은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고, 중식이밴드의 중식이가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입장을 표명하고, 정의당 여성위원회가 지난 2일 공식 입장(☞바로 가기)을 발표하면서 이슈로서의 파괴력이 약해졌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중식이밴드는 \'여혐밴드\'인가, 아닌가. 정의당은 여혐정당이며 진보정당 혹은 공당으로서의 자질이 있는가, 없는가.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이 여성혐오와 관련된 논란에 휩싸인건 에 나와서 인기를 끈 인디밴드 중식이밴드의
(아래 )에서 \'갓경규\'로 새로이 등극한 개그맨 이경규의 행보가 거침없다. 이경규는 지난 2일과 9일의 낚시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1위에 등극, 그의 방 채팅창에서 네티즌들이 붙여준 별명, \'갓경규\'의 위엄을 확인했다. 그는 지난 3월 19일과 26일 방송에서 애견 뿌꾸의 갓 태어난 여섯 마리 강아지를 분양하며 1위를 쟁취한 바 있다. 3월 19일 프렌치 불독 강아지 여섯 마리와 함께 개인 방송을 시작했을 때, 이경규가 방송한다 하여 그의 개인 방에 들어가 본 인터넷 사용자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노안으로 채팅 창조차 제대로
결국, 시즌3를 끝으로 조용히 사라진 KBS 후속으로 야심 차게 등장한 건 \'언니\'들의 예능이다. 그중에서도 그간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걸크러쉬\'로 인정받은 그녀들을 몽땅 모아놨다. 김숙, 라미란, 제시, 홍진경에 더해 신선한 얼굴 민효린, 티파니가 합류했다. 여전한 남성 중심 예능계에 야심 찬 도전을 \'남자 예능이 주를 이뤘던 방송계 판도를 뒤집을 센 언니들이 왔다.\' 의 이 야심만만한 포부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 예능계의 대세는 남성이다. 심지어 그간 구색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한 자리 정도 주어졌던 여성 진행자들조차
작가 김은희, 작가 김은숙. 두 명의 스타 작가가 2016년 봄 우리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김은희 작가와 김은숙 작가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힘은 어디에 있을까? 두 작가에게는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수많은 매력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플롯의 힘이다. 플롯은 이야기의 기본적 뼈대를 말한다. 이 플롯에 인물과 소재, 사건이 붙으면 한 편의 이야기가 완성되는 것이다. 인물, 소재, 사건을 빼놓고 이야기들을 분석하다 보면 공통의 플롯을 발견할 수 있다. 로맨틱 코미디의 플롯은 대체로 이렇게 전개된다 - 전혀 다른 삶을 살았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 형식을 취한 재난-SF 호러물 (2008)는 제한된 시점이 주는 공포감이 돋보인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영화 전체가 뭔가 큰 떡밥처럼 느껴져서 그다음이 더 궁금한 영화이기도 했죠. 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2016)는, 전작에서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한 것이 과연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단초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다음 편에서 계속될 모험을 암시함으로써 더 큰 떡밥을 던지면서 끝나지요.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닙니다. 세계관의 연결을 위해 영화 앞뒤에 덧붙여진 장면들을 걷어내면, 탄탄하게 구성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