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을 에이는 찬바람이 불고 거리가 얼어붙는 계절이다. 이맘때 쯤이면 다수 야구팬들은 간절하게 봄을 기다린다. 야구에 대한 갈증으로 새로운 시즌의 개막을 학수고대하는 것이다. 열성 야구팬들 만큼이나 2017시즌의 개막을 기다리는 선수가 있다. 바로 삼성 라이온즈의 전설이자 두말이 필요없는 KBO리그의 홈런왕 이승엽이다. 올해 42세가 된 이승엽은 예년과는 또 다른 심정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95년 프로야구에 데뷔한 이승엽은 데뷔 3년 만에 홈런왕을 차지하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도약했다. 이후 괴물같은 모습을 꾸준히
\'신인\' 드림캐쳐가 출격했다. 달샤벳과 V.O.S 등이 소속된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지난 13일 데뷔한 이들은 2014년 데뷔한 밍스가 팀 명을 바꾸고 새롭게 정비한 그룹이다. 지유, 수아, 유현, 시연, 다미 등 다섯 명의 기존 밍스 멤버에 2명의 새 멤버 한동과 가현이 합류해 7인조로 완성된 것. 하지만 이들은 \'재데뷔\'라는 인식보단 신인으로 갓 데뷔하는 마음으로 가요계의 문을 두드렸다. 쌓아온 것들을 되돌아보지 않고 모든 걸 새롭게 만들어가겠다는 건 그만큼 간절함도, 각오도 남다르단 의
세 편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판타지가 온다. 3부작 미니드라마 세 편으로 구성된 MBCX네이버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지난해 로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MBC와 네이버의 두 번째 합작 프로젝트다.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세 단막극 을 각각 연출한 김지현, 박상훈, 권성창 PD와 주연 커플 김준면(엑소 수호)-지우, 윤시윤-조수향, 김슬기-안효섭이 참석했다. [하나] 우주의 별이 는 죽어서도 덕질을 놓지 못한 19살 저승사자 별이(지우 분)와, 별이가 좋아하는 우주 대스타이자 요절해야 하는 싱어
\"밥줄을 끊는다.\" 현대 사회에서 한 기업이 노동자 개개인에게 할 수 있는 가장 극악한 처분일 것이다. 그래서 \"해고는 살인이다\"는 우리 시대의 이면을 반영하는 명제가 되어 가는 중이다. 우리는 쌍용차 파업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 노동자들의 해고 사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들을 포함) 노동자 개인은 물론이요, 그 가족 구성원들까지 삶이 피폐해져 가는 상황을 목도해야만 했다. MB 정부 들어 사태가 불거졌다. 사회 엘리트라고 분류할 수 있을 방송사 PD, 기자들을 상대로 한 해고 사태가 사회문제시 된 것이다. 이른바 정권의
\"우리가 함께하는 이 노래, 우리가 함께하는 이 시간. 언젠가 우리 이 세상이 우리 노래처럼 된다면, 어둠을 밝혀주는 이 불빛. 칠흑을 이겨내는 이 노래. 언젠가 이 세상이 우리 노래처럼 될 수 있다면.\" - \'언젠가 이 세상이\' 중에서 16일 오후 7시를 조금 넘긴 시각,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사)한국뮤지컬협회(아래 한국뮤지컬협회)가 주관한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시상식의 막이 오르는 순간이었다. 김문정 음악감독이 작곡하고 오세혁 연출이 작사한 노래가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그리고 앞으로 이끌어갈 배우들의
왕빛나는 웃었다. \"내가 아니라면 둘이 행복하게 잘 살고 마무리됐을 텐데, 내가 끼어들면서 이 드라마가 시작된다.\" 전작 에 이어 또다시 악역을 맡았다. 배우 왕빛나는 에서 상상하지 못할 공작을 펴 하진(명세빈)과 도윤(김승수)의 사이를 갈라놓는 인물. 왕빛나는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졌음에도 도윤의 아이를 가졌다고 거짓말을 해 결국 도윤과 결혼을 하고 끊임없이 하진을 괴롭히는 백민희라는 여성을 연기한다. \"진심으로 사랑하려고 했다\"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왕빛나는 백민희를 \"처음 사건이 시작될
국내 개봉 후 연신 흥행 중인 애니메이션 의 음악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하면 연상되는 서정적 멜로디가 아닌 밴드 음악이 주였다는 것, 그리고 연주곡이 아닌 가사 중심의 노래가 주제곡이라는 것. 두 남녀 청소년의 애틋한 인연을 그린 작품에 이런 음악이 들어간 이유가 뭘까.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를 찾은 노다 요지로가 그에 답했다. 노다 요지로는 2001년 결성된 3인조 밴드 래드윔프스(Radwimps)에서 보컬과 기타 및 작사 작곡을 맡고 있다. 국내에도 그의 마니아층이 있으며 동시에 영화 로 신인상을
가끔 \'한국 영화\'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 다른 어느 나라 영화도 아닌 한국 영화가 말이다. 중국이나 일본 영화와는 달리 한국 영화는 \'풍\'이 확고하지는 않은 것 같다. 미국을 위시한 외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일까. 굳이 뽑아보자면 한이 서려 있는 풍이 한국 영화의 풍이랄까. 그래서 일명 \'국뽕\'(국수주의)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고 또 많은 인기를 얻는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한국 영화의 풍은 섬세한 멜로를 기반으로 멜랑콜리와 유머와 현실 감각이 조금씩 섞인 장르인 것 같다. 이 또한 영향을 받을 것일
수업료의 일정 부분을 차지하는 돈. 취업하지 못한 대학생이 졸업을 유보하는 대가로 학교에 내야 하는 졸업 유보비다. 정확히 어떤 명목으로 사용되는지, 얼마가 적정한 수준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이 금액은 해마다 졸업을 미루는 학생들의 증가로 늘어나고 있다. 졸업을 미루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최근 유행하는 신조어들과 맞물려있다. 자기소개서 공포에 시달리는 병을 뜻하는 \'자소서 포비아\', 다수의 스펙을 가지고도 인턴만 반복하는 세대를 뜻하는 \'호모인턴스\', 인문계열의 구할이 논다는 \'인구론\'까지. 청년 실업
서브 에이스의 숫자(정현 4개, 렌소 올리보 6개)는 그저 숫자에 불과했다. 정현의 서브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쳤다. 그러다보니 3구, 5구의 스트로크를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시원하게 뿌릴 수 있었던 것이다. 역시 테니스는 서브라는 기본부터 차근차근 자기 중심을 잡아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윤용일 코치가 지도하고 있는 한국 남자테니스의 기대주 정현(세계 랭킹 105위)이 우리 시각으로 17일 오후 4시 호주 멜버른 파크에 있는 12번 코트에서 벌어진 2017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라운드에서 렌소 올리보(
지난해 11월 멜론 뮤직어워드, 12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올해 1월 골든디스크, 그리고 19일 서울가요대상을 끝으로 지난해 2016년 가요계를 결산하는 주요 시상식들이 얼추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아직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한국대중음악상이 남아 있긴 하지만…. 각기 성격들이 유사하면서도 다른 다양한 시상식들이 존재하지만, 여기엔 공통점이 한가지 있다. 철저히 \'가수 위주\'로 시상된다는 점이다. 간혹 제작자, 작사/작곡가들에게도 한두 개 정도의 시상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이는 극히 예외적인 일에 해당한다.
영화 을 두고 사회 풍자 혹은 검찰 권력의 부패함을 \'오락적\'으로 고발한 작품이라는 언론평들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상업영화로서 영화가 갖춘 미덕이 풍부하다는 하나의 증거일 수 있다. 18일 개봉한 을 어떻게 해석할지는 이제 관객의 몫이다. 관람 전에 이 작품에 함께 출연한 정우성과 조인성의 관계를 알고 보면 어떨까.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정우성과 조인성의 평행이론 몇 가지를 소개한다. 알려진 대로 에서 두 배우는 모두 검사다. 조인성이 맡은 박태수가 학창시절 일진 출신에 양아치 소릴 듣다가 우연한 계기에 검사가 되기로 마음먹
추석 파일럿으로 제작됐을 때부터 유명 배우들의 열연 덕에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SBS (아래 ). 하지만 월요일 오후 11시로 정규편성된 이후에는 시청률은 평균 3%대로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에 등장하는 김신영의 연기만큼은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다. 2016년 12월 5일 첫 방영 이후 6회가 지난 지금, 김신영은 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송혜교부터 박수홍 어머니, 의 토시오까지. 김신영이 선사하는 캐릭터의 스펙트럼은 상당히 넓다. 철저히 웃음을 위해 기획된 분장으로만 보기에는 김신영의 열연이 과소평가받는 기분이다.
1. LG 트윈스의 물음표 – 우익수과거 LG는 리그 최강의 외야진을 구축한 팀이었다. 이병규, 박용택, 이진영에 이대형과 이택근까지 갖춰 \'국가대표급 라인업\'이라는 평까지 들었다. 특히 이병규-박용택-이진영으로 이어지는 외야 라인은 LG 타선을 지탱하는 하나의 축이었다.하지만 흐르는 세월 앞에 모든 것은 사라지는 법. 1974년생 이병규, 1979년생 박용택, 1980년생 이진영은 어느덧 베테랑을 넘어 노장이 되었고, LG는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이병규는 2014시즌을 기점으로 출전 기회가 점점 줄어들었으며, 박
인생이란 게 늘 계획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변수가 튀어나올지 모른다. 정신없이 이리저리 치이다 보면 계획했던 지점에서 한참 멀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 일쑤다. 그렇다고 만사가 계획한 대로 차근차근 풀리는 게 좋은가 하면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 애초에 계획 자체가 잘못되어 있을 수도 있고, 그 계획이 당사자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는 보장도 없다. \'확실한 계획\'이란 게 존재할 수 없는 건 그래서다. 말하자면 삶이란 계획을 세우고, 수정하고, 버리고, 또 세우는 과정의 연속이다. 영화 의 시작점에서 매
\"\'S\'와 \'M\'으로 시작하는 단어의 조합으로 만들어보자는 얘기가 나왔어요. 몇 가지 의견이 나왔던 것 같은데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하던 참에 부산의 형제밴드 \'지니어스\'의 스티브가 \'SAY SUE ME\'를 툭 던져 줬죠. 왠지 모두들 마음에 들어 했고 당시 자신감이 바닥을 치던 수미에게 힘을 주기 위해 그 이름을 선택했다는 (멤버들 간의) 이야기도 있어요.\"(세이수미)부산 밴드 세이수미는 2014년 1집
이쯤 되면 남주혁은 \'물의 남자\'다. 까지, 데뷔작부터 그의 필모그래피는 늘 물과 인연이 깊었다. 별자리는 물병자리, 고향은 부산. 유독 물과 궁합이 잘 맞던 그는 첫 주연작 (아래 )에서 맡은 수영선수 정준형 역과 그야말로 \'찰떡 궁합\'이었다. 가 실수투성이에 상처 많은, 하지만 내일을 향한 명확한 꿈을 가진 청춘들의 고군분투를 그렸다면, 정준형은 드라마에서 풋풋하고 설레는, 청춘의 로맨스를 담당했다. 12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만난 남주혁은 를 통해 \"현실적이지만 현실엔 없는, 그런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제가 7장의 캐스팅 권한이 있는데 연습생들이 이번에 포함돼 있잖아요? 캐스팅 오디션에서 탐나는 참가자들을 캐스팅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도움을 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저희 같은 경우에는 아이돌을 제작해본 적이 아직 없기도 하고요. 그래서 괜찮으시다면, 제가 가지고 있는 캐스팅 권한 중에서 연습생 캐스팅 권한을 한 장씩 두 분께 드리는 게 연습생 여러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의 유희열은 자사(自社)에 주어진 연습생 캐스팅 권한을 양현석과 박진영에게 양도했다. 보컬리스트 또는 아티스트 위주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귀여운 분홍 고양이가 검은 고양이로 변신했다. CLC가 소녀미를 잠시 벗어던지고 \'걸 크러시\' 콘셉트로 중무장했다. 이들의 5집 미니앨범 에 실린 주제곡은 \'도깨비\'다. tvN 드라마 의 인기가 한창인 가운데 공교롭게도 도깨비 열풍에 합류하게 됐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CLC의 새 앨범 쇼케이스에 다녀왔다. 현아의 집중 디렉팅, 포미닛 분위기 폴폴 이날 CLC는 이번 앨범의 수록곡 \'미유미유\'를 부르며 쇼케이스의 문을 열었다. 첫눈에 보아도 이미지 변신이 도드라졌다. 하지만 이건 시작이었다
기안84: \"남자친구 있어요?\" 엄현경: \"아뇨 없어요.\" 기안84: \"물어본 거예요, 그냥. 어차피 사귀지도 못할 건데.\" 지난 2016년 10월 20일 에서 만난 기안84(본명 김희민)와 엄현경의 첫 대화는 이랬다. 초면부터 \"남자친구 있느냐\"고 묻고 엄현경이 이에 대답을 해주니 자기 할 말을 한다. 발전시키고 싶은 관계에서조차도 상대방의 의중을 조심스럽게 헤아리기는커녕 \"\'어차피\' 사귀지 못할 거니\"라는 태도. 일터에서 만난 여성을 자신이 \'사귈 수 있는 상대\'와 \'사귀지 못하는 상대\'로 나누는 태
이번엔 한국 영화계다. 한 여자 배우의 고소가 \'#영화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으로 폭로되고 있는 영화계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배우 A씨는 연기의 수위에 대해 미리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상대 남자 배우 B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할리우드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일었다. (1972)의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인터뷰가 공분을 일으켰다. 그는 강간 장면에서 여자 배우와 사전 합의 없이 버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여배우는 생전 인터뷰에서 \"배우와 감독 모두에게 강간당하는 기분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배
정말 오래 걸렸다. 이영애가 캐스팅되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게 2015년 3월, 촬영이 종료된 건 2016년 5월. 그리고 드디어 2017년 1월 1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의 윤상호 PD와 박은령 작가와 기자들과 함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드디어 공개되는 캐스팅 당시 \'이영애의 11년 만의 복귀작\'으로 떠들썩했던 은, 2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이영애의 13년 만의 복귀작이 됐다. 2년여의 준비 기간은 을 더 촘촘하고 완성도 있게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2
스물여덟 살로 짧은 생을 마감한 화가 에곤 쉴레(바른 표기법은 \'실레\'이나 영화에서는 \'쉴레\'로 쓴다)의 사인은 1918년 그 당시 유행하던 에스파냐 독감이었다. 장기화한 제1차 세계대전이 불러온 또 다른 참극이었을까. 전쟁으로 인한 생의 위협이 먼발치로 느껴질 정도로 무서운 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하면서 많은 이들의 생명을 죽음으로 휩쓸어 간 것이다. 피 끓는 열정의 화가 에곤 쉴레와 아내 에디트, 뱃속 아이의 숨을 한꺼번에 거두어버린 에스파냐 독감의 사나운 위력은 피할 길 없는 곳에 쏟아지는 화살이었다. 영화는 무서운 인플루엔
2013년 , 2014년 , 2015년 까지. 우주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얼추 다 나왔다고 생각했다. 적막한 우주에서 상처 입은 가슴을 돌아보는 인간이 있었고, 그로부터 생의 의지를 다시 부여잡는 드라마가 있었다. 스스로 삶의 터전을 파괴한 인류를 보이고 그로부터 과오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도 있었다. 그리고 2년이 흘러 다시 우주영화 한 편이 극장가를 찾아왔다. 바로 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할리우드 \'블랙리스트(black list: 영화화되지 않은 시나리오 중 호평이 쏟아지는 작품 목록.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작성한 것
스포츠의 묘미는 \'각본 없는 드라마\'에 있다. 대반전과 혼돈. 2016~2017 V리그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최고의 반전은 외국인 선수의 엇갈린 명암이다. 그에 따라 4라운드 막판임에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선두권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혼돈으로 만든 주인공은 파다르(22세·197cm)와 알레나(28세·190cm)다. 트라이아웃(공개 선발 드래프트) 현장에서 찬밥 신세였던 이들이 1순위 이상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파다르는 지난해 5월 남자부 트라이아웃에서 우리카드에 5순위로 지명됐다. 당시 우리카드 관계자들은 구슬의 불운
아빠들이 결심했다.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기로. 하지만 쉽지는 않았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일하고 돈을 벌어야 했다. 아빠들만의 잘못이 아님이 분명했다. 아빠들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그것을 찾고 싶었다. 2부에서는 가족과의 함께 저녁을 먹기로 약속하는 디너 테이블로 저녁 밥상의 기적을 이야기했던 은 3부 \'잃어버린 아빠의 시간을 찾아서\'에서 본격적으로 아빠들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육아휴직이 기본인 스웨덴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을 시간은
KBO리그의 강팀들은 대부분 안정적인 고정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두산 베어스는 안방마님 양의지를 중심으로 내야수 오재원과 김재호, 외야수 민병헌이 수년 간 호흡을 맞춰 왔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파트너였던 NC다이노스 역시 포수 김태군, 내야수 박민우, 손시헌, 외야수 이종욱, 나성범이 최소 3년 동안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통합 4연패라는 대위업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스 역시 마찬가지. 포수 이지영을 비롯해 1루수 채태인(넥센 히어로즈), 3루수 박석민(NC), 외야수 최형우(KIA 타이거즈), 박
제작비 3000만 달러 안팎의 중소규모 영화들이 1월 초순 미국 극장가를 점령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는 지난 주말 3일간(13~15일, 현지시간) 2045만 달러를 벌며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는 여성+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소외당했던 3인의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1960년대 미국-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미항공우주국(NASA) 프로젝트의 실화를 감동+유머로 섞어낸 영화다. 전미 여성 비평가협회상 6관왕을 비롯해 미국감독조합상 연출상, 미국 작가
현재 한화 이글스를 대표하는 외야수는 단연 국가대표 중견수 이용규다. 비록 한화 유니폼을 입은 지는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용규는 어깨 수술 후유증으로 고전했던 2014년을 제외하면 최근 2년 동안 .340 이상의 타율과 150개 이상의 안타, 0.420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군림했다. 이용규는 올해 정근우의 뒤를 이어 한화의 새로운 캡틴으로 선임되기도 했다.한화의 경기를 10년 이상 지켜 본 팬이라면 입단 당시 \'리틀 장종훈\'으로 불리던 거포 외야수 최진행을 떠올릴 수도 있다. 비록 장종훈
각자의 삶을 걸어온 젊은 남녀가 그 걸음을 멈춰 서면서 서로 연결된다. 경찰 수완(김재욱 분)과 행사 도우미로 일하는 정원(서예지 분) 얘기다. 다르지만 닮은 상처를 지닌 이들은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함께 죽기로 뜻을 모은다. 서로 알지도 못하는 두 사람이 이런저런 상의를 거쳐 \'고통은 없지만 확실하게\' 죽을 방법을 찾고 약속 시각과 장소도 정한다. 남은 몇 날 동안 무표정하게 삶을 정리한 끝에, 이들은 마침내 한겨울의 춘천으로 향한다. 영화 은 삶에 대한 희망을 잃은 개인의 심리를 섬세하게 비추는 작품이다. 돌이킬 수 없는 트
영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음악오디션 (아래 )는 원 디렉션(One Direction)과 리틀 믹스(Little Mix) 등 인기 팝 그룹을 탄생시킨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10월 말 열렸던 호주의 시즌 5 결승 무대에서 한국에서 음악 활동을 하다 이민을 가서 대회에 참가, 최종우승까지 거머쥔 임다미(Dami Im) 소식으로 대서특필된 바 있다. 이후 임다미는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활발하게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리고 2015년 11월 24일 방송되었던 호주 일곱 번째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남성 뮤지
신화와 민담의 이야기 구조를 영화 기획과 시나리오에 활용하는 트렌드는 2000년대 이후 할리우드 영화를 특징짓는 것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영웅 신화의 모티브와 이야기 구조를 참조한 작품들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8, 90년대의 할리우드가 고전 장르의 복원과 재해석에 매달렸던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80년대에 등장한 홈비디오 시장의 급성장은 극장 상영을 중심으로 하는 할리우드 영화 산업에 큰 위협이 되기도 했지만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창작자와 관객은 고전 장르영화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가질 수 있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