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의 시청률 20% 돌파가 가시화 되는 가운데 남자 주인공 ‘이영 세자’ 역할을 맡은 박보검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로맨스 퓨젼 사극에서 주인공, 그것도 왕의 역할을 맡은 박보검에 대한 여성 팬들의 지지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외모와 연기력으로 이루어진 인기는 아나다. 박보검의 호감도는 여성 팬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성별을 막론하고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전 연령대에 고루 어필하는 것도 물론이다. 박보검은 ‘응답하라’시리즈로 얻은 인기를 가장 이상적인 방식으로 이어나가고 있는 스타다. 류준열, 고경표등
이서진과 노홍철이 진행하는 KBS2가 폐지설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폐지가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나섰지만 폐지설이 나올 만큼 프로그램의 호응도가 낮은 것만큼은 사실이다. 의 문제점은 일단 흥미유발에 실패했단 것이다. 뭔가를 판다는 홈쇼핑 같은 콘셉트를 빌려왔지만 스타들의 재능을 판다는 설정 자체가 오히려 mbc의 (마리텔)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그들이 열심히 팔아보려 하는 스타들의 재능은 시청자들에게 팔리지 못했다. 뭔가 확실한 포인트가 될 만한 재미를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은 인터넷 방송을 매개로 출연자들이 온
(이하 )에 쏟아진 호평은 대단했다.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화면과 해상전투신은 공을 들인 티가 역력히 났고 이순신의 인간적인 고뇌와 정치적인 상황까지 묘사한 스토리는 몰입감 있게 전개되었다. 이슌신 역할을 맡은 최수종은 사극의 대가답게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보이며 카리스마를 뽐냈다. 기존의 이순신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 것이다. 이순신은 한국의 대표적인 영웅으로 인식되어 있다. 열악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왜나라의 침략을 막아낸 장수다. 물량공세로 총공격을 퍼붓는 적군을 상대적으로 빈약한 무기와 배로
함부로 애틋하게>와 (이하 ) 은 모두 사전제작 드라마다. 사전제작 혹은 반사전제작 드라마가 속속들이 등장하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드라마 제작 환경은 커진 몸집에 비해 지나치게 열악했다. 배우들과 작가, 연출자들은 물론 스텝들까지 밤을 지새우다시피 드라마를 찍어야했고 아슬아슬하게 방송시간에 맞추는 생방송에 가까운 촬영이 이어졌다. 당연히 퀄리티도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배우들은 컨디션 관리가 힘들었고 방송사고도 종종 일어났다. 스토리도 미리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쪽대본은 난무했다. 시청자 반응에 따라
드라마 가 매회 반전을 선사하면서 예상치 못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다소 꼬여있는 이야기 탓에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여전히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자존심도 세웠다. 의 매력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토리에 있다. 그만큼이야기는 갑작스럽게 전개된다. 남자 주인공은 자신이 만화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단 4회 만에 알아차린다. 그것도 여자 주인공의 직접적인 고백을 통해서다. 폭풍전개가 몰아치는 상황은 마치 다음회가 마지막일 것처럼 그려진다. 도대체 다음 전개가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 힘들다. 그러나 그런 에도
월화드라마 1위를 달리던 가 종영한 후, (이하 )이 두배 가까운 시청률 상승을 이뤄내며 16%가 넘는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는 대새 배우 박보검과 아역부터 커리어를 착실히 쌓아온 김유정을 내세워 달콤하고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사극을 만들어 낸 것이 통한 것이다. 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여자 주인공이 남장을 하고 내관으로 궁에 들어가 세자인 남자 주인공과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으로, 내용만 따지고 들자면 역사적인 사실과 하등 관련이 없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전개가 이어지지만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흥미롭게 풀어낸
에 출연하는 아이유는 벌써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을 네번째 맡는 것이 된다. 주말드라마 과 수목드라마 와 에 이어서 (이하 에서도 주인공을 꿰찬 것이다. 아이유는 로 드라마 신고식을 치른 후 연이어 주연을 맡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사실상 아이유의 이런 행보는 가수로서의 인기에 기댄 측면이 크다. 아이유는 음원을 발표하기만 하면 차트 올킬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솔로 여가수다.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경계선에 있는 아이유의 이미지는 언젠가는 애매한 정체성으로 인해 독이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의 활동반경을 넓히는데 있어서 아주
드라마 의 주역이었던 톱배우 이제훈과 김혜수는 물론, 배우 김희원 그룹 빅뱅의 G 드래곤 등이 출연하며 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그의 남편인 장항준 감독까지 합세하여 판을 키운 의 ‘무한상사’에 쏟아진 기대감은 굉장하다. 무한상사를 이런 대형 프로젝트로 만들고 기대감을 증폭시킨 것은 어디까지나 의 역량이다. 그동안 수차례 특집으로 제작되었던 무한상사에서 다시 새로운 것을 찾고 그 새로움으로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 오직 만이 그런 예능의 맥락을 제공할 수 있다. 무한상사 촬영현장에 등장한 톱스타들은 역시나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
은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을 따르고 있다. 한 여성을 사이에 둔 두 남성과 그들이 느끼는 질투라는 감정을 보여주며 설렘을 유발하는 공식이다. 이미 수차례 동어 반복이 되어온 설정이 지겹기도 하련만 은 이를 특유의 분위기로 독특하게 풀어내며 이 지점을 타개하려는 노력을 보인다. 남자 주인공의 유방암을 의심하는 여자 주인공 표나리(공효진 분)의 행동은 코믹 포인트로 작용하고 여기에 반응하는 남자주인공 이화신(조정석 분) 역시 능청스러운 연기로 코미디의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약간은 어이가 없지만 그 포인트가 웃음을 제공하는
가 제작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 있었다. 백종원이라는 스타를 위시하여 ‘생활 밀착형’ 요리를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으로 성공을 거둔 은 백종원 열풍이 다소 가라앉은 시점에서 제작된 시즌 2에서도 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하는 중이다. 스튜디오에서 요리를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백종원의 쉬운 레시피에 있었다. 백종원은 누구라도 따라할만큼 쉽고 간편한 요리를 선보인다. 초보자들도 그다지 부담감이 없는 요리 스타일에 일단 만들어 놓으면 맛도 어느정도 보장이 된다. 설탕을 너무 많이 사용하고
박보검이 (이하 )의 주인공 이영세자역을 맡아 호응을 받고 있다. 다소 능글맞으면서도 천진난만한 남자 주인공으로 분해 특유의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여심사냥을 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는 남장 여자라는 다소 진부한 소재를 사용했지만 코믹한 느낌을 잘 살리며 관심을 늘려가고 있다. 아직 동시간대 최하위지만 1위를 차지했던 드라마 가 종영하면서 본격적으로 드라마의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박보검처럼 (이하 ) 주인공들의 차기작들을 살펴보면 로맨틱 코미디(로코) 장르가 대세를 이룬다. 혜리가 선택한 는 로맨틱 코미디로 명
YG의 기획력은 어느 기획사들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실력파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가장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이는 기획사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가수를 내놓을 때마다 화제를 모으며 인기몰이에 성공한다. 데뷔 전부터 언론을 적절히 이용하고 기대감을 증폭시키는데에 있어서 YG만큼의 수완을 발휘하는 기획사도 없다. YG에서 새롭게 선보인 걸그룹인 블랙핑크가 데뷔하자마자 음원차트를 휩쓸고 역대 걸그룹 데뷔후 최단기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이런 YG의 기획력에 있다. 그러나 팬들의 불만은 어쩐 일인지 더욱 쌓여만 가고 있
전도연과 김희애 두 사람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0대 배우다. 그동안 다양한 필모그래피 속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을 수 있는 이름값을 가졌다. 감히 범접하기 힘든 커리어를 쌓은 그들의 연기는 역시 명불허전이다. 속에서 김혜경으로 변신한 전도연과 (이하)에서 강민주로 변신한 김희애 모두 각자의 역할을 특유의 연기력으로 소화해 내고 있다. 그러나 평가는 극과 극이다. 전도연은 드라마 전반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서 흠잡을 데 없는 연기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김희애의 연기는 어딘지 모르게 맞지 않는
(이하)는 작정하고 뻔하며 대놓고 유치하다. 망나니 재벌가 자손들의 갱생 프로젝트라는 명목으로 평범한 소녀를 들인다는 설정 자체가 그렇다. 갱생을 위해 굳이 평범한 소녀가 있어야 하는가 하는 것도 의문이지만 사실 그들이 갱생이 필요할 정도로 막장인가 하는 것에도 동의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들은 한 여성과 다수의 남성의 러브라인을 위해 용인된다. 마치 그 옛날 에서 재벌가들이 다니는 학교에 서민인 금잔디(구혜선 분)가 입학하는 것이 단 하나의 목적, 그러니까 꽃미남들과의 러브라인을 위해서 였던 것을 떠올리게 한다. 90년대
시청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드라마 가 던진 메시지는 강렬했다. 끝까지 명백한 가해자는 사과하지 않았고, 피해자만 남았지만 그 사과는 정작 그 사건의 주도자가 아닌 방관자, 또한 그 때문에 피해를 입기도 한 여주인공 정혜인(김아중 분)이 대신 하게 되었다. 지독히도 현실적인 결말에 시청자들은 오히려 환호했다. 어쭙잖은 권선징악보다 훨씬 더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결말이었기 때문이었다. 는 애초에 시청률이 높을 거라는 기대를 하기 힘든 작품이었다.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다는 설정은 이미 에서도 활용되었다. 그 작품 역시 매니아층은 있었으나
JTBC의 새 예능 은 전문 방송인부터 전 축구선수, 스포츠 아나운서, 무속인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출연하여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뛰어넘어 다수의 전문가들이 경기 결과를 나름의 이유와 근거를 들어 예측하는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 출연하는 방송인 탁재훈이 논란이 되었다. 승부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묘하게 사행성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이미 스포츠 토토등, 합법적인 도박이 허락되고 있고 스포츠를 활용한 불법 도박까지 판을 치고 있는 와중에 이 프로그램의 뉘앙스를 감지하기란 어렵지 않다. 여기에 도박으
스포츠선수 출신 ‘스포테이너’들의 전성시대다. 스포츠스타로서의 유명세를 이용하여 예능계에 진출한 스포츠 스타들은 그러나 신선한 얼굴이 되어 블루칩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스포츠 스타로서의 존재감이상이 없을 경우는 문제가 된다. 가장 자연스럽게 예능인으로서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안정환은 최근에만 등의 진행을 맡았고 sbs 파일럿예능 에서도 모습을 비췄다. 안정환이 각종 예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그가 자신만의 캐릭터를 설득시켰기 때문이다. 안정환의 예능 진출에는 김성주와의 케미스트리가 주효했다. 출연당시 안정환은 무뚝뚝한 것 같
8월 15일 광복절이라는 뜻깊은 날에 걸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난데없는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다. 일본에 체류중인 티파니가 올린 글이 문제가 되었는데, 일장기 이모티콘과 전범기를 이용한 문구가 들어있는 이미지를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일본에게서 해방을 맞이한 역사적인 날에 일본의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가 그려진 이미지를 올렸다는 것은 곧 큰 논란이 되었고 티파니에게 쏟아진 질책은 상상이상이었다. 한국을 떠나라는 원색적인 비난부터 티파니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의 하차 요구까지 빗발쳤다. 티파니는 결국 자필사과문을 올렸지만, 비난
는 여성 래퍼들의 경연의 장이다. 힙합 열풍을 등에 업고 처음 출범한 이 프로그램은 시즌 1부터 제시, 치타 같은 스타들을 양성해 내며 여성 래퍼들의 기싸움과 디스전이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제 시즌2에 이어 시즌3가 방영되고 있는 요즘도 출연진들에 대한 논란은 뜨겁다. 그러나 시청률은 겨우 1%대. 얼마전 음원차트를 점령했던 의 시청률도 2~3%에 불과했지만 그 의미자체가 다르다. 에서는 더 이상 스타탄생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를 뜨겁게 달군 인물은 단연 육지담이다. 육지담은 시즌1은 물론,
연기를 하는 아이돌이라는 뜻의 연기돌이 신조어로 생겨날 정도지만, 아직도 연기를 하는 아이돌들에게는 편견이 존재한다. 여자 아이돌들의 연기는 그 중에서도 비난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다. 사실 여성아이돌들은 비호감이 되기가 더 쉽다. 말 한마디만 조금만 잘못해도 비난의 재단에 재물이 되기 십상이고, 예쁜척한다, 가식적이다 같은 비난을 위한 비난역시 비난도 남자아이돌 들에 비해 훨씬 더 많이 감당해야 한다. 수지처럼 인기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영화출연등으로 이미지 전환을 한 운좋은 케이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편견을 극복해야 하는
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박신혜의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스타일링이 논란의 도마위에 올랐다.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이 바로 네일아트인데 박신혜는 논란을 받아들이고 남은 회차동안 네일아트를 지우고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짙은 화장, 치렁치렁하게 긴 머리, 화려한 의상에 하이힐까지 사실 의사라고 보기에는 박신혜의 스타일은 너무나 스타일리시하다. 서브 여주인공인 이성경역시 이에 못지 않다. 사실 스타일리쉬한 의사가 없으란 법은 없지만, 일할 때만큼은 구두나 네일아트, 치마 등을 입기 힘든 것이 의사의 숙명이다. 일단 청결을 우선시하는 의
일본 애니매이션이나 게임등을 보면 ‘하렘물’이라는 장르가 있다. ‘하렘물’이란 한 명의 남성캐릭터가 여러명의 여성 캐릭터들과 얽히며 남성들의 판타지를 채워주는 장르다. 이슬람 국가에서 부인들이 거처하는 방을 일컫는 ‘하렘’에서 따온 ‘하렘물’은 한 남성이 여러 여성을 거느린다는 설정 하에 다양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며 남심을 저격한다. 하렘물의 일반적인 특징은 주인공 남성이 굉장히 평범한 설정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남성들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남성은 닿을 수 없는 존재로 묘사되기 보다는, 그저 평범하고 주
여름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덥다는데 있다. 쨍쨍 내려쬐는 햇빛에 불쾌지수가 올라가기도 하지만 여름에만 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시원한 해변이나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수도 있고 수박을 실컷 먹을 수도 있다. TV속에서도 여름을 겨냥한 드라마가 등장한다. 바로 귀신이 출연하는 드라마가 그것이다.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는 로맨스와 귀신이라는 소재를 결합시켰다. 그러나 이런 소재가 나오기까지 한국 공포드라마는 계속 변화가 이루어져왔다. ...한국형 공포드라마의 시초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공포드라마이자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공포드라마를
예전 윤여정은 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김제동에게 독설을 날려달라는 부탁에 이런 말을 했다. “처음에는 신선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명언을 날리더라. ‘저걸 하지 말아야지’ 했다”라고 독설을 날린 것. 재미로 포장된 장면이지만 이 말에는 뼈가 있다. 김제동은 어느순간부터 재미 보다는 의미를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김제동의 이미지는 이제 어느 정도 정치색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물론 그 자체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오히려 그 때문에 그를 지지하는 시청자들도 생겨날 정도다. 그러나 그 사람 자체의 예능감보다는 정치
-이 글에는 영화 의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는 결국 역주행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예진의 인생연기라는 평가를 들을만큼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다소 역사왜곡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한 여인의 삶으로만 보자면 덕혜옹주의 삶은 가련하다. 원하든 원치 않든, 일본으로 향해야 했고, 거기서 일본이 맺어준 일본인과 혼인을 해야 했다. 그의 딸 소 마사에 마저 조선인과 일본인 사이에 태어
드라마 는 태생부터 영화 의 아성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진 작품이다. 영화에서 드라마로, 현대극에서 사극으로 장르 자체가 바뀌었고 주인공도 바뀌었다. 굳이 의 이름을 따 올 필요가 있을까 싶을 만큼 이야기 자체에 연관성을 찾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 이름을 빌려 온 것은, 그 콘텐츠가 여전히 국내와 세계시장에서 화제성을 가지기 때문일 터다. 그 화제성을 높이기 위해 측은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무려 18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사실상 화제성은 높지 않았다. 압도적으로 일반 투표 1위를 차지했던 정인선이 2위가
드라마 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기대작 를 제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날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에 연일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 드라마의 특징은 현실이 아닌 가상현실에서 펼쳐진다는 것이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강철(이종석 분)은 무려 웹툰 \'W\'의 주인공이다. 웹툰으로 그린 캐릭터가 자유의지를 가지고 살아 숨 쉰다는 설정이 얼핏 황당하지만 는 그 설정을 설득시킨다. 여주인공인 오연주는 웹툰 속으로 빨려들어가 그 세계 속을 경험한다. 재미있는 것은 비현실적인 설정이 황당함이 아닌 이 드라
탁재훈은 복귀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도박혐의로 무려 3년의 자숙기간을 가진 후 돌아온 그는 ‘악마의 입담’이라는 타이틀로 예능계에서 주목받는 게스트로 떠오르며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탁재훈은 의 고정게스트로까지 발탁되며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탁재훈의 이미지가 몇 번의 예능 출연으로 바뀌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좀 더 신중하게 답을 내릴 필요가 있다. 탁재훈은 도박혐의를 받고 자숙한 기간을 개그 소재로 삼지만, 그 부분이 시청자들이 함께 웃을만한 포인트라고 단정 짓기는 힘들다. 자신의 과오를 무용담처럼 풀어놓는
사실 조기종영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2%대의 낮은 시청률. 화제성도 너무 떨어진다. 방송사 입장에서 (이하)를 계속 이끌고 나가야 할 이유따윈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애초에 16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을 14부작으로 자르는 것은 결코 옹호받을 수는 없다. 소수의 시청자들만이 이 드라마를 본다고 해서 그 볼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KBS는 공영방송이라는 명목으로 ‘수신료’까지 걷고 있다.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진다면 상업성에 우선하는 책임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인기가 많으면 연장, 시청률이 떨어지면
(이하 )은 새 멤버가 들어올 때 유독 논란이 많은 프로그램이다. 에 출연하는 멤버들은 시청률이 저조한 시절부터 함께 동거동락하며 신뢰를 쌓아왔고 를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성장·발전 시켜왔다. 시청자들이 프로그램 자체에 쏟는 애정은 상상 이상이다. 마치 아이돌 가수의 팬덤처럼, 팬들이 에 쏟는 애정은 맹목적이다. 그들은 가 선사하는 이야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가 최고의 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을 갖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멤버가 들어올 때도 그만큼 까다로운 양상을 보인다. 길의 합류는 에 새 멤버가 들어올 때 겪을 수
한동안 흥행작들의 속편 제작이 가시화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에서부터 까지, 흥행작의 이름값을 활용한 속편제작을 타진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속편 제작은 전작만 못한 속편으로 남을 확률도 크다. 일단 주인공을 맡은 배우들의 섭외가 어렵고, 전작에서 보여준 신선함이나 분위기를 재현해내는 것도 녹록치 않다. 한국 콘텐츠는 시즌제나 속편을 염두해 두고 만드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미 완결된 서사 속에서 시청자나 관객들의 감정도 함께 마무리 된다. 그 감정을 다시 끌어 올리는 것은 흥행작을 활용한 속편이 아니
과거 최고 대우를 받던 진행자였던 주병진은 성폭행 누명이 씌워진 것만으로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오랜 자숙 기간을 가졌다. 상대 여성이 사실을 조작하고 은폐한 정황이 드러나자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상황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커진 후였다. 2년의 지지부진한 재판속에서 주병진이 치러야 할 대가는 컸다. 이미 대중은 그를 성폭행범으로 판단 내렸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2년이 지나고 그는 무죄를 받았으나 상대여성이 이에 대해 적법한 처벌을 받았느냐 하는 것은 이미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후였다. 상대 여성은 수배를 받고 행방이 묘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