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이 지나가고 있다. 이제 며칠 후면 새해가 밝아 오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될 것이다. 그러나 2014년에도 우리는 TV앞에 앉아서 즐거움을 찾을 것이다. 2014년에는 또 새로운 드라마와 새로운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러면 2013년에 지금껏 우리를 사로잡은 캐릭터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를 웃기고 울린 2013년의 드라마 속 캐릭터들을 정리해 보았다. 구월령, 최강치 최근 막을 올린 의 주인공은 무려 외계인이다. 이제 소재는 단순한 사람들을 뛰어 넘어 판타지와 접목시킨 로맨스가 주
김구라는 독설로 그만의 확고한 영역을 만든 진행자다. 돌리고 피해가기 보다는 직설적이고 정확하게 핵심을 지르는 질문들은 가려운 데를 긁어준 듯 시원하고 통쾌하기도 하다. 그런 그의 장점 덕택에 그는 성공한 예능인이 될 수 있었다. 한 때는 프로그램을 일주일에 17개까지 소화했다는 그의 고백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를 찾는 방송사들은 점차 더 ‘센’방송을 만들려는 수요에 맞춰 점점 더 늘어났다. 그러나 그건 대중적인 인기에 기반한 선택은 아니었다. 김구라라는 캐릭터가 기존 예능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까닭에 그처럼 강력한 캐릭터가 필요했
요즘 TV속에서는 40대 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드라마 속에서 뿐 아니라 예능 속에서 발견되는 40대 여배우들은 20대 못지않은 외모와 20대를 뛰어넘는 연기력으로 작품속에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2, 30대 여배우를 뛰어넘는 자신들만의 ‘완숙미’를 뽐내며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얼마 전 종영한 속에서 박신혜를 제외하고 가장 주목받은 여자 출연자를 꼽으라면 김성령을 빼 놓을 수 없다. 김성령은 주인공인 이민호의 엄마로 등장했지만 캐릭터를 확실히 각인시키며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의 시청률이 5.9%로 시작한데 이어 2회에는 더 떨어진 5.4%를 기록했다. 걸그룹 소녀시대로 인기를 얻은 멤버, 윤아의 출연과 연기파 배우 이범수가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SM이 제작에 뛰어들어 야심차게 시작한 작품이기에 이런 수치는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경쟁작 는 역사왜곡 논란에도 불구,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으며 도 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는 50부작으로 이정도 시청률을 유지한다면 가 끝날 때까지 시청률 반등의 기회는 없다. 결국 10%의 고지를 넘지 못하고 종영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윤아는 그간 등
장윤정의 가족사가 알려지기 전까지 장윤정에 대한 이미지는 ‘행사의 여왕’ ‘걸어다니는 중소기업’등 그가 벌어들이는 수익과 그가 누리는 인기에 기반한 것이었다. 그러나 장윤정이 sbs 토크쇼 에 출연을 결정지었을 무렵 터져나온 그의 가족사는 대중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장윤정에 대한 동정론은 힘을 얻었다. 그러나 이후 다소 이해하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장윤정의 재산을 탕진했다고 알려진 장윤정의 엄마와 동생이 ‘장윤정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장윤정을 성토하고 나섰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던 장윤정의
청소년 드라마 속에서 고아라는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로 주목받으며 단숨에 떠오르는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그 때 고아라의 나이 고작 15살. 고아라는 SM이라는 걸출한 소속사에서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은 배우였고, 처음부터 주연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소속사의 강력한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일이다. 그러나 이후 고아라의 행보는 실망스럽다 못해 처절한 몰락의 길을 걸었다.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나 영화 모두가 흥행에 실패했고 때로는 연기력 논란에도 시달리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하지 못한 것이다. 고아라는 결국 대중의 기억속에서 잊
‘피겨 여왕’ 김연아가 크로아티아의 ‘골드 스핀 오브 자그레브’대회에서 부상 이후, 첫 복귀 무대를 치렀다. 쇼트 프로그램인 ‘send in the clown\'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대중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그 관심을 반영하듯, 김연아 경기는 전국 시청률 13%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김연아 역시 부상의 우려 따위는 말끔히 씻어버린 채, 시즌 최고점인 73.73점으로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마쳤다. 그러나 문제는 mbc의 중계 행태에 있었다. mbc는 김연아의 경기를 중계 하면서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행태로 시청자
김우빈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의 최고의 수혜자는 주인공인 이민호가 아닌 김우빈이 되었다. 이민호 역시 주인공으로서의 호감도는 증가했지만 기존의 이미지를 전복시킬만한 특별한 캐릭터는 없었다. 전형적인 ‘왕자’ 캐릭터로서의 매력은 유효하지만 기대를 배반하는 신선함은 부족하다. 그러나 김우빈은 달랐다. 일단 얼굴부터가 신선했다. 그의 강점은 눈에 확 들어오는 개성적인 외모에서도 기인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 약점일 수도 있었다. 실제로 예전 같았으면 브라운관에 적합하지 않은 얼굴로 치부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김우빈은 약
KBS가 을 시즌3까지 끌고 온 데는 이 가진 콘텐츠가 아직도 어느정도는 대중들에게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때 4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전성기 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10% 초반대의 시청률을 고수하고 있는 은 포맷의 변화 없이도 그동안 상당히 굳건하게 버텨주었다. 시즌3에 이르러서 김준호, 김주혁, 데프콘, 정준영이 새로 투입된 것은 상당히 그럴듯한 전략이었다. 그동안 식상해진 분위기를 뒤엎고 신선한 얼굴들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낼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김주혁과 정준영은 예능의 새로운 얼굴로서 독특한
tvn예능 프로그램 의 후속으로 제작된 는 방영 전부터 에서 이어진 기대감과 더불어 예능에서 보기 힘든 여배우들을 섭외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엄청난 흥행을 예고했다. 그리고 첫 회가 방영된 지금, 여배우들의 캐릭터는 의 출연진 이상의 캐릭터를 만들어 낼 가능성을 보였다. 현실적이고 예민하지만 카리스마있고 돌직구를 던지며 재치있는 화술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는 윤여정, 매사 편하고 느긋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김자옥, 급한 성격만큼이나 적극적으로 여행의 최전선에 앞장서는 이미연까지 그들의 캐릭터는 확실히 기대감을 증폭
‘가수’ 아이유의 성공에 대한 대가로 얻은 ‘국민 여동생’이라는 칭호는 아이유의 성공과정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아이유는 그럴듯한 노래실력과 깜찍한 이미지, 그리고 조숙한 말솜씨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여기서 가수로서의 재능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그의 ‘이미지’였다. 그의 노래 ‘좋은날’의 무대에서 아이유가 ‘나는요, 오빠가 좋은 걸 어떡해’라는 구절을 부르며 윙크하는 콘셉트가 대중에게 절묘하게 먹혀들었던 것도 아이유가 가진 ‘여동생 같은’ 이미지에 기반한 것이었다. 아이유는 ‘아이돌형’가수에 가깝다. 노래를 잘
김수현 작가가 1968년 데뷔 후 무려 45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킨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인물들 간의 팽팽한 기 싸움을 기반으로 한 그의 ‘대사의 힘’은 일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항상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드라마계의 혁명을 일으키면서도 앞뒤 상황 없는 막장 구조를 배제하고 나름의 개연성을 갖춘 드라마를 집필한 그의 필력은 그의 최고의 전성기가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그가 아직도 최고의 작가 타이틀을 고수하는 이유다. 역시 김수현 드라마라는 꼬리표를 단 채, 다른 작가들에 비교할 수 없는 화제성을 모으며
(이하 슈스케5)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승자는 박재정으로 판가름이 났지만 그 어디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동안 서인국vs조문근, 허각vs존박, 울랄라세션vs버스커 버스커, 로이킴vs딕펑스 등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의 파이널이라고 보기엔 너무도 초라한 모습이다. 그동안 결승전에서 90점 이상을 선사하며 참가자들의 사기를 진작했던 심사위원들도 이번에는 무려 70점대로 평가를 내리며 그들에게 독설을 쏟아냈다. 그들의 실력과 스타성이 수준 이하였다는 반증이다. 한 때 두 자릿수까지 치솟았던 시청률은 2%대로
175회를 방영할 시 원고료로만 무려 50억원을 챙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임성한은 그동안 흥행 불패신화를 써 오면서 작가로서의 이름값을 높였다. 임성한은 1998년 일일극 로 50%가 넘는 시청률을 올린 이후, 단 한 차례도 시청률면에서는 실망스러운 성과를 보인 적이 없다. 이어 등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4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 어느 작가보다 높은 대중성을 가진 작가중 하나로 굳건히 자리매김한다. 현재 방영중인 역시 임성한 드라마라는 타이틀 치고는 약한 시청률을 보이지만 여전히 동시간대 1위에 매회 자체 최
철저히 결과중심주의인 한국에서 해외 무대에서 활약한다는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미인대회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성상품화에 후보자들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대회지만 해외 미인대회, 특히 ‘미스 유니버스’같은 큰 대회에서 활약이라도 하면 그 후보에 대한 이미지는 바뀐다. 당선 당시 ‘한국적이지 않고 얼굴이 어색하다’라는 평을 들었던 이하늬는 매력적이고 강렬한 외모로 미스 유니버스 4위에 당선이 되자 말 그대로 미스 코리아의 전설이되었다. 지금도 수많은 미스 코리아 후보자들이 이하늬를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꼽는다. 올해 당선된 김유
이수근과 탁재훈의 도박혐의가 터졌다. 그들은 수억에 달하는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결국 이수근은 혐의를 인정했다. 탁재훈 역시 혐의를 받고 있지만 이수근에 대한 반응이 더욱 뜨겁다. 이수근은 혐의를 인정함은 물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수근이 출연하고 있는 에서는 이미 하차가 결정되어 있었고 과 에서 역시 모두 하차한다고 밝혔다. 연예인 도박 사건은 신정환을 시작으로 하여 김용만등이 연루되며 큰 이슈가 되어왔다. 그들은 방송가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이미지의 추락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
월화 드라마 과 수목 드라마 에서는 각각 윤은혜와 황정음이 여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사건을 일으키는 사건의 중심으로서 남자 주인공과의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원톱 여주인공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또 하나가 있다. 그들이 바로 아이돌 그룹 출신이라는 점이다. 윤은혜는 그룹 ‘베이비 복스’출신으로 같은 그룹 출신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주연급 여배우로 성장했다. 황정음 역시 그룹 ‘슈가’ 출신으로서 같은 그룹 출신 중, 유일하게 주연급 여배우가 되었다. 윤은혜와 황정음은 각각 의 예능에서 활약을 하며 솔로
[무도 가요제의 감동을 망친 표절의혹, 박명수의 위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엄정화는 배우다. 그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은 그가 출연한 수많은 작품 속에서 빛났기 때문이었다. 감동적인 연기를 펼친 부터 소름이 끼칠 정도로 잔혹한 , 표독스러운 악녀로 영화 전반을 장악한 , 로맨틱 코미디 부터 코미디 영화인 , 공포 스릴러인 까지 엄정화는 영화 로 데뷔하고 21년간, 끊임없는 작품 활동으로 배우로서의 영역을 공고히 했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엄정화가 보여준 개성적인 연기는 그 상당한 내공을 보였다. 그러나 엄정화는 언제나 충무로의 외면을 받는 비운의 배우였다. 엄정화는 故 장진영이 에 출연해 청룡영화상
저녁 시간대 방송되는 일일드라마들이 막장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한 채,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SBS의 만 제외하고 KBS1의 KBS2의 MBC의 까지 모두 경쟁하듯 \'막장\'스토리를 펼쳐 보이며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는 교통사고가 난 자매가 성형수술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갖게 된다는 설정을 내세웠고 은 착한 여주인공과 그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녀라는 전형적인 설정을 통해 드라마 전개를 펼쳤다. 는 얼핏 막장 요소가 없는듯 하나 스토리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뜬금없는 배우 하차, 주인공의 이해 할 수 없는
트러블 메이커의 신곡 뮤직 비디오 속 현아는 등장할 때부터 화려한 차림으로 클럽에서 춤을 춘다. 이어서 속옷 차림으로 눈이 풀린 채, 노래를 부르다 장현승과 만나 키스를 하고 성적인 행위를 나눈다는 암시를 하는 장면들이 계속 진행된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특별한 스토리도, 색다른 연출도 없다. 단순히 선정적이고 화려한 그들의 모습을 비추며 ‘내일은 없다’고 외칠 뿐이다. 이쯤 되면 19금 판정을 받은 것이 이해될만 하다. 반응도 뜨거워 음원차트 올킬을 했다. 현아의 섹시 이미지가 극에 달한 시점에서 나온 성과다. 이제 속옷까지 등장한
신승훈이 최종 라운드에서 탈락했을 때 감동적인 그림이 그려질 수 있었던 것은 신승훈의 창법이 전성기 시절과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가창력은 여전했기 때문이었다. 신승훈은 근소한 차이로 최종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그래도 신승훈이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수 없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실력을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수였기 때문이다. 사실 에서 원곡 가수가 모창가수에게 떨어지는 건 이변에 가깝다. 아무리 그들을 흉내낸다고 해도 가수특유의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을 따라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 대상이 박정현, 백지영,
수목드라마 은 처음부터 굉장한 관심을 받으며 출범했다. 흥행 불패신화를 써 온 김은숙 작가에 이민호 박신혜라는 주목받는 스타를 주인공으로 했으며 최진혁, 김우빈, 박형식등 최근 큰 주목을 받은 스타들은 물론, 크리스탈, 강민혁등의 아이돌까지 캐스팅 하며 방영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로맨틱 코미디가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 김은숙 작가의 대본은 톡톡 튀는 대사와 싱그러운 설정을 바탕으로 대중들의 관심의 중심에 언제나 서 있다는 것 또한 이 드라마를 기대하게 만든 요인이었다. 반응은 나쁘지 않다. 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에 보답하
아무리 역사를 담보한다고 하나, 사극은 팩션이다. 그리고 여기서 팩트 보다는 픽션이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다. 같은 프로그램이 아니고서야 드라마는 다큐처럼 만들 수 없다. 재미가 있어야 하고 시청률이 나와야 한다. 결말은 설령 정해져 있을지언정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과 위기는 대부분 창작이라고 봐야 옳다. 그래서 역사의 한 페이지에서 한 두줄 정도밖에 등장하는 인물이 대장금이라는 인물로 탄생되기도 하고 아예 새로운 역사관을 배경으로 한 창작사극도 용서될 수 있다. 드라마는 역사와 같을 수 없다. 드라마 속에서는 얼마든지 인물의 재
문근영은 20대 여배우로서는 드물게 그 이름만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흥행력을 보유한 스타다. 아역에서 성인연기자로 넘어오면서 그의 이름 값은 폭등했고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문근영이 똑똑한 행보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나 같은 영화에서 문근영은 아이에서 성인으로 가는 중간 지점에 있는 자신의 위치를 포착한 연기를 펼쳤다. 극 중에서 문근영은 여전히 어리고 순수한 이미지로 등장했지만 이미 성인인 남자 배우들과의 설레는 사랑을 표현하며 소녀와 숙녀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었다. 그런가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변치 않는 깜찍한 외모에
는 어느새 TV 속에서 익숙한 예능이 되었지만 가 실제로 대세 예능이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다. 방송을 시작하고 단 6개월 만에 는 일밤 시청률 1위를 견인하는 중심축으로 떠올랐고 그 속에서 군대 생활을 실제처럼 펼쳐나가는 예능인들은 대중들에게 호감을 불러일으켰다. 예능 경험이 전혀 없고 심지어 인지도도 거의 없는 박형식조차 대세 아이돌로 주목 받게 한 것이 바로 다.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 대한 호기심, 혹은 추억에 기반한 그림 속에 나라를 지킨다는 장병의 이미지, 그리고 고되고 힘든 훈련을 소화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를 시청하는 포인트는 비단 모델들의 멋들어진 사진 촬영 때문만은 아니다. 출연한 모델들이 서로 간에 보여주는 갈등 상황이나 경쟁심리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가 된다. 사진이라는 것은 대다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본질인 노래나 춤처럼 시청자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나 흥밋거리를 던져주기 힘들다. 사진은 대중성보다는 예술성에 더 기반한다. 전문가가 아닌 한, 사진을 그렇게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공연이 아닌, 한 장의 사진으로 평가받는 그들의 탈락의 기로는 그래서 그 희열이 덜하다.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이 그들의 ‘인간
김은숙작가는 그동안 그가 썼던 모든 드라마들을 동시간대 1위에 올려놓을 정도로 저력이 있는 작가다. 50%가 넘었던 부터, , ,, , 등의 작품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김은숙 고유의 이름을 드높였다. 김은숙 작가의 장점은 본인 스스로 말했듯, 평범한 내용을 감각적으로 그려내는 능력에 있었다. 사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왕자님 판타지를 자극하는 순정만화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김은숙 작가는 그들의 캐릭터에 독특한 개성을 불어 넣을 줄 알고 통통튀는 대사로 장면 장면을 집중하게 만들 줄 안다. 대중들이 원하는 포인트를 누구
영화같은 스토리로 매회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는 시청률과 상관없이 상당한 퀼리티를 가진 좋은 드라마다. 드라마 전반에 깔린 분위기는 긴장감이 넘치고 드라마의 전개 방식은 신선하다. 탄탄한 대본과 적절한 편집, 자연스러운 연기까지 삼박자가 바탕이 된 까닭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적 감성마저 느껴진다. 비록 시청률은 경쟁 드라마 에 밀렸지만 완성도로 따지자면 올 해 방영된 그 어느 드라마에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는 장태산(이준기)의 탈주 이후, 장태산의 위기-극복-반격의 형태를 반복해 왔다. 장태산에게 닥친 위기가 크면
G-dragon(이하 GD)은 누가 뭐래도 현재 가장 강력한 아이돌이다. 등장만으로도 주목을 받고 그의 음악은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을 만큼 세련됐다. 많은 아이돌의 우상으로 꼽히기도 하고 많은 음악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GD는 이미 브랜드가 되었다. 각종 구설에 시달려서 안티가 양산되어도 그것이 GD의 이미지를 더욱 강렬하게 만드는 도구가 된다. 이만하면 독보적이다. 그렇기에 그의 고민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남들보다 더 특별하고 다른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GD에게서는 종종 보인다. 그의 패션부터 음
클라라의 목적이 8년의 무명시절을 청산하는 것이었다면 그 목적은 훌륭하게 달성되었다. 이제 클라라는 대중에게 친숙한 이름이 되었다. 뿐인가. 이제 어느정도의 화제성마저 담보하는 연예인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클라라는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에는 거짓말 논란이었다. 클라라가 방송에서 말이 바뀌는 모습을 포착한 누리꾼들의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는 곧 기사화 되었으며 해명이 이어졌다. 클라라에게 쏟아진 관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분명 클라라는 대중에게 자신을 각인 시키는데는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라라는 거짓말 하는 이미지를
다수의 아이돌이 연기 겸업을 선언하고 나섰고 가수 출신 연기자들 역시 판을 치는 마당에 보아의 연기 도전이 꼭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한 때 아시아의 별이라는 보아마저 연기를 해야 하냐는 의견 역시 무시할 수는 없었다. 최근에야 인기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이미 가수로서 정점을 찍은 경험이 있는 보아의 커리어에 굳이 연기라는 스펙을 더하는 것은 어쩌면 욕심 같아 보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런 분위기는 반전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연기와 무대의 영역은 분명히 다르다. 그리고 사실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던 걸그룹 출신 아이돌들도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