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는 15시즌을 이어올 정도로 대중의 호응을 얻은 작품이었다. 우리나라 방송 구조상 시즌제도 아직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15시즌을 이어온 드라마는 가 유일했다. 그러나 시즌이 너무 길어졌던 탓일까. 가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느낌이다. 가 어느순간 찬사가 아닌 혹독한 비판의 저울 위에 놓인 이유는 무엇일까. 가 15시즌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뭐니뭐니해도 의 공감대 형성에 있었다. 주인공 이영애는 예쁘지도 않고, 출중한 능력도 없어 보이지만 무엇보다 그가 그려낸 장면들은 현실적이었다. 회사에서 치이고, 노쳐녀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