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친구 아들’혹은 ‘엄마 친구 딸’의 줄임말인 ‘엄친아’ ‘엄친딸’은 본래 부모님의 푸념 섞인 비교에서 유래한 말이다. 엄마 친구의 자녀들은 하나같이 영리하고 착하며 돈도 잘버는데 효도까지 한다는 완벽한 스펙을 지니고 있는 사람으로 묘사될 때가 많고, 그에 따라 현실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완벽한 인물들을 일컫는 말로 ‘엄친아’ ‘엄친딸’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엄친아의 의미가 변해버리고 말았다. 본인 스스로 뛰어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을지칭하는 말이었던 이 말이 가족의 뛰어난 스펙을 일컫는 말로 변화되고 만
2015년은 배우 유아인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입대를 앞두고 선택한 작품 속에서 유아인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단숨에 대세 배우가 되었다. 무려 천 삼백만을 넘은 에 이어 600만 관객을 넘어선 , 그리고 첫회부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두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까지. 유아인은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업그레이드 시키며 ‘대체 불가 배우’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것이다. 에 함께 출연한 송강호마저 ‘유아인에 묻어가고 싶다’는 진담 섞인 농담을 던질 정도니 유아인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는 말하면
은 의 시즌 2라고 불려도 좋을만큼 유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같은 작가가 집필했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라도 출생의 비밀, 뒤바뀐 운명, 악녀, 복수등 소재의 유사성이 강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자극적인 소재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남다른 김순옥 작가의 극본은 대놓고 막장을 추구하지만 그 안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전개를 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전작 와 다른 결정적인 부분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악녀의 존재감이다. 는 악역 연민정 (이유리 분)을 위한 드라마라고
얼마 전 깜짝 결혼 발표로 화제가 된 한그루가 구설수에 올랐다. 그의 가정환경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언론플레이를 했다는 논란이 일게 된 것이다. 한그루는 자신의 형제자매가 서울대, 이화여대, 고려대 등을 다니는 수재들이라 밝히며 ‘엄친딸’ 이미지를 구축했다. 한그루 본인 역시 미국 유학시절 대통령상을 받은 사실과 북경예술학교 출신임을 밝히면서 그런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데는 단 며칠의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그가 주장한 가족들의 신상은 그의 배다른 형제들의 신상이었고, 이를 두
4%대에 시작해서 시청률 1위를 차지할만큼 반향이 뜨거운 드라마 는 특정한 악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하나같이 공분을 하는 캐릭터는 존재한다. 그 캐릭터는 바로 민하리(고준희 분)다. 민하리는 여주인공 김혜진(황정음 분)의 가장 친한 친구다. 또한 김혜진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캐릭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역할은 시청자들에게 좀처럼 예쁨을 받지 목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었다. 민하리는 김혜진과 대비되는 캐릭터로 복잡한 가정사는 있지만 부자에 예쁘고 날씬하며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는
머리는 산발을 하고 얼굴에는 빨간 홍조위에 주근깨를 덕지덕지 그렸다. 비굴하거나 망가진 표정은 덤이다. 바로 에 출연하고 있는 황정음의 이야기다. 예쁜 것은 전부 포기했다. 여배우가 더 이상 망가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실제로 황정음은 속에서 그다지 예뻐 보이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황정음이 ‘못생김’을 연기할수록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황정음의 ‘변신’이다. 그것은 황정음이 사실은 ‘예쁜’ 배우라는 것을 알기에 가능한 기대다. 라는 제목은 과거에 예뻤던 여자 아이가 소위 ‘역변’을 한 후, 더 이상 예쁘지 않아졌다는 의미를
대한민국에서 유재석을 비판하는 일이란 너무도 어려운 일이다. 이미 ‘유느님’이라는 별명이 생길정도로 ‘무결점 연예인’이라는 평을 듣는 그의 행동을 비난하거나 하는 사람은 순식간에 역으로 공격을 받기 때문이다. 이런 유재석인 까닭에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에는 특정한 혜택이 따라붙는다. 그것은 ‘유재석 효과’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혜택인데, 바로 유재석 때문에 프로그램의 이미지를 일단은 긍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다. 유재석이라는 진행자가 전면에 나서면 시청자들은 일단 그 프로그램의 구성이 어떻든 얼마간은 참고 기다려
케이블 채널에서 스타를 보는 일은 더이상 낯설지 않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스타들이 케이블로 발길을 돌리기도 하고 아예 케이블에서 스타들이 탄생하기도 한다. 스타들은 이제 케이블을 공중파의 들러리 쯤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케이블 채널을 신뢰하고, 인정하는 추세다. 내노라 하는 스타들이 케이블로 향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1. 출연료 케이블은 공중파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화제성이 필요했고, 그 화제성을 일단 유명한 스타들을 내세워 확보하고자 했다. 케이블은 공중파보다 월등한 출연료를 제시하며 스타들을
김태희의 연기력은 그가 작품을 할 때마다 도마 위에 올랐다. 제작발표회에서부터 김태희가 \"연기력 논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아야 했다. 당시 김태희는 \"스스로 노력해서 변화한 모습으로 대중의 애정 어린 지적을 다 받아들이고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현명한 대답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의 대답은 그의 연기력에 대한 논란을 해결하는 필요충분조건이 될 수 없었다. 실질적으로 변화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저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게 될 수도 있는 대답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김태희는 확실히 변화했다. 다소 경직된 표정과
논란이 인 것만큼이나 그 논란을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중요한 문제다. 논란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미 일어난 논란이라면 사후에 어떤 방식을 사용해 그 논란을 수습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이런 수습에 실패한 두 명의 여배우가 있다. 바로 윤은혜와 고소영이 그들이다. 그들은 어쩌다가 대중과의 소통에 실패하고, 대중을 기만하게 되었을까. 먼저 윤은혜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에 출연하며 본인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의상의 표절논란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이후 윤은혜 측의 공식입장은 \'표절할 이유가 없다\'였
한국 드라마에 불문율처럼 존재하는 법칙 중 하나는 ‘여주인공이 반드시 예뻐야 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평범하고 별볼일 없다는 설정의 여주인공조차, 지나치게 훌륭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한국 드라마의 특징이다. 그만큼 여배우의 배역이 한정적이라는 의미기도 하다. 여배우는 드라마 속에서 남심을 홀려야 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는 그 불문율을 과감히 탈피하고, 코미디언 김현숙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무려 14시즌이 방영되는 동안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아 내는데 성공했다. 주인공 이영애(김현숙 분)은 드라마에서 뚱뚱하고, 가난
사실 문제는 간단하다. 김현중과 관계를 맺은 여성의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냐 아니냐 하는 것. 그러나 그 해답으로 가는 길은 복잡하기 그지없다. 과연 지금이 2015년인지 조선시대인지 알 수 없을 정도다. 김현중 측은 ‘친자 확인’을 가장 중요하게 확인 돼야할 사실로 보고 있고, 대중의 시선도 그러하다. 그러나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인 최씨측은 그 간단하고도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실히 매듭짓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것은 서로를 향한 비방과 비난으로 점철된 언론플레이일 뿐이다. 김현중이 여자친구 폭행 사건으로 각
‘순위’를 정하는 프로그램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참가자들이 1등을 위해 달려가는 과정일 것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불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오디션 참가자들의 역량과 그들의 간절함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가장 훌륭한 소스가 되어 주었다. 가 악마의 편집으로 출연진들의 캐릭터를 부각시키거나 가 출연자들의 갈등 상황에 집중하는 것 또한 프로그램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서다. 처럼 힙합 열풍을 타고 제작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
나영석표 예능의 기본전제는 ‘여행’이다. 시절부터 그는 출연진들을 낯선 공간으로 데려가길 좋아했고, 이는 나 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나영석은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출연진들이 감당해야 하는 낯선 곳에서 받는 충격이나 익숙치 않은 끼니 때우기에 초점을 맞춘다. 가끔씩은 차승원같이 뭐든 해내는 사기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나영석은 ‘차줌마’ 캐릭터로 기어이 만들어내고 말았다. 그가 예능에서 주목하는 것이 바로 ‘인간적인 매력’이다. 그의 예능에서 난관에 부딪친 캐릭터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하는 것에 방
은 ‘백종원’이라는 콘텐츠가 없었다면, 공중파 입성을 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신선하지 못하다. 맛집을 찾아내 평가하고 가장 맛있는 집을 선정한다는 콘셉트는 이미 수많은 맛집 프로그램이나 정보 프로그램, 혹은 예전에는 , 최근에는 같은 프로그램에 의해 재탕되고 소비된 콘셉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식상한 소재를 어떻게 신선하게 끌고 가느냐가 문제다. 그 해법을 이 예능은 ‘먹방’에서 찾는다. 가장 핫한 백종원을 끌어들이고, 먹는 데라면 빠지지 않는 김준현을 섭외했다. 그리고 그 둘을 이끌고 갈 중재자 역할로 이휘재라는 예능인
드라마 는 방영전부터 캐스팅과 제작과정이 일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방영전 캐스팅 상황이나 대강의 내용 정도만 알려지는 타 드라마와는 달리, 이 드라마는 캐스팅의 설왕설래부터 시작하여, 미팅 현장, 대본 연습, 첫 촬영 날짜까지 낱낱이 공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화제성이 가능한 이유는 이 드라마가 동명의 인기 원작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간 연재되면서 한 포털 사이트의 대표 만화가 된 탓에 의 드라마 제작 소식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 제작 결정과 동시에 만화 댓글에는 웹툰 자체보다 누가 캐스팅이
이 1000만을 돌파한데 이어 역시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비슷한 시기에 동시에 두 편의 천만 기록이 달성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며, 두 영화 모두 한국 영화라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은 개봉전부터 초호화 캐스팅에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라는 이름값으로 화제몰이를 하더니, 영화의 완성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1000만 흥행을 달성했다. 전지현은 이 영화로 국내최초 천만 돌파 영화에 두 편 출연한 여배우가 됐다. 그가 출연한 역시 최동훈 감독의 작품이었다. 은 결국 를 제치고 흥행순위 9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생각보다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오디션 프로그램이 식상해진 상황에서 브랜드 역시 예전과 같은 파급력을 갖지는 못한다. 오디션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흥미도도 떨어졌지만 가 점차적으로 식상해져 간 이유도 한 몫을 했다. 그러나 은 실력자들을 대거 발굴해 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물론 전성기 시즌만큼의 파급력은 아니지만,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을 얻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사실 방송은 기본적으로 과장이 필요하다. 물론 매력적인 참가자들이 많이 참여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들이 정말로 감
KBS2 tv의 는 대놓고 B급 정서를 표방한다. 고급스러운 화면이 아니라, 날것의 느낌을 강조하고 때때로 자막이 등장하는 화면은 진짜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은 느낌마저 준다. 여주인공은 방귀를 뀌어대고 춤추다 술상을 뒤집어엎으며 닭똥밭에서 구르기도 한다. 이 드라마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은 바로 가벼운 웃음의 향연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드라마는 엄연히 ‘월화 드라마’이지만 드라마보다는 시트콤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부담없이 시청할 수 있으며, 매회 빵빵 터지는 웃음 코드를 가장 중요한 흥행코드로 사용한다. 과 의 시청률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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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이 6주간의 의 출연을 마치고 작별인사를 했다. 그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당시 난공불락이었던 백종원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첫 방송에서부터 백종원에 이어 시청률 2위를 기록했으며 심지어 다음 방송에서는 백종원을 이기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대중앞에 선 그가 흘린 눈물은 깊은 감동으로 대중의 가슴에 전해졌다. ‘잘 자랐다’며 지금의 젊은이들을 격려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시골에 놀러갔을 때 따듯하게 웃어주는 할아버지를 떠올릴 때처럼 가슴을 아리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러나 감동은 오래가지 않았다. 강렬한
의 최민수가 PD 폭행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21일 방송에서 최민수는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재빠른 대응에도 여론은 부정적이다. 이번 사태가 단순히 사과 한 번으로 해결될 문제라고 보기 어려운 까닭은 최민수가 폭행을 하게 된 배경과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간 최민수에게 덧씌워진 ‘터프가이’ 이미지 역시 이런 논란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단단히 했다. 에 쏟아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부터 김수미와 조영남의 갈등이 불거지며 조영남의 프로그램 하차의사 표명 과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들
은 다양한 나라로부터 온 패널들의 다양한 생각들이 어우러질 때, 그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각국의 문화와 환경, 그리고 개인적인 가치관이 한데 모여 토론의 열기가 뜨거워지면 뜨거워질수록 프로그램의 활기역시 살아난다. 은 분명히 예능 프로그램이다. 그 본질을 망각해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토론의 강도를 낮추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다. 그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또 표현할 환경이 만들어 지는 것은 에서 중요한 일이다. 그렇기에 토론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리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이다. 역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수목드라마 의 상승세가 무섭다. 첫회부터 11%를 넘기며 동시간대 1위를 꿰차더니 4회만에 14%를 넘기는 저력을 발휘했다. 시청률가뭄에 이정도 성적이라면 쾌재를 부를만하다. 4회까지의 스토리를 주름잡은 주원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연기력 논란이 있던 김태희마저 아직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이지만 몇마디의 대사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문제는 이런 호재속에서 드라마의 악재가 보인다는 점이다. 측은 기자회견장에서부터 처음부터 4회가량을 찍어 놓고 첫 방송에 들어가는 타 드라마와는 다르게 초반부터 ‘거의 생방송 수준’
노홍철이 복귀를 확정지었다. 에서 함께 했던 손창우 PD와 손을 잡고 20~30대 일반인 남자 4명과 유럽으로 자급자족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미 노홍철은 체코로 출국한 상태. 이 프로그램은 MBC 가을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송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비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노홍철측에서 본격적인 복귀가 아니라고 밝히기는 했지만 이 프로그램이 노홍철 복귀의 초석이 될 프로그램임에는 이견을 제시할 수 없다. 노홍철은 얼마 전 유재석과 같은 소속사인 FNC에 둥지를 틀었다. 이런 행보는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
에서는 그 어느 예능보다 출연자들의 두뇌게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그러나 에서 게임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느냐 보다 중요한 것은 리더십과 통솔력이다. 물론 그 리더십과 통솔력을 갖기 위해서는 게임을 총괄하는 통찰력과 게임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혜안이 필수다. 그러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힙합에 대한 관심이 이 정도로 뜨거웠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와 는 젊은층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인기몰이를 했다. ‘랩’과 ‘디스’라는 한국에서는 다소 생경한 문화지만 이를 언더가 아닌 오버로 끌어 올리는데 이 프로그램들이 중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가 시즌2 제작을 확정짓고, 가 시즌 4까지 제작될 수 있었던 것 역시 이런 대중의 호응을 바탕으로 결정된 것이었다. 그러나 에 대한 평가는 예전 같지 않다. 초반부터 송민호의 가사등이 논란의 도마위에 오른 것은 물론, 진행 방식에 대한 문제점과 판정 번복 등
는 그동안의 지지부진한 시청률을 만회하고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김제동의 단독 진행을 결정한 후, 이경규와 성유리를 프로그램에서 하차시켰고 500인의 청중들이 MC라는 콘셉트로 스타들의 강연형 예능으로 방향을 튼 것이었다. 개편 후 첫 회에는 황정민이, 2회차에는 개리가 등장했다. 이들은 아직 초반이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솔직하고 소신 있는 발언들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500인의 진행자라는 콘셉트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에 영향받은 ? 첫째로, 이런 형식의 TV쇼는 이미
얼마전 종영한 의 여주인공, 수애의 연기는 과연 명불허전이었다. 1인 2역을 맡아 도도하고 자존심 강한 서은하와 가난하지만 심성이 곱고 서은하 역할을 대신하게 되면서 불안에 떠는 변지숙을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그러나 과연 수애의 연기력을 뒷받침해 줄만한 이야기가 그 곳에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이 신선했던 것은 초반의 4회분이었다. 서은하의 죽음, 최민우(주지훈)의 기억 상실, 변지숙의 신분 변화, 민석훈 (연정훈 분)의 계략이 휘몰아 치면서 은 단숨에 시청률 1위의 자리에 오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전개된 의 이야기 구조
의외의 커플이었던 만큼,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에 쏟아진 관심은 실로 대단했다. 배용준은 한류스타로 발돋움 한 후, 천문학적인 액수의 재산을 축적했고 한류스타들을 대거 보유한 키이스트의 대주주로서, 현재는 거의 공식적인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런 배용준의 신비주의를 벗기는 일이 즐거웠을까. 언론은 앞다투어 그의 결혼 소식을 보도하기에 이른다. 그들의 결혼은 식을 올리기 이전부터 시끄러웠다. 가장 처음 이슈가 된 것은 그들의 결혼 날짜. 애초에 그들은 10월에 결혼 예정이라는 발표를 했으나, 결혼식은 7월로 앞당겨졌
배우 송일국이 의 출연을 결정지으면서도 출연중인 예능 프로그램 에 하차를 결정하지 않은 것은, 송일국 본인의 의지라기보다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의 굴레가 있었기 때문이다. 송일국과 그의 아이들인 삼둥이가 에 출연하면서 프로그램의 인기는 치솟아 올랐다. 삼둥이가 출연한 이후, 무려 54주 연속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기록만 봐도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캐릭터가 누구인가는 명확하다. 추사랑이 시작한 의 화제성은 삼둥이로 인해 불이 붙었다고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삼둥이의 인기가 치솟을수록 이 갖는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은
은 최근 여배우들이 시도하며 트렌드가 된 1인 2역이라는 설정을 교묘하게 비틀어 신선하고 통통튀는 설정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빙의’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여주인공이 다른 인격이 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전개 시키며 로맨틱 코미디가 가져야 할 덕목을 제대로 표현해 내는 저력을 보인 것이다. 이런 분위기만 유지한다면 올 해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라는 칭호를 주기에도 아깝지 않을 정도다. 이런 흥미로운 전개를 증명하듯, 는 미생 이후 tvN금토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란 기록을 세우며 앞으로 시청률 반등의 가능성마저 타진했다.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