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비판과 여혐 사이, DJ DOC의 ‘수취인 분명’ 오는 10일 DJ DOC가 촛불집회 무대에 오른다. 지난달 25일 시국을 비판한 ‘수취인 분명’을 발표하고 애초에 26일 촛불집회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가사 내용 중 일부 가사들의 표현이 여성혐오를 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무산됐다. 비판이 지목한 가사들은 ‘미쓰박’, ‘쎄뇨리땅’, ‘얼굴이 빵빵’, ‘(차 뽑았다) 널 데리러 가’ 같은 대목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DJ D..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
말의 시대, 가 그리는 세상 “5%면 내려와!” JTBC 에서 유병재는 그렇게 외쳤다. 그건 등산을 하던 매니저에게 휴대폰 배터리가 5%밖에 안 남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가 했다는 이야기지만 우리는 모두가 안다. 유병재가 이 이야기를 통해 에둘러 하려던 이야기는 따로 있다는 것을. 또 유병재는 조카가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대역을 써 추리를” 하고 “누가 조종을” 하며, “또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
, 어쩔 수 없이 오디션은 막을 내리나 어차피 우승은 김영근? Mnet 의 첫 회에 김영근이 무대에 올랐을 때 벌써부터 시청자들은 그런 이야기를 꺼냈다. 첫 회의 출연자가 최소한 톱10에 들어가고 그 중에서 독보적인 칭찬을 받은 참가자는 최종까지 갈 확률이 높다는 것이 이미 의 공식처럼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2014년에 치러졌던 에서는 첫 회에 곽진언이 출연해 ‘후회’라는 노래를 불러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
주인공 캐릭터의 문제, 카메오가 신선해진 이유 역시 조정석은 잠깐 등장해도 확실한 존재감을 만드는 배우임에 틀림없다. 에서 납득이라는 캐릭터로 그가 나온 분량은 많지 않지만 지금껏 그 캐릭터가 회자되고 있는 건 결국 조정석이라는 배우가 보여주는 매력이 만만찮았기 때문이다. SBS 에서도 조정석은 역시 빛났다. ‘남자 인어’로 등장해 아직 인간세계에서 살아가는 게 낯선 청이(전지현)에게 갖가지 조언을 해주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 이 시국에 가진 자들의 복마전이 눈에 들어올까 갈수록 뚝뚝 떨어진다. MBC 월화드라마 의 시청률 이야기다. 첫 회 6.6%를 기록했지만 계속 조금씩 떨어져 5회에는 4.7%까지 떨어졌다. 물론 동시간대 방영되고 있는 SBS 가 20% 시청률을 넘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탓이 크다. 하지만 단지 그것뿐일까. 의 내적인 요인이 있는 건 아닐까. 의 여주인공은 이요원이다. 물론 유이가 연기하는 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의 낭만적이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질문들 도로 위로 사고가 난 자동차들이 널브러져 있다. 그 사고 현장에는 차에 끼인 사람, 차가 뒤집혀 거꾸로 매달려 있는 사람, 차에 튕겨져 나가 다리를 다친 사람, 충격으로 내상을 입은 아이 등등.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한다. 마침 그 곳을 지나던 의사들, 강동주(유연석)와 윤서정(서현진) 그리고 도인범(양세종)이 응급조치를 하고 급한 환자부터 돌담병원으로 이송한다. 돌담병원의 콘트롤 타워는 다름 아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 즉흥 상황극 예능의 진화 어떻게 저런 애드리브를 하지? SBS 의 대본은 대부분 비어있다. 기본 상황은 제시되지만 그 안은 온전히 배우들이 채워야 하는 것. 김신영과 황석정 그리고 최은경과 함께 만들어가는 ‘하녀들’에서 이규한은 끝없이 난감한 상황 속으로 몰아넣어졌다. 불륜 관계인 김신영이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본부인 역할의 최은경도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상황극을 막장으로 몰아가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
평범 속의 비범, 에 이은 의 서현진 tvN 에서 서현진은 너무나 평범해서 똑같은 이름을 가진 또 다른 오해영과 비교당하며 살아가는 역할을 연기했다. 늘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주변인이 되어버리고, 하는 일도 또 연애도 주인공들 뒤편에서 바라보는 역할에 머무는 삶. 이라는 작품은 그래서 이미 2001년에 걸 그룹으로 데뷔했지만 별 주목을 받지 못하고 해체된 후, 2016년 이 작품을 만나기 전까지 아주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
, 아직도 식상한 연예인 몰카인가 아직도 여전히 몰래카메라? MBC 새 주말예능 는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는 의 빈자리를 차고 들어왔지만 너무 안이한 기획이 아니었나 싶다. 몰래카메라라는 콘셉트가 신선함을 주기 어려운데다, 새로움의 요소도 그리 발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물론 차별점으로 내세운 게 없는 건 아니다. 일단 이경규 혼자 하던 몰래카메라를 에서는 윤종신, 이수근,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풍자의 부활에서 느껴지는 개그맨들의 고충 ‘민상토론2’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의 ‘대통형’은 더 직접적으로 현 시국에 대한 풍자를 담았다. ‘민상토론’의 콘셉트는 시사나 정치에 대해 할 말은 있지만 ‘해서는 안 될 것 같은’ 상황을 통해 웃음을 주는 것이었다. 그러니 시사 풍자는 직접적이기보다는 애써 빙 둘러가는 형태로 이뤄졌다. “나는 그런 말 한 적 없어”라고 변명하면서 풍자하는 방식이었던 것. 반면 ‘대통형’은 대놓고 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
제작진 개념의 문제, 출연진 사과만으로 해결 안돼 tvN 예능 는 사과하는 날 또 논란이 터졌다. 마마무가 호스트로 출연해 ‘불후의 명곡’을 패러디하는 코너에서 엄앵란 분장을 하고 나온 정이랑이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르는 대목에서 벌어진 논란이다. 노래 가사 중에 들어있는 “가슴”이라는 대목을 부르며 “나는 잡을 가슴이 없어요”라고 말한 것. 여성의 신체를 소재로 비하의 의미를 담아 놓은 코미디적 성격 자체도 문제지만, 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
의 꺼지지 않는 현실 인식, 이러니 국민예능이지 “이걸 보면 사람들이 박수를 쳐요.”, “죽을 것 같은데 살아나요.”, “뜨거운 데 만질 수 있어요.”, “엄청 많은 사람들이 이걸 들고 만났어요.” 7살 어린이가 또박또박 던지는 말들이 새삼 가슴에 콕콕 박힌다. 아이가 이야기하고 있는 건 ‘촛불’이다. 정답을 확인한 멤버들은 조금은 숙연해졌다. 정준하는 “죽을 것 같은데 살아난다”는 아이의 표현에 “그게 중의적인 표현이었네”라고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김은숙 작가의 , 어떤 정서를 건드리고 있나 시간과 공간, 이승과 저승, 현실과 비현실 같은 경계들을 모두 뛰어넘었다. 고려시대 무신 김신(공유)은 자신이 지키던 주군의 칼날에 쓰러지지만 그를 지지하는 민초들의 염원에 의해 되살아나 영원히 살아가는 축복이자 저주를 받게 된다. 완전한 무(無)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도깨비 신부가 그의 가슴에 박힌 검을 뽑아야 한다는 신탁을 받은 채. tvN 는 우리네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
, 재미 요소 줄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즐거운 비가 추적추적 오는 득량도의 밤. tvN 의 윤균상은 “정말 술 마실 분위기가 나는 날”이라고 했다. 빗소리에 장작 타는 소리가 들려온다. 에릭은 문득 이서진의 다음 시즌이 궁금하다. “형은 만일 다음 시즌에 삼시세끼를 또 가면 어촌이랑 농촌이란 계곡이 있어 어떤 걸 원해?” 이서진은 엉뚱하게도 “축산”이라고 말한다. 그 말에 윤균상은 “재미있겠다”고 맞장구를 쳐주고 에릭은 “예전 꿈..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 유시민이 썰어 낸 담화문의 실체 JTBC 은 마치 논술시험 풀이 해제를 보는 것만 같았다. 문제는 청와대가 내놓았고 그 해체는 유시민이 했다. 대통령의 3차 담화문의 내용이 워낙 애매모호하고 정교한 정치적 의도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액면 그대로의 표현과 그 이면에 담긴 진짜 내용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마치 배배 꼬아놓은 문제처럼 내놓은 담화문을 유시민은 명쾌하게 풀어냈다. “통역을 전체를 하면 앞부분 절반 정도는 딱..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
가 인어를 통해 말하는 기억, 가족, 사랑 “우리 예은이 너무 착해서 엄마 돕겠다고 수학여행도 안 간 애예요. 정말 간단한 수술이라고 했는데 다시 못 깨어날 줄 알았으면... 다 해줄걸. 수학여행도 억지로 보내고 예쁜 옷도 많이 사줄 걸.... 엄마가 못해준 것만 생각나니까. 잠을 잘 수도 밥을 먹을 수도 없다 예은아..” SBS 수목드라마 에서 인어 심청(전지현)은 병원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예은 엄마를 만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기도, 사과, 약속, 도대체 얼마나 많은 가치들을 망칠건가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 윤복희가 SNS에 남긴 짧은 글 하나는 엄청난 후폭풍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한 줄에 담겨진 ‘빨갱이’, ‘사탄’ 같은 단어들이 앞부분에 들어간 ‘기도’와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부적절함을 드러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글에는 현 시국에 광..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
뉴스, 드라마, 예능 전 분야에서 성과남긴 JTBC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개국한 지 어언 5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종편이 그 지칭에 걸맞는 방송을 해왔는가 하는 데는 여전히 의구심이 남는다. 종합 편성이라고 하면 뉴스와 드라마, 예능 같은 다양한 분야의 방송을 편성했어야 하지만, 지금의 종편은 일부 예능과 함께 뉴스 보도에만 집중하는 방송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항간에는 그래서 모체인 ‘언론사들의 방송’ 정도로 종편을 평가하는 시선도 생겨났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
단순보도의 왜곡, 이 심층으로 가는 까닭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JTBC 에서 손석희 앵커는 스튜디오에 출연한 기자와 함께 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기자가 출연해 취재한 내용을 갖고 심층적으로 이야기하는 이런 방식은 기존 지상파 뉴스에서는 보기 힘든 것들이었다. 최근 가 이런 식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KBS나 MBC는 여전히 앵커의 멘트, 기자의 취재 보도 그리고 멘트로 이어지는 단순보도 방..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
, 과잉도 설득 시킨 이철민의 연기 조폭이 아니라 아버지였다? SBS 에서 윤서정(서현진) 목에 낫을 들이대고 수술실에 난입한 사내(이철민)는 김사부(한석규)가 수술을 강행하려고 하자 그 수술대 위에 누워 있는 자가 자신의 아내와 딸을 범한 ‘강간범’이라고 말했다. 죽어 마땅한 범죄자와 반드시 살려야 하는 응급환자 사이, 김사부는 짐짓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역시 마음의 동요를 느꼈다. 사내의 이야기가 너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비슷한 패턴 반복, 역량 이어가려면 일터에서 각종 편견으로 시달리며 살아가는 영애씨(김현숙). 그녀에게 사랑이 나타나고 알콩달콩한 사랑이 익어가며 이번에는 영애씨가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갑자기 이를 가로막는 사건들이 벌어진다. 결국 전전긍긍하던 영애씨는 결혼에 골인하지 못하고 드라마는 다음 시즌으로 넘어간다. tvN 는 지금 이 패턴의 스토리에 갇혀 있다. 이번 시즌15는 그래서 시작할 때부터 고정 팬들에게는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잘 나가던 , 과도한 비현실이 복병 낭만이 과했던 걸까. SBS 가 의학드라마에 ‘낭만’을 들고 나온 건 이 드라마가 일정 부분 ‘비현실’을 담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산 속에 자리한 돌담병원이라는 병원이나 그 곳에서 살아가는 전설적인 외과의 김사부(한석규)라는 존재 역시 비현실적이다. 그 비현실이 ‘낭만’이라고 긍정될 수 있었던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현실의 병원들이 갖고 있는 자본화되어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시하게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 현 시국을 떠올리게 하는 면면들 과연 불륜은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일까. JTBC 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불륜’을 하나의 논제로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아내가 바람을 핀다’는 그 내용보다 중요한 한 지점이 있다. 그것은 이 제목이 주인공인 도현우(이선균)가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의 제목이라는 점이다. 그건 이 드라마가 불륜이란 소재를 가져와 하려는 이야기가 단지 불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걸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여의도 텔레토비’ 있던 가 그립다 지난 11월5일 솔비가 호스트로 출연했던 tvN 는 그 어느 때보다 신랄한 풍자가 화제가 되었다. 오프닝에서부터 행위예술의 한 포즈라며 솔비가 “온 우주의 기운을 모으는 자세”로 그 풍자의 포문을 열었고,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코너에서는 켄타우로스 분장을 하고 등장한 유세윤이 최순실로 인해 화제가 됐던 “프라다”를 외치고, “우리 엄마 누군지 몰라? 엄마 빽도 능력인 거 몰라?”하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 어째서 현 시국을 ‘악의 연대기’라 명명했을까 이건 차라리 소설이나 영화여야 하지 않을까. SBS 가 파헤친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일가의 40년 고리는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았다. 다만 그 영화가 평이한 드라마가 아니라 악에서 악으로 이어지는 사회극이자 스릴러 나아가 같은 오컬트 장르까지 연상시킨다는 게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순사를 지낸 최태민이 독립운동을 위한 밀정이라 주장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
조정석과 도경수가 의 신파를 살려낸 비결 한 마디로 말해 영화 은 신파다. 경기 도중 충격으로 시력을 잃은 동생과 말기 췌장암 선고로 죽어가는 형. 배다른 형제의 브로맨스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짠하다. 애증으로 시작하던 형제 관계가 차츰 애정으로 변하고 나중에는 먹먹함으로 이어지는 그 감정의 파고를 만든 건 바로 이 신파적 설정이 큰 몫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 눈물 빼는 영화가 90%를 눈물로 채우기보다는 오히려 웃음으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오디션은 식상해? 가 뛰어넘은 한계 듣고만 있어도 빠져든다. 뮤지컬과 클래식이라는 장르는 낯설기보다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거기에는 가요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듣는 이의 귀가 아니라 영혼을 건드리는 어떤 것. 요즘처럼 가슴이 턱턱 막히는 시국에 뮤지컬 의 한 자락을 듣거나 의 ‘대성당의 시대’ 같은 노래를 듣는다는 건 남다른 경험이 될 수밖에 없다. 마치 답답한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듯한 영혼의 손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현 시국을 예견한 의 소름끼치는 폭로들 “그 사람들 기분 좋게 돈 쓰게 하고 또 돈 벌고 그런 걸 두루 돕는 게 내 일이야. 먹이사슬. 계급 그런 말 들어봤어?” “꼭대기는 그 여자가 아니라 돈이다. 아니구나. 진짜 꼭대기는 돈이면 다 살 수 있다고 끝도 없이 속삭이는 마귀.” JTBC에서 방영됐던 의 대사들이 지금도 귓가에 쟁쟁하다. 아니 최근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시국을 이미 는 예견하고 있었다. 그것은 단지 등장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
시국이 말해준다, 숨어있는 그들과 당당한 이들 “최순득(최순실 언니)씨가 유명한 연예인 축구단이 있어요, 회오리 축구단이라고. 여기를 다니면서 밥을 사줍니다. 그래서 연예계 자락을 쫙 만들어놔요.” “국제 행사에 최순실 씨하고 오랫동안 친분이 있고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그 가수가 국제 행사에서 생뚱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되어서 노래를 부릅니다.” tbs라디오 에 나온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 이야기는 곧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인어의 바다와 대비되는 인간의 바다 왜 하필 바다일까. 또 기억, 약속 같은 것들이 떠올리는 것은. 시국이 시국이어서인지 어떤 장면이나 대사들마저 그저 드라마의 한 대목으로 여겨지지가 않는다. 물론 드라마 제작자들이 이 모든 것들을 의도해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 나라에서 똑같이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이 시대의 공기는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작품에 스며들지 않았을까. SBS 수목드라마 을 보다보면 세월호 참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어른 같은 아이가 전하는 애들 같은 어른 세상 “이 숟가락 무겁다. 무거워서 좋아요. 이모랑 살 때는 즉석밥 많이 먹었거든요. 설거지거리 안 생기게 일회용 숟가락으로. 밥을 거의 다 먹으면 숟가락으로 그릇 바닥을 긁게 되잖아요.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플라스틱 바닥을 긁게 되면 너무 가벼워서 튕겨나가기도 하고 그냥 기분이 이상해져. 먹은 밥도 날아가 버릴 것 같고.” 이제 열 살짜리 아이 금비(허정은)가 이런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던져 놓는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
, 리더십 부재인 현재의 결핍을 건드리다 우리에겐 제대로 된 리더가 있는가. 사실 이 질문은 지금 현재 우리네 대중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열망일 것이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5% 밑으로 떨어져 연일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고 그럼에도 총리라는 사람은 국민을 대변하기보다는 대통령의 심기만 헤아리려 한다. 100만 촛불을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폄하하는 시대착오적 정치인이 있는가 하면 “여러분이 시위 나갈 때 참가하지 않은 4900만 명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